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에게 가장 큰 기쁨이 있다면 자발적인 참여로 지식과 생각을 공유하는 모임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거기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몇 년간 저는 여러번 대형 컨퍼런스에 강사로 제 생각을 이야기하러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느끼는 점은 일방적이고 나눔이 없다는 점 때문에 많은 회의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유료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의 경우 참여의 장벽 때문에 특히 그랬습니다.
외국의 언컨퍼런스 문화를 맛보고 난 후는 그런 만남이 더욱 그리워졌었죠. 그래서, 그런 유료 컨퍼런스 보다는 정말 실질적인 나눔이 가능한 모임을 찾거나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에 다들 공감 하셨던 것 처럼 최근에 있었던 몇 번의 모임은 이런 저에게 신선한 자극과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BarCampSeoul이 있었습니다. 저는 위키 페이지 하나 만들었지만 나머지 모든 것은 참여하신 분들이 만들어 주셨지요. CSS Design Korea가 주최한 제1회 웹표준의 날도 그런 모임 중에 하나 였습니다. 웹 표준에 대해 정말 고민을 나누는 현업 종사자들과 배우는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식과 생각의 나눔이 한층 강화된 자리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11월 중에 Firefox 2.0 출시를 기념해서 모이는 Firefox 서울 파티도 그런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 합니다. 과거에는 안그랬지만 요즘 IT 기업들에서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요청하는 자리에는 웬만하면 가서 만나고 있습니다. 그 분들과의 만남은 저에게도 매우 신선한 자극을 주니까요. 이 때, 자발적인 업계 모임에도 참여해 달라는 요청도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실리콘 밸리의 기술모임 못지 않는 만남들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을 보면 일년 전의 꿈만 꿨던 것이 현실로 이루어 지고 있는 사실이 기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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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Standards Day는 몰라서 못갔네요. 어차피 서울 갈일도 있었는데…
아무튼 윤석찬 옹이 고생이십니다. 그려…
한사람의 노력이 백사람보다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