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회사에서 국내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DevOn이라는 참여 기반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복직 후, 처음 하는 대형 외부 개발자 행사라고 할 수 있네요.
여느 행사와 달리 커뮤니티에서 직접 참여해서 프로그램을 짜고, 부스를 열어 개발자들과 직접 이야기하는 열린 콘퍼런스를 지향합니다.
물론 이런 행사는 처음은 아닙니다.
제가 2007년과 2008년에 코디네이션 했던 웹앱스콘이 바로 그런 종류의 행사였지요. 그 때도 우리 회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를 했고, 많은 국내 인터넷 기업과 커뮤니티가 함께 도와서 재미있고도 유익한 행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몇몇 문제점도 있었는데, 여러 기업의 후원을 받다 보니 그 업체들에게 시간을 내어 주어야 하고 정작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적었습니다. 2009년에 신종 플루가 생기는 바람에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고, 2010년까지 박사 과정 휴직을 하고 공부를 하느라 두 해 동안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복직 한 후, 회사에 지원을 얻어서 단독 후원하는 DevOn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오픈소스, 웹 기술, 자바 및 클라우드 기술을 망라한 13개나 되는 커뮤니티들이 참여하였고, 국내에서 자생 조직으로 참여형 행사를 만드는 4개의 커뮤니티가 공동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11월 24일 부터 3일간 열리는 공동 행사와 25일 열리는 DevOn 본 행사 등 연인원 1천여명이 더 많은 소통이 가능한 놀이판을 열어두었습니다. 행사의 취지가 좋다 보니 그동안 대중적인 행사에 잘 보이지 않으셨던 개발자 출신 벤처 1세대 선배들이 대가 없이 대거 나오셔서 개발자들과 직접 대담에 나서게 됩니다.
이 행사에 참여하셔야 하는지 자가 진단표를 첨부합니다. 한 가지 이상이시라면 참여 추천!
뭐 기술 한 조각 배우는 건 그리 중요한 게 아닙니다.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고 거기서 노세요. 그게 바로 DevOn이 있는 이유입니다.
공동행사 홈페이지
- DevOn 콘퍼런스 (11월 25일)
- 모바일 웹앱스캠프 (11월 24일, 무료)
- 바캠프 서울 (11월 25일, 무료)
- Daum 디브데이 (11월 25일, 무료)
- UX 캠프 (11월 26일)
- 워드캠프 (11월 26일, 무료)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은 광고를 비롯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This channel does not monetize via any advertising.)
워드캠프 무료라고 써있는데 페이지 들어가보면 참가비 만원 있네요. 버그 발견
2010년 글이군요
@케이 아마 워드캠프도 곧 행사 공지를 하실 겁니다^^
김택진씨 동영상 다시 보기 링크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