새출발!

지난 3월 1일은 저에게 올해 이 날은 여러모로 뜻깊은 날입니다.

우선 제가 결혼한지 만 10주년이 되고, Daum에 근무한지 만 5년이 되는 날입니다.

특히, 2006년 하반기 부터 Daum DNA 및 외부 활동을 주로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자산으로 남았습니다. 이제 정들었던 Daum을 휴직하고 석사를 졸업한지 딱 10년만에 풀타임 박사 과정 학생이 되었습니다.

제 학부 전공은 지질학이었는데 3학년때 부터 인터넷과 웹에 빠지게 되어 대학원에서는 GIS로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사과정에서는 아직 구체적이진 않지만 소셜 데이터 웹, 시맨틱 웹, 웹 사이언스와 같은 분야에 관심을 둘 예정입니다.

특히, 제가 온 연구실은 치과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의료정보학 분야로서 주변에 많은 분들이 결국 ‘의치한’인가 하는 농담을 건네시더군요. 요즘에는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학제적 연구가 아주 일반적입니다. 사회학, 컴퓨터공학, 의료학, 미디어학 등이 연계되는 웹 사이언스의 경우 특히 그렇구요. 웹이 더욱 인간의 생활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과거에 없었던 전해 새로운 다양한 연구 테마들이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제 스스로에 대한 단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보시면 알다시피 저는 굉장히 부족한 사람입니다. 쓰는 글 속에 때로는 논리적 비약도 있고 생각이 정리가 안될 때도 있습니다. 밖으로 저에 대해 과장되게 부풀려져 있기도 합니다. 스스로 너무 소모적이어서 채워 놓은 것이 별로 없다는 반성도 듭니다.

박사 과정이란게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곳이기 때문에 제 스스로를 채우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도교수님의 배려 아래 외부 활동이나 Daum에서 하는 개발자 행사 등에 얼굴을 보일 예정이구요. 제가 지금껏 맡고 있었던 Daum 개발자 네트워크는 새 얼굴이 맡아서 여러분을 찾아갈 것입니다.

주중에는 제주에 있는 가족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하게 되었으니 친한 분들도 자주 만나고, Twitter미투데이로 저녁에 가끔 번개나 해야겠습니다.

올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시는 구독자 여러분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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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61개)

  1. 킬크 댓글:

    차니님, 새로운 출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결정이셨을텐데 그만큼 좋은 성과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편으론 정말 부럽군요. :)

  2. 토비 댓글:

    축하드려요.
    저도 며칠 있으면 결혼10주년인데, 뭔가 새출발을 해야겠네요.

  3. 김정미 댓글:

    차니님 항상 전진하시는 모습 아주 보기 좋네요 ^^* 건강히 열씨미 ~~~ 화이팅~~ 그리궁 나두 화이링~~~ ^^~

  4. 떵꺼리 댓글:

    파이팅~~~~!!!

  5. 학주니 댓글:

    우오~
    화이팅입니다 ^^

  6. 편집장 댓글:

    늘 도전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건승하세요. ^^

  7. 정찬명 댓글:

    와~ 새출발 축하드립니다!

  8. channy's me2DAY 댓글:

    차니의 생각…

    새출발…

  9. 밥탱구리 댓글:

    마지막 사진 엄청 즐거워보이세요^^

  10. candyboy 댓글:

    공부라…
    공부라는 녀석이 절 싫어해서…ㅜ.ㅜ

  11. 이진호 댓글: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랄게요 ^^

  12. 프리윌 댓글:

    아침 수업 강의실은 찾으셨나 모르겟네요 ^^; 약속하신 것처럼 많이 도와주세요~

  13. 권순선 댓글:

    새출발 축하 드리고 부디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4. deute 댓글:

    새로운 도전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랄께요~

  15. Inska 댓글:

    오홋! 새출발 축하드려요!~ snu면 저와 거리상으로 꽤 가까울 거 같네요 ㅎㅎ

  16. 루미렌트 댓글:

    새출발 새로운도전 축하드립니다.
    꼭 좋은 성과 이루실거라 믿습니다~^^

  17. 엉뚱이 댓글:

    열공하세요~ ^^

  18. 루미넌스 댓글:

    홧팅하십셔~~~^^

  19. 이정주 댓글:

    축하드립니다
    저도 3월 2일부로 첫출근하였습니다.
    나름 새출발이지요~ 그리고 저도 서울에 자리를 잡았으니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20. xyz 댓글:

    혹시 연대로 들어가신건가요? 건물이 낯익은 듯 하네요..

  21. CK 댓글:

    잠시 후 개업하시는 겁니까? :)

  22. 바하문트 댓글:

    흥미로워 보이는 공부네요. 건승하시기를.

  23. 새로 출발하는 모습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건승하세요~

  24. sound79 댓글:

    새출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을 것을 보고 배웠는데,, 더더욱 배울것이 많아 질듯한 느낌이네요

  25. 조슈아킴 댓글: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더욱 멋진 모습으로 뵐수 있겠네요. 몇번의 다음개발자모임에서 뵈긴했지만… 늘 발전하는 모습이 저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사진 처럼 날아오르길 기원합니다.^^

  26. 한날 댓글:

    우와, 축하와 응원을 열렬히 합니다! +_+ 이미 많이 앞서 계신데 조금도 쉬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27. 고이고이 댓글:

    축하드립니다 사진처럼 즐거운 공부되시길 ^^

  28. Na! 댓글:

    열심히 생활하시는 모습에 늘 감명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도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29. 지저깨비 댓글:

    축하드립니다. 좋은 결과를 내시기를 바랍니다.

  30. 정훈온달 댓글:

    위에 다른 분들 말씀대로 용기 있는 선택이면서도 부럽네요. 원하시는 성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31. 석짱 댓글:

    축하드려요^^ 하나님이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32. bliss 댓글:

    용기와 도전에 축하의 힘찬 박수 보내드려요! 이제 서울에 계시니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 홀로 떨어져 지내시니 건강 잘 살피시구요!

  33. okgosu 댓글:

    축하드려요~서울오심 함뵈요….

  34. oojoo 댓글:

    새로운 도전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만학이지만, 틀림없이 석찬님이라면 훌륭한 결실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

    (오히려 회사에서보다 더 편안하게 자주 뵙기를 바래요..)

  35. 구루 댓글:

    축하드립니다. 저도 회사생활 한참하다가 대학원에 갔던지라.. 힘든결정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지금까지 해오신 일들 보면 새로운 곳에서도 잘 해내실거라 믿습니다.

  36. 앵~ 댓글:

    새로운 출발 화이링 이예요~ ^0^)/

  37. likejazz 댓글:

    새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윤박사님이라 부를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

  38. nemiso 댓글:

    새 출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39. 똥파리 댓글: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너무 멋져요.

  40. kwangsub 댓글:

    입학후 첫 한주를 잘보내셨는지요~ ^^
    앞으로도 사진과 같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당~

  41. hiphapis 댓글:

    lol
    축하드려요! 이제 곧 윤박사님 되시겠어요!! ;)

  42. kiyong2 댓글:

    대단한 모험을 하시는 것 처럼 보이네요…
    건투를 빌어드립니다~ 화이팅!

  43. Chester 댓글:

    회사를 안나가셔서 뛸듯이 기뻐하시는 모습인거 맞죠 ?? ^^ 맨 마지막 사진. 큰 흐름을 만들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44. Mr.Dust 댓글:

    차니님하고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최근에 저도 비슷한 갈증을 느껴 퇴사를 하고 백수 생활에 젖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ㅎ
    과정은 다르지만 수 년만에 다시 학생이 된 것도 비슷하네요. ㅎㅎㅎ

    여튼 계획하신 일 잘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여담으로 파이어폭스 프로모션은 물건너 간건가요? 풀타임 자원봉사할 수 있다고 멜 드렸었는데 ㅠ.ㅡ)

  45. Channy 댓글:

    @all,
    다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입학하고 첫 한주를 보냈는데요. 페이퍼 50개 읽는 수업에도 들어가고 정신 없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좀 그럴 것 같네요.

    오늘 제주로 내려와 제주대 강의하고 지금 들어와 있는데 배우다가 가르치니 “역지사지”(?)의 마음이 들더군요. 작년 1월 부터 예정했던 일인데 격려해 주신 모두들 화이팅 하십시오!

  46. joon 댓글:

    석찬님, 이렇게 도전하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해보이세요. 많은 분들게 귀감이 되시는 분으로서, 좋은 성과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건승하세요!

  47. 진우 댓글:

    늦게 봤는데 대단하시네요. 쉽지 않은 결정이시길 것 같은데… 공부까지도 잘하실 거 같아요. ㅎㅎ 화이팅 하세요!

  48. 퍼키군 댓글:

    저도 3월부터 같은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캠퍼스가 달라서 자주 뵙기는 어렵겠네요. ^^;

  49. Channy 댓글:

    @퍼키, 오! 벌써 석사 끝났나? 퍼키군도 축하. 저도 일주일에 한두번 갑니다. 수업 들으러…

  50. 서울비 댓글:

    ^^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새출발 화이팅이에요!

  51. 주네 댓글: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어하겠습니다. 캠퍼스에 한번 놀러가겠습니다~

  52. 도이모이 댓글:

    새로운 도전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

  53. 김영임 댓글:

    오랜만예요 챠니님
    박사과정~ 쉽지않은 결정이였겠지만 그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해요.
    스스로가 만족스럽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랄께요.

  54. 황치규 댓글:

    앗, 포스트를 지금 봤네욤. 정말로 웹의 가능성이 매우 커보입니당. 파이팅이에요.

  55. 조만영 댓글:

    윤팀장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시기인데 이렇게 새출발하시는 분을 보니 부럽습니다. 정말 확이팅입니다!

  56. ahaman 댓글:

    아… 회사 일로 바빠서, 이런 좋은 소식을 이제서야 들었습니다.

    비록 일면식도 없는 사이(;;;) 입니다만,
    늘 좋은 소식과 정보들에 감사하던 구독자의 한명으로써,
    박사과정으로의 새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더욱 좋은 일로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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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두렁청해 댓글:

    뒤늦게 봤네요! 마지막 사진보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열공하세요^^

  59. 노지훈 댓글:

    박사과정에 진학하시는군요! 멋지십니다 ^^ 화이팅!

  60. chlee 댓글:

    ㅎ 저도 어제 마누라와 맥주집에서 잠깐동안의 외국생활을 이야기 하고 왔는데 내년에 저도 10년이 되거든요 결혼한지..ㅋㅋ
    어쩜 그제는 대학원도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이시기에 생각하는게 모두 비슷해지는것 같은 느낌이 … 이게 공통 관심사 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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