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북한 “핵”도 아니고 지구안의 “핵”도 아닙니다. “핵킹”할때 쓰는 핵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단어를 보면 일단 나쁜 감정부터 떠오릅니다. 해킹 그거 무서운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해킹은 좋은 의도로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되는 것을 고쳐 나간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나쁜 의미의 해킹은 크래킹(Cracking)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지요.
오렐리에서 나온 리눅스 서버 꼼꼼하게 챙기기(?)에 나온 표지를 보면 핵의 또다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도끼로 장작 패듯이 패 나간다는 것입니다. 필요없는 부분을 가지 치고, 부분 부분 쪼개어서 포개 놓고 안되는 난도질 해서 다 없애 버리기도 하지요.
이 책 리눅스서버 난도질하기은 리눅스 시스템 관리자가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팁과 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몇분 안에 필요한 핵(Hack)을 독파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내용이 어려운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리눅스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유용성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이밖에도 시스템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리눅스 커널을 튜닝하는 방법, 파일 시스템에서의 수정 사항까지 추적하는 CVS와 RCS의 사용, 백업 및 시스템 퍼포먼스를 추적하는 시스템 모니터링 도구 사용법, 다양한 보안 네트워킹 솔루션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파치, MySQL 그리고 여타 오픈 소스 툴을 사용해서 대규모 웹 서버를 운영할 때 필요한 여러 가지 팁도 소개하고 있지요. 부록으로 첨부된 LSHcode라는 프로그램 목록은 유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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