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AWS 블로거이셨던 Jeff Barr를 만나다! [인터뷰 전문]

2004년에 AWS News Blog를 시작하고, 20년간 3천여개가 넘은 블로그를 작성해 오신 AWS 최고 에반젤리스트 (Chief Evangelist)인 Jeff Barr 부사장님과의 AWS Summit Seoul 온라인 대담 영상입니다. AWS의 시작과 주요 서비스, 그리고 클라우드를 시작하는 개발자들에게 주는 공부 방법, 경력 개발 방법에 대한 인터뷰 전문입니다.

Q: 안녕하세요. Jeff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차니님,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직접 여러분을 찾아 뵙고 싶지만 상황이 아직 여의치 않네요 제 이름은 Jeff Barr이며 AWS 부사장이자 최고 에반젤리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독특하면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주로 집에서 재택으로 일하면서) AWS 내의 수많은 팀들과 소통하며 개발 중에 있는 서비스와 제품에 대해 파악하고 이러한 놀라운 서비스와 제품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먼저 이해하고 학습하여 공유하는 것이죠. 이후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 텐데요. 저는 바로 이것이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이해하며 함께 공유하는 방법에 대한 모범적인 모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재택 근무를 도움이 되는 AWS가 있나요?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Amazon WorkSpaces를 아주 오래 전부터 애용하고 있는데요. 블로그를 작성할 때 특히나 유용했습니다. 저는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든 직접 체험을 해야 하는 편입니다. 담당 팀에서 모든 관련 정보를 공유해주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을 알려주죠. 그리고 저는 항상 직접 사용해 봅니다. WorkSpaces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직접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데스크톱이 로컬이 아니. 분명 느리게 동작하거나 지연 시간이 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 본 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출시 전에 직접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구동이 잘되고 빠르며 반응이 뛰어났습니다. 지금은 재택근무가 주를 이루지만 사무실에 나가야 할 때에도 집에서 스크린에 띄워 진 여러 앱들의 연결이 끊기지 않고 책상에서 일어나 회사로 가기만 하면 되었죠. 지금까지 WorkSpaces를 중심 운영 환경으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Q: 혹시 한국에 방문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꽤 오래 전인 것 같은데요. 2006년 초로 서울에 여행을 갔었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도시였어요. 한국어를 전혀 읽거나 말할 수 없어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유능한 개발자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죠 이곳 저곳 둘러보며 시장에서 맛본 한국 음식들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점은 호텔 체크인 후, 노트북을 처음 연결했을 때 속도가 정말 빨랐다는 점이에요 2006년 당시에 호텔에서 GB급 속도를 경험하리라 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죠

Q: AWS의 서비스 원칙이 무엇인가요?

AWS는 2002년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라는 이름으로 웹 API들을 제공하기 시작했었고, 당연히 서비스 수가 많지 않았어요. E-커머스 서비스 일부만 출시됐는데, Amazon 상품 카테고리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같습니다. 바로 개발자에게 집중한다는 것이죠. API나 서비스를 개발자에게 제공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고민하며 상상력을 발휘해 보고 창의적으로 무엇을 구축할 수 있을지 생각 해보라고 말이죠. 첫 E-커머스 서비스를 구축했을 때나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금. 이 점에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Q: AWS 블로그의 시작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2004년 AWS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E-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로 당시에 저희는 이미 스토리지, 컴퓨팅,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대한 플랜이 세워져 있었죠 제가 유일한 에반젤리스트여서 서비스 하나 만으로도 매우 바빴을 때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새로운 서비스를 어떻게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대면으로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로 알릴 방법을 고민했죠 그리고 2004년 11월, AWS 뉴스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Amazon SQS에 이어 Amazon S3EC2가 출시될 당시에는 블로그를 활용한 효과적인 제품 출시 홍보 모델이나 방안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딪혀 보는 수밖에 없었죠. 제가 직접 알리거나, 회사 차원 또는 팀 차원에서 블로그를 작성할 수도 있겠죠 여러 실험 끝에 블로그를 쓸 때에는 직접 소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블로그 독자와 직접 대화하는 느낌으로 ‘저는 요즘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용해 보세요’라고 글을 씁니다.

Q: AWS 블로그가 사랑 받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 블로그 포스트는 Amazon S3 출시에 대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작성하여 두개 정도 문단으로 아주 짧았지만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고 단도직입적이었습니다. 새로 출시된 서비스가 무엇인지, 어떤 장점이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결제하는지를 설명하였죠 저는 이러한 출시를 하나의 초대로 봅니다. 우리가 이러한 흥미로운 서비스를 출시했으니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라고 말입니다. Amazon SQS, S2, EC2 등 기반 서비스를 둘러보고 체험해보고 자신에게 맞으면 사용해 보라고 초대하는 것이죠.

Q: AWS 역사 중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서비스가 무엇일까요?

몇 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Amazon VPC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입니다. Amazon EC2를 처음 출시할 당시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네트워킹 모델이었지만 핵심적인 구성은 모두 갖추었죠 IP 주소와 보안 그룹도 있고 고객들이 자신의 인스턴스 액세스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객들의 반응을 보면 자사의 기업 네트워크는 좀 더 복잡하기 때문에 보다 세밀화된 컨트롤이 필요하며 대규모 네트워크나 서브넷을 구축할 때 이를 구분하여 액세스를 컨트롤하길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Amazon VPC가 출시되자 고객들이 AWS를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서버가 아닌 아주 다채롭고 정교한 서비스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복잡한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반응이었죠

Q: 컴퓨팅 분야에서도 AWS 서비스 한가지 꼽아주세요?

첫번째가 Amazon VPC이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서버리스(Serverless)라고 생각합니다. 서버리스의 역사는 아주 길지 않은데요. AWS Lambda도 출시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인스턴스를 런칭하고 서버 상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여 서버 단위로 확장하거나 축소를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서버리스로 전환하면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와 코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Lambda 환경에서 안심하고 코드를 호스트하며 실행, 확장하고 운영 시스템 관련 모든 이슈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코드 작성에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있고 여러가지 서버 관리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죠. 저희는 Lambda 출시를 시작으로 이러한 환경을 구현하고 계속해서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서버리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를 예로 들면 앞서 다양한 서버리스 컴포넌트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복잡성을 줄이고 개발자들에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이 시간을 주는 것이죠.

Q: 최근 인공 지능 분야에도 하나 더 소개해 주신다면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측면에서. Amazon SageMaker를 들고 싶습니다. SageMaker는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테스트하며 훈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정말 유용한 툴입니다. 구축한 모델을 이해하고 평가하며 배포까지 도움을 주죠.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은 상대적으로 젊은 분야로 경험한 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지만 많은 고객들이 이러한 기술의 혜택을 경험하고 있으며 저희도 계속해서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새로운 기능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좋아하는 AWS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마치 우리 아이들이나 손주들 중에서 한 명만을 고르는 것처럼 답을 하기 어려운 질문 같아요 가장 애착이 가는 서비스 하나만을 꼽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하나를 생각한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Amazon RDS를 출시할 때가 떠오릅니다. RDS 출시 직후, 고객사에 방문하여 데모를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요. 1~2분 만에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만들어 런칭하고 대기한 후, 로그인하여 쿼리를 실행하는 5분 밖에 걸리지 않았죠 뒤에서 지켜보던 분들이 서로 의아해하며 눈빛을 교환하더라고요. 저는 외부인이라 왜 놀라는지 영문을 몰. ‘왜 그러세요, 무슨 문제가 있나요’라고 물어보았죠 대답하시길 내부 팀에 신규 데이터베이스 하나를 셋업 요청하면 6개월이 넘게 걸리고 셋업을 했다 해도 여기저기서 문제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 작업을 5분 안에 그것도 제대로 완료한 것이죠. RDS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베이스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바로 그때 들었습니다.

Q: AWS가 복잡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고객들을 만나면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200개 이상의 AWS 서비스를 모두 공부하고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말이죠. 자리에 앉아 서비스를 하나하나 열거하는 데도 한참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저는 대신 고객에게 하나의 서비스를 골라서 흥미롭고 유용해 보이는 기능이 있다면 무엇이든 구축해 보라고 말합니다. 그것을 실제 적용해보고 한번 성공을 하. 그때 다른 서비스도 하나 씩 해보는 것이죠. 직접 체험해 보고 배우면서 실제 서비스가 필요할 때, 자세히 배우는 것입니다. 만약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서비스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구축은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시간이 다 흘러버릴 것입니다. 간단한 것을 선택하여 뭐든 해보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AWS Lambda이든 S3나 Amazon DynamoDB이든 하나를 선택하여 뭔가 구축해 보는 것이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오늘 당장 구축해 보는 것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Hello, world!’나 간단한 데이터베이스부터 시작하는 것이죠. 시간을 정해 놓고 하나의 이벤트를 처리해 보고 이렇게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늘려 가는 것입니다.

Q: Jeff의 평소 취미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여러 취미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레고입니다. 몇 가지 즐기는 방식이 있죠 우선은 제가 원하는 대로 창의적으로 조립할 수 있다는 점이죠. 화면에는 많이 보이지 않지만 한쪽 공간에 모아 두었는데 블록이 20만 개 정도, 더 많을 수도 있고요. 블록으로 새로운 것들을 구상하며 조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편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세트 상품을 구매하. 설명에 따라 차례대로 조립하여 계획한 결과물을 얻는 재미도 큽니다. 창의적으로 조립할 때 흥미로운 점은 어떤 결과물이 나올 지 알 수 없다는 것이겠죠 약간의 걱정은 되겠지만 두려운 정도는 아니고 끝까지 가기 전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죠 그리고 때로는 주어진 설명대로 단계별로 따라가며 보장된 결과물에 도달하는 즐거움도 큽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즐기고 있죠

Q: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의 경력 개발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좋은 질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클라우드에 대해 공부하고 커리어로 삼고 싶다면 아주 긴 여정을 예상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배워야 하고 클라우드 스킬을 적용할 기회가 많기 때문이죠. Amazon에서 항상 강조하듯 우리에게 매일이 ‘Day 1’인 것처럼 AWS는 올해로 15살이 된 서비스도 계속해서 발전시키며 기능면에서 큰 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개발자로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두 개 또는 모든 서비스를 공부한다면 이를 아주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업무나 취미로도 적용하고 컨설턴트, 강사 또는 AWS Hero로 활동할 수도 있고 커뮤니티에서 일할 수도 있겠죠 정말 다양한 서비스와 선택권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사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클라우드 스킬을 배워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Q: 왜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한 지식 공유를 해야 할까요?

저는 공유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저만의 노하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항상 뭔가를 한번 해보고 얻으려고 하죠 새로운 역량을 쌓아 얻게 된 것이 생기면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방식이든 공유하는 것이죠. 영상을 찍거나 트윗을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책을 집필할 수도 있고요. 샘플 코드를 작성하거나 행사에 참여하여 발표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분명 처음 학습할 때만큼 힘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처음의 학습 경험에서 어떤 가치를 얻은 후 공유라는 행위를 통해 더 많은 가치와 관심, 또는 명성을 얻을 수도 있겠죠 어떤 방식이든 결국에는 더 많은 지식을 쌓게 될 것입니다. 학습한 것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보다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에게 항상 약간의 시간이라도 투자해. 얻은 것이 무엇이든 망설이지 말고 공유하자고 강조하죠 Amazon S3나 VPC, Lambda, SageMaker에 대한 블로그 글들이 이미 많은데 왜 나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상관없습니다. 독자는 여러분의 글을 통해 배우길 원하고 이를 통해 독특한 스타일과 브랜드를 구축할 것입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Q: AWS에서 오픈 소스 커뮤니티 활동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AWS Github 레포에 수백가지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참고하면 됩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샘플 코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경량 가상화 기술인 Firecracker와 같은 전체 프로젝트들도 활용 가능합니다. 다양한 AWS SDK와 툴, 명령줄 인터페이스 등이 오픈소스로 제공되고 있죠 저희도 Pull Request를 지원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업무에서 AWS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오픈소스 코드의 이슈 리스트를 살펴보. 하나를 골라 분석해보고 수정하여 Pull Request로 내보내는 거죠 그러다 보면 어느 새 결과물이 쌓여 해당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있을 것입니다.

Q: AWS에 대해 궁금한 것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있나요?

추천하고 싶은 것은 AWS re:Post 인데, 쉽게 말해 커뮤니티 상의 Q&A를 하는 창구입니다. 고객들이 re:Post 상에 질문을 남기면 커뮤니티 내의 누군가 답을 해주는 것이죠. AWS 직원들이 답을 리뷰하고요. 커뮤니티 내에서 답이 달리지 않거나 답하기 어려운 경우 AWS 직원들이 참여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고 AWS가 서포트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AWS에는 전 세계에 많은 사용자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묻고 답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AWSKRUG라는 훌륭한 커뮤니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커뮤니티에 꼭 참여해 보세요.)

Q: AWS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조언을 주신다면요?

수많은 서비스나 API의 숫자에 압도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나라도 알아가는 것이 당연히 낫습니다. Amazon S3의 PDF 문서를 열어 보았더니 600 혹은 800페이지가 넘는다면 모든 기능을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숫자에 압도되지 마시고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몇 가지의 기능만 찾아보세요 어쩌면 당장 모든 질문의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해결하고 또 하나를 해결해 보는 것이죠. 코드를 실행해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승리입니다. ‘Hello, world!’처럼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버킷을 나열해 보세요 객체를 가져와서 새로운 객체를 넣어보는 것이죠. 모든 것이 환상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뭔가를 작동시켜 보는 것이죠. 가장 최고의 방법은 직접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수많은 코드들과 자료들을 찾아서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알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직접 키보드를 눌러보고 코드를 작성하여 실행해 보기를 바랍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방법이 다를 수도 있겠죠. 어떤 자료를 열어보면 코드가 있으면, 복사해서 붙여서 사용하라는 설명이 있어도, 저는 항상 직접 타자를 쳐보려고 합니다. 직접 하다 보면 보다 더 실감이 나는 것이죠. 라인을 하나씩 보다 보면 각각의 라인과 명령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코드를 꼼꼼히 살피고 단계별로 디버거에 돌리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큰 도움이 되죠.

Q: 40년 넘게 IT 경력을 만들어 오셨는데, 비결이 있을까요?

글쎄요, 저는 항상 젊음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유연하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이 젊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늘 어떤 종류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언어, 데이터베이스, 컴퓨터를 사용하죠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쉽게 생각하죠 우리는 늘 어떤 종류의 언어, 데이터베이스, 개발자 툴, 컴퓨터 등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선택한 것이 최고이고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한편으로 항상 다음을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 버전의 언어를 기쁜 마음으로 사용하지. 다음 버전과 또 다음 버전을 또 기대하는 것이죠. 지나치게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항상 미래를 향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발자처럼 이렇게 젊음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개발자로서’가 아니라 ‘개발자처럼’이라고 말한 이유는 이제는 제가 직접 개발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Q: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드리며 Summit에서 많은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귀를 기울이고 배우시기 바랍니다. 네트워킹 기회도 잘 활용하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청하신 분들은 Twitter나 LinkedIn을 통해 편하게 연락주세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늘 기대됩니다. 오늘 참여하신 소감도 공유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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