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블로그에 그 해 각오를 적고, 그 해의 간단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선배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가다 보니 하루하루가 무뎌지고 한해한해가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 같습니다. 어떤 만화에서 나이가 들면서 삶의 단조로움에 익숙해 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TV에 나오는 어떤 사람들 처럼 자신만의 뚜렷한 계획을 세우고 뭔가에 집중해서 결국 해내는 1%에 들지 않는 범인(凡人)이다 보니 작심삼일이 되어 버리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생각을 지지해 주는 글들이 있어 위안이 됩니다.
새해에 뭔가를 결심하거나 뭔가를 외우거나 집중적으로 뭔가를 생각하면 마치 뭔가 무거운 것을 들고 있으면 근육에 부하가 걸리는 것처럼 prefrontal cortex에 부하가 걸린다. 이 부하가 심하면 근육이 무거운 것을 내려놓으려고 하는 것처럼 결심도 포기하려고 한다. 두뇌에 부하가 적으면 결심을 실천할 가능성이 높고, 부하가 크면 결심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중략)… 실천하기 너무 어렵거나 너무 많은 것을 결심해서 두뇌에 과도한 부하를 주어서 실천에 실패하지 말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결심하고 실천에 성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새해 결심은 원래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다
작은 것을 실천하라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그래서 만든 계획 중 하나는 “멍 때리는 시간을 더 많이 갖자”입니다. 거의 24시간을 인터넷에 로그인 되어 있는 저 같은 경우 꽤 필요합니다. 특히, 한달 전 구입한 아이폰 때문에 더욱…
연구실에서는 컴퓨터 때문에 집중이 안되기 때문에 논문을 읽기 위해 도서관에 가는 친구 교수의 말이 “정신 노동자는 멍 때리는 쉼을 가져야 한다”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여기 와서 Battle Star Galactica 전체 시즌도 한번 다시 쭉 보고, 친구가 초보에게 친절히 가르쳐 주고 있어 이틀에 한번씩 스쿼시를 치고 있는데 같이 하는 운동도 재미 있습니다. 서울 돌아가면 계속 하게될지 의문이지만요.
人間が変わる方法は3つしかない。1番目は、時間配分を変える。2番目は、住む場所を変える。3番目は、付き合う人を変える。この3つの要素でしか人間は変わらない。もっとも無意味なのは、『決意を新たにする』ことだ。/via Twitter: @motomocomo
인간이 변하는 방법은 3가지밖에 없다. 첫번째는 시간 배분을 바꾼다. 두번째는 사는 장소를 바꾼다. 세번째는 교류하는 사람을 바꾼다. 이 세가지 요소가 아니고서는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가장 무의미한 것은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결의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변하는 방법 3가지
예전에 어른들과 이야기 하면 항상 한 이야기 또하는 경험담이 지루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기억력이 너무 좋아”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나도 똑같이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러고 생각해 보니 낡은 기억은 말 속에 계속 고착화 되면서 되풀이 되는 것이더군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듯이 나 스스로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철수 박사께서 “인생에 있어 효율성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에 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한적이 있지요. 올해는 스스로 익숙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더 도전할 수 있게 해 주어야 겠습니다.
그게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든 말든.
p.s. 글쓰고 나서 바로 아거님의 “59 Seconds (59초)“라는 글이 올라왔네요. 재미있는 한 구절 인용해 보면…
새해소망의 전문가답게 리차드 와이즈맨이 이 책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어떤 일을 이루려거든 자신을 바꾸라는 것이다. 눈을 감고 자아를 규정하는 당신의 머리를 완전히 다르게 바꿔보는 자아개선의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당신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청바지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는 것이다. 위대한 논문을 쓰고 싶다면 눈을 감고 당신이 속한 학회에서 당신의 학술적 업적을 기리는 상을 주는 장면을 떠올려보라.
자신을 먼저 바꾸는게 답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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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카의 생각…
정신 노동자는 멍 때리는 쉼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난 멍때리는 중… 캬캬캬…
[…] 결심과 인지적 부하 Ideas Add comments 차니님께서 올린 새해에는 결심하지 말기로 하자에 보내는 […]
인간이 변하는 3가지 방법… 왠지 가슴에 와닿는데요…
만나는 사람과 시간 배분부터 일단 바꿔봐야 겠네요 ^^
워니의 생각…
새해에는 결심하지 말기로 하자, 너무나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
자신을 바꾼다는게 가장 힘든거 같아요 ^^;;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듯..
인간이 변하는 세가지 방법…
Channy님의 블로그 “새해에는 결심하지 말기로 하자”를 보면서 공감글을 적어본다. 언제나 새해가 되면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인간이 변하는 방법은 3가지밖에 없다. 첫번째는 시간 배분을 바꾼다. 두번째는 사는 장소를 바꾼다. 세번째는 교류하는 사람을 바꾼다. 이 세가지 요소가 아니고서는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가장 무의미한 것은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결의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변하는 방법 3가지 항상 새롭게 변화 하려고 …
멋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