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HTML2.0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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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3C News에 XHTML 2 Working Group Expected to Stop Work End of 2009, W3C to Increase Resources on HTML 5 라는 짧은 단신이 떴습니다.

간단히 말해 XHTML 2 워킹 그룹 활동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고, HTML5 표준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뜻입니다.

Today the Director announces that when the XHTML 2 Working Group charter expires as scheduled at the end of 2009, the charter will not be renewed. By doing so, and by increasing resources in the Working Group, W3C hopes to accelerate the progress of HTML 5 and clarify W3C’s position regarding the future of HTML. A FAQ answers questions about the future of deliverables of the XHTML 2 Working Group, and the status of various discussions related to HTML. Learn more about the HTML Activity.

XHTML2는 XHTML1.0을 더 발전 시키기 위해 작업해온 표준안으로 HTML 뿐만 아니라 CSS, DOM, Form, Frames, Event 등 다양한 웹 요소들을 완벽하게 XML로 대체하기 위한 가장 큰 시도였습니다. 이에 따라 XForm, XFrames, XEvents 등의 표준도 따라서 만들어졌습니다.

XHTML2의 가장 큰 문제점은 HTML4와 XHTML1.0과 전혀 다른 새로운 표준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웹 브라우저 업체들에게는 렌더링 엔진을 바닥 부터 새로 짜야 할 만큼 하위 호환성에 대한 보장이 거의 없어 루비콘 강을 건너야 하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웹이 문서 중심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가고 XML 기반 웹으로 변화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에서 웹 브라우저 벤더들의 별도로 새로운 HTML5에 대한 표준 노력을 시작합니다. 이 블로그는 2004년 부터 이러한 변화를 계속 추적해 오고 있었습니다.

- WHATWG의 도전
- 팀 버너스 리, 위기의 W3C 구하기 1편
- 팀 버너스 리, 위기의 W3C 구하기 2편
- RFC: HTML의 미래에 대한 의견 청취
- Ajax가 리치웹의 끝인가?
- HTML5에 대한 FAQ
- HTML5와 웹 표준 전망에 대한 발표 자료
- HTML5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 HTML4와 HTML5의 차이점
- HTML5에서 미디어 포맷 논쟁 중

사실상 XHTML2는 현실 웹에서는 이미 그 자리를 잃어 버렸다고 봐야 겠습니다. 이제 HTML5를 Well-formed 시킨 것을 XHTML5 라고 부르며고 있고 XHTML2.0은 사라지고 오히려 HTML4+XHTML1.0=XHTML5가 되어 버린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XHTML2.0에 있던 구조적 마크업 등 몇 가지 멋진 아이디어는 HTML5에 녹아져 있기는 합니다.)

아래 자료는 html5에 대한 역사와 현재 상태에 대해 nhn에서 발표한 자료 입니다.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웹 브라우저 벤더들은 이미 HTML5 구현에 나셨습니다. 과거 웹 브라우저 전쟁의 경험에 따르면 표준 초안(Working Draft)이 이미 나오고 벤더 구현이 시작되어 제품이 출시된다는 것은 “시작이 아니라 완료를 의미” 합니다. 따라서 향후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계속될 몇 년간 이 동네에서 엄청난 변화가 시작될 것 같네요.

우선 이 블로그 부터 HTML5로 리팩토링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HTML5로 만들어진 훌륭한 사이트가 이미 많습니다. (이들중 대부분은 하위 호환성을 위해 fall back script를 이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HTML5 DoctorHTML5 Gallery는 훌륭한 학습 자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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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혁신을 잃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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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기술 혁신으로 살아 남은 회사이다.

이들 회사는 광고, 하드웨어, 운영체제라는 캐쉬카우가 든든히 밑바탕이 되고 있고 비슷한 행보를 보여온 기술 기업군에 속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때 어려움에 직면한 때가 여러번 있었고 이 때 마다 혁신과 변화를 통해 생존해 왔다.

구글은 그 중 가장 새로우면서도 독특한 전쟁을 진행 중이다. 자기만의 폐쇄된 플랫폼이 아니라 웹이라는 거대한 네트웍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 원대한 꿈이 실현되기 위해 구글은 제대로 준비되어 가고 있을까? 웹이 하나의 회사에 의해 영향력이 좌우 되는 상황이 정말 올까? 최근 구글의 행보를 보면 여기에 의문을 던지는 징조들이 보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말 Google I/O라는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행사를 진두지휘한 인물은 Vic Gundotra 부사장으로 MS 핵심 엔지니어에서 구글로 건너와 구글의 플랫폼 전략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Google I/O는 올해 4천명의 웹 개발자들이 참여함으로서 MS의 MIX, 애플의 WWDC 그리고 이베이의 개발자 콘퍼런스와 함께 거대 개발자 행사로 떠올랐다. 각 사의 제품 및 기술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키노트가 생중계 될 만큼 관심이 뜨겁다.

뚜렷한 목표가 없는 조급증
올해 첫 키노트의 주인공은 구글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아니라 바로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이었다. 리치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각종 기술 스펙으로서 키노트를 통해 Canvas 벡터 그래픽, Video 기능, 위치 기반 서비스 등 데모가 펼쳐졌다.

작년 행사에서 구글 기어스(Gears), 앱스엔진(Apps Engine), 안드로이드, 오픈 소셜 등 다양한 자체 제품 기반 서비스로 무장했던 키노트와 완전히 다른 행보였다. 특히 HTML5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서 그동안 엄청나게 밀고 있었던 기어스를 포기하는 듯한 인상도 주었다. 기어스가 기존 HTML5을 상당수 구현하고 있지만 플러그인이라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HTML5라는 다된 밥에 숟가락 하나 얻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서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먼저 모질라, 오페라, 애플 등이 주도해온 기술 혁신에 무임 승차(?)하면서 챙길 것은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기어즈와 크롬이라는 자체 플러그인과 제품으로 승부를 걸려했던 당초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 구글이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다 써준다는 것은 아니라는 걸 다시 증명했다. (크롬의 점유율은 2%를 넘기고 있는 정도다.)

또한, 키노트 발표에서 보여준 HTML5 데모의 대부분도 크롬이 아니라 파이어폭스와 사파리를 활용한 것이었다.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어온 크롬에 비해 애플의 1인 프로젝트에 불과한 사파리나 소규모 기업의 오페라 웹 브라우저 보다도 개발 속도는 늦다.

물론 웹 표준을 통해 플랫폼을 지향하고자하는 구글의 의지는 높히 살만하나 그런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뭔가 이루어 내려는 조급증과 프로젝트 시행 착오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점이다.

옛날 성공 리더에 기대다
두번째 키노트에서 발표된 제품은 바로 구글 웨이브였다. 이 제품은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징, 블로그, 위키, 멀티미디어 관리, 문서 공유 등의 핵심 온라인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이것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를 만큼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구글이 발표한 것들 중 가장 야심작이자 위기라고 극단적으로 평가가 엇갈린다.

2년이 넘게 개발되었는데도 아직도 프로토 타입 처럼 보이는데다, 이러한 혹평 때문인지 대대적인 데모 행사가 끝나고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개발자에게 베타로 제공하고 있지 않다.

구글 웨이브는 독립적인 웹 서비스라기 보다는 통합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에 구글의 오픈 전략과 미묘하게 뒤틀린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야후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사 서비스는 물론 지메일이나 구글 독스, 구글 토크, 피카사 같은 구글 서비스도 통합해 주는데 목표가 뚜렷하지 않는 두리뭉실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를 주도한 인물은 라즈 라스무센(Lars Lasmussen) 형제로 2003년 자신의 지도 서비스 스타트업이 구글에 인수됨에 따라 2004년 구글맵 개발을 진두 지휘했고, 검색 이후 구글의 가장 유명한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 결국 구글의 주요 제품이랍시고 나온 것이 기존의 성공한 리더의 머리속에서 맴도는 타겟이 없는 서비스라는 데서 실망감은 더 크다.

회사가 조직화 되면 관료화 되면 기존에 성공을 이끈 사람에게 기대는 경향이 커지게 된다. 새로운 사람에게 주요 프로젝트를 맡기지 않는 위험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게 나온 프로젝트가 앞서 말한 조급증과 연결 되면 실패의 악순환을 거듭하는 단초가 된다.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혁신의 원동력은 머니머니해도 사람이다. 세계 최고의 직장이라는 불리는 구글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뽑기 위해 몇 달씩이나 끈질기고 지긋지긋하게 면접을 보고라도 구글에 입사하려고 하고 구글 역시 검증된 인재를 뽑아왔다.

하지만, 최근에 구글로 부터 유명 스타트업으로 다시 이직을 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나 같은 기존 IT 기업으로 되돌아 가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올해만 해도 더그 바우맨 수석 디자이너를 포함해 스티브 호로비츠 기술 담당관, 산토시 자야람 검색 관리자 등 최근 구글을 떠난 다른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신생업체로 이동했다.

급격한 성장을 겪는 스타트업은 가급적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구글의 동료 평가나 위원회 조직, 프로젝트 진행 방식 등은 사람들을 수평 조직화 시킨다. 특히나 이런 경쟁 체제에서는 아이디어를 성공 시키는 소수에게 보상이 집중되는 경향이 크다. 주요 개발자를 제외한 구글의 평균 연봉 수준은 업계에서 그리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기존 큰 IT 기업에서 전통적인 경력 관리를 받아 왔던 경험을 한 사람들이나 뭔가 성공을 꿈꾸고 구글에 왔다가 프로젝트가 좌절된 사람 모두에게 엑소더스의 이유가 되고 있다.

얼마전에는 구글이 퇴사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미리 알아보는 수학적 HR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렸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직원 2만여 명의 ▲인사고과 ▲승진 ▲임금 내역 등을 토대로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큰 직원을 판별하는 수학적 공식을 개발해 자신이 과소평가됐다고 느끼는 직원을 판별해 낸다고 한다.

위에 나열한 안 좋은 징조들은 어찌보면 구글의 성장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매우 큰 성공을 하고도 뚜렷한 이유없이 실패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지속적인 기업의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다양한 역량들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구글의 성공 사례가 지속적인 것이 웹 전반에 도움이 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혁신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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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부터 중단했던 ZDNet Korea 컬럼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ZDNet 칼럼 글은 메가뉴스에 권리를 가지고 있고 허락없이 전재하실 수 없으며 이 블로그에서 CC 예외가 적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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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Talk와 Lif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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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4일 부터 18일까지 두 개의 멋진 국제 컨퍼런스가 제주에서 열립니다.

하나는 작년에도 개최된 바 있는 Lift Asia이고 또 하나는 올해 처음 아시아로 온 Blog Talk 입니다. Lift Asia는 유럽판 TED라고 불릴 정도로 다방면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컨퍼런스를 지향합니다. Blog Talk는 일찍 부터 소셜 미디어 및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학술적 산업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입니다.

먼저 Blog Talk 2009는 제주에서 14일~15일 양일간 열리고 소셜 네트웍 및 소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개 및 데모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행사는 학술적이면서 산업적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행사는 제가 있는 랩에서 주관하고 있고 저도 도우미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캠프 스타일의 자유로운 토론의 장도 만들려고 합니다.

학술 컨퍼런스와 같은 리뷰는 아니지만 한장짜리 발표 슬라이드를 심사받고 연구 결과나 회사에서 만든 서비스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7월 11일까지 한장 짜리 Call for Proposals을 받고 있습니다. 소셜 웹 서비스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Lift Asia 09 역시 Blog Talk이 끝나는 바로 다음날인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립니다. 작년에 개최된 Lift Asia 08에서도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멋진 발표와 아이디어를 나누었으며 문화적 예술적 감동이 함께 한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올해 주제는 Serious Fun으로서 학문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이 비지니스 플랫폼에 이어 사용자들이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진화 되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소셜웹에서 즐거움을 얻고 있으며 휴대폰으로 가상 세계에 접속하거나 로봇이나 네트웍 기기들과 상호 소통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 서비스와 플랫폼이 레저로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용 행태가 비지니스와 교육 같은 다른 맥락으로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Lift Asia와 Blog Talk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만큼 두 컨퍼런스 동시 등록시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9월 초 가울의 문턱의 제주에서 다양한 생각을 느껴 보실 계획을 미리 짜보시면 어떨까요?

I’ll be ther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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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장애 극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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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님이 쓰신 트위터의 대용량 서비스 분석이라는 글을 보면 이제 트위터가 기술적으로 안정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작년 8월만 하더라도 제가 쓴 글 중에 트위터가 잦은 장애와 기술적 한계 때문에 일각에선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의문이 팽배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연말 부터 폭주한 사용자를 느끈히 감당하고 있고 더 이상 ‘장애 고래(Failed Whale)’를 자주 보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고라의 사례를 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도, 엄청난 트래픽을 직접 맞아 본 경험이 없다면 대용량 처리니 뭐니 하는 것도 다 탁상공론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얼마나 멋지게 성능 처리를 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 FOWA2008의 성능 워크숍에 갔을 때 만난 트위터, 페이스북, 딕닷컴의 개발자들도 돈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어떻게 성능을 최대로 가져갈 수 있겠냐는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토론하고 논의하더군요.

어떤 측면에서 보면 미봉책이라고 비판을 들을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실제 난관을 훌륭하게 메꾸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Daum에도 JDBC의 DB pool 병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내부 기술이 있으니까요. 트위터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왔는지 기술 내적 혹은 외적 요소를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발빠른 아이디어 구현 능력
트위터는 루비 온 레일즈를 이용한 대표적 웹 서비스입니다. 개발 컨벤션이 이미 정해져 있어 빠르고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RESTful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MVC 프레임웍의 대표 주자이고 많은 스타트업이 즐겨씁니다.

트위터 초창기 주요 개발자였던 Blaine Cook은 memcached와 starling이라는 레일즈 기반 message queue 서버를 이용해 메모리와 페이지 캐싱을 통해 트위터의 성능을 향상 시킵니다. 트위터가 많은 사람들의 실시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아이디어를 제공한 셈이죠.

또한, 트위터 같은 웹 기반 실시간 메시징(혹은 채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존 웹 통신의 반대 방식, 즉 서버가 웹 브라우저로 메시지를 전달(Push)해 주는 아이디어를 트위터에 적용합니다.

그런데, 잦은 장애와 내부와의 갈등으로 2008년 4월에 Cook이 갑작 스럽게 그만 두고 바통을 이어받은 친구는 바로 Evan Weaver입니다. CNET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레일즈 성능 최적화 컨설팅을 하던 이 친구가 트위터에 들어와서 아이디어를 짜내게 됩니다.

아래 내용은 그가 2009년 3월 Qcon에서 한 PT 참고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메시지 큐 서버를 손 봅니다. 레일즈 기반의 Starling을 JVM 기반 라이브러리를 호출할 수 있는 Kestrel(구, Scalring)으로 바꾼 것이죠. 루비의 가비지 콜렉션 문제 때문에 MQ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흔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뛰어난 자바의 GC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트위터의 MQ 서버는 memchached 프로토콜을 이용하고 모든 메시지를 메모리에 올리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메모리에 데이터를 올릴 때도 여러 가지 계층을 둡니다. 각 트윗의 ID만을 배열로 가지고 있는 Vector Cache와 사용자와 트윗의 실제 DB정보를 보관하는 Row Cache이고 이는 CacheMonkey를 사용합니다.

Fragment cache는 트위터 전체 트래픽의 80%를 차지하는 서드파티의 API 호출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DB가 아니라 캐쉬에서 데이터를 얻어 옵니다. 따라서 별도의 Page Cache를 분리해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고라의 경우에도 메모리 캐싱을 통해 잦은 DB 접속을 줄이고 있지만 캐쉬가 한번 무너지면 트위터로서는 엄청난 재앙이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복잡한 다중 구조의 캐싱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젊음의 힘이 서비스를 살린다
앞서 좀 장황하게 기술적 변화를 적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런 아이디어를 내는 힘이 어디서 오는가 하는 점입니다.

Blaine Cook과 Evan Weaver 둘다 20대에 트위터에서 두각을 드러낸 친구들로 아직 30세를 넘지 않았습니다. 대학 다닐 때 부터 프로그래밍에 몰두했고 작은 스타트업 기업들에서 개발을 하면서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가끔 제가 웹표준 강의를 나가면 애플의 사파리 개발자 David Hyatt, 오페라의 Annes Anne van Kesteren, Google의 HTML5 편집자 Ian Hickson이나 크롬 개발자 Ben Goodger를 예를 듭니다. 이들은 아직 20대거나 30대 초반으로 사실상 차세대 웹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큰 성공은 사실상 20대에 이루어야 한다는 진리를 몸소 보여주는 친구들이죠.

저의 20대를 돌아보면 비록 성공적이진 못했지만, 90년대 후반 수십만명의 회원을 가진 웹 서비스와 100MB 트래픽을 유발한 인터넷 방송을 운영했었고 한달에 백억 가까운 지불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기반 서비스, 해외 유명 보안 기업의 인증 서비스의 국내 에이전시 역할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오늘의 제가 있기 까지 20대의 다양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은 매우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대에 뭔가를 도전하려는 친구들에게 웬지 정감이 가고 응원해 주고 싶습니다. TOEIC, 자격증 그리고 공무원 시험에 매여 있는 것 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찾고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내 포털 기업에서도 이런 노력을 하는 젊은 인재들이 모인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하거나 인수를 해주는 좋은 일 좀 많이 해줬으면 합니다.

역시 오픈 소스가 답이다
트위터에 오늘을 있게 한 기술 기반은 역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입니다. 트위터 뿐만 아니고 우리가 많이 회자하는 성공 웹 서비스의 거의 대부분이 오픈소스를 기반합니다. 웹 서비스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현재의 컴퓨팅 혁신의 원동력이 됩니다.

엔터프라이즈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 하던 분들에게는 애들 장난 처럼 보일지 몰라도 웹 기반 데이터 통신과 서비스가 이제 대세입니다. 오죽했으면 SOA라고 열심히 떠들던 웹 서비스 기술(WS*)이 RESTful한 서비스에 먹히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웹공학회9(ISWE)에서는 From SOA to REST라는 화두가 던져졌을 정도니까요.

어쨌든 트위터는 다수의 소규모 오프 소스 프로젝트에 개발자를 투여하면서 개발자도 영입하고 기술도 축적해 나가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memcached의 기반이 되는 Donga Project를 비롯 Peep, Libmemcached , Valgrind와 같은 C 계열 개발 도구와 JVM 기반 Kestrel, Smile, Jconsole 그리고 Ruby 기반 BleakHouse 등이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한 가지 조언은 오픈 소스라고 구글의 SoC 같은 방식으로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필요한 코드를 짜서 공개하는 연습을 하고 github 같은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 합니다. Kestrel 같은 코드는 1500줄 밖에 안되는 포팅 코드이지만 트위터의 주요 메시지큐 서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트위터는 이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일단의 기술적 문제는 해결한 셈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주로 떠드는 사람이 전체 사용자의 10% 정도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5%는 듣기만 하고 50%는 삼일에 한번 정도 쓴다는 겁니다. 이는 트위터에게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아마 사용자의 반인 50%가 재잘거리면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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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2me: 트윗을 미투데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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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초 부터 단문 메시지 서비스인 Twitter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미투데이를 쓰고 있었는데 뭔가 약간 구속된 느낌이었다가 트위터에서는 좀 자유로운 느낌이 듭니다. 미투데이에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여기서는 좀 늙은(?) 잘 아는 분들이 많다는 점도 한몫합니다.

근데 미국은 좀 달라요.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부 장관이 “젊은 애들이 쓰는 서비스라 잘 모르지만 중요한건 안다.”라고 말한적도 있죠.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시즌 5에는 리넷의 남편인 톰 스카보가 채용 인터뷰 중에 트위터에 대한 질문에 답을 못했다고 열받아 할 때, 리넷이 젊은 애들이 쓰는 단문 블로그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빅뱅 이론에서도 엉뚱 과학도 4인방은 “트위터와 페이스 북 없으면 어떻게 살까?” 라고 자조 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하죠.

Twi2me 체험하기
외국에서는 젊은 애들이 쓰는데 우리 나라는 왜 늙은 분들이 쓸까? 이건 여러분이 스스로 답을 해보시기로 하고…

데이터는 네트웍을 타고 물 흐르듯이 흘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트위터 메시지를 미투데이로 옮겨 주는 Twi2me (http://tinyurl.com/twi2me) 라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래 Cron job을 돌리는 스크립트를 공유를 했었는데, 몇 번의 클릭 만으로 같이 쓸 수 있게 해달라는 분을 비롯 여러분의 요청이 있으셔서 뚝딱 뚝딱 만들어 보았습니다. 트위터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 들 중에 미투데이 아이디가 개점 휴업 상태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트위터와 미투데이에서 클릭만으로 각각의 인증을 받고 나면 10분 마다 트윗을 미투데이로 업데이트 해 줍니다. 덕분에 웹 애플리케이션 인증 표준인 oAuth 인터페이스를 직접 건드려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참고로 FriendFeed를 통해 미투데이->트위터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분이나 다른 동기화 애플리케이션을 쓰시는 분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메시지 루프가 일어납니다 ㅎㅎ

Twitter, 느슨한 정보 흐름의 중심에
확실히 다양한 소셜 소프트웨어를 쓰다 보니 정보의 흐름이 참 중요해졌습니다. 어떻게 정보 흐름(Information Flow)를 설계할까 한번 고민을 해보게 되었죠.

어느 날 제가 쓰고 있는 패턴을 보니 정적 데이터는 FriendFeed를 동적 인터랙션은 Twitter를 쓰고 있더군요. 그리고 허브를 연결하는 방향이 매우 중요 합니다. 어떤 방향을 선택 할지는 여러분이 선택해야 합니다. 둘 다 쓰면 메시지 중복이 생기니까요.

각 서비스들이 느슨하게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제가 하는 모든 Activity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되는 나만의 플랫폼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소셜 소프트웨어와 신디케이션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수 많은 공개 표준 덕분입니다.

제가 요즘 소셜 인터랙션(Social Interaction)에 관심이 많은데, 사람과 사람, 정보와 사람 그리고 이를 느슨하게 묶어 주는(Loosely coupled) 자유도야 말로 바로 웹의 진정한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출처 미상)

- 참고: 트위터의 모든 것
- 나의 트위터 계정: http://twitter.com/chan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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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웹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