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터넷과 웹이 초창기일 무렵 웹 기술자들이 웹코리아라는 커뮤니티를 이루어 열심히 활동하던 시절 다음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가 만들어졌습니다.
95년 5월에 당시 학생이던 저는 대전 ETRI에서 열린 웹코리아 창립 총회에 갔다가 이재웅사장님의 차를 얻어 타고 서울까지 온 적이 있습니다. 그 차 안에서 이제 갓 귀국하셔서 인터넷 사업을 처음 시작하신 사장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택경 CTO님과 WWW-KR 활동도 같이 하면서, 부산 워크샵 때 강의도 해주시고 후원도 해 주신 게 계기가 되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끔 서울에 가면, Daum에 자주 놀러도 가고 밥도 얻어먹고 그랬습니다. (청담동 사무실 1층의 부대찌개가 생각나네요 ㅎㅎ)
그 이후로, 96년에 당시 스타트업인 나인포유에 취직해서는 초창기에 다음이 주로 SI나 솔루션 사업을 할 때, 인트라넷 제품(Intraworks), 인터넷 방송 스트리밍 제품(Real Server), 컨텐츠 공급 등 서로 같이 일도 하게 되었지요. 제가 7년을 나인포유에 있으면서, 두 번 정도 다음에 합류할 기회(꼬심)이 있었으나 닷컴 버블에 취해 기회를 날려 보냈는데요. 작은 스타트업의 CTO라는 직함을 던지고, 어제 다음에 입사를 해서 여기 앉아 있습니다.
사진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은 한메일넷의 옛모습을 떠 올리게 하는 메모판과 시계인데 98년도에 선물 받았던 것입니다.
한메일넷의 눈부신 성장이 오늘날 Daum.net을 있게 만들었으니 양질의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의 집 책상에 놓여 있던 이 물건들이 이제 직장의 책상에 놓여 있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0대를 나인포유에서… 30대의 처음 시작을 다음과 함께 해서 즐겁습니다.
p.s. 이전 회사에서 떠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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