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벤처기업을 일구는 사람들

크리스천 경영인들의 하나님 기업 만들기 –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 

나인포유(주) 기술이사 윤석찬

Q:아직 젊은데 어떻게 이사의 자리에 앉게 되었는가
94년쯤부터 한창 인터넷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나는 이쪽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직원 3명으로 창업 단계에 있던 회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던 것이다. 나인포유는 인터넷에 관련된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내가 회사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부터이다.

대표이사였던 분이 갑자기 대학의 교수로 가시게 되는 바람에 내가 맡게 된 것이다. 그때 회사에 남을 것인지 다른 회사로 옮길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남기로 결정하자 주주들로부터 회사를 맡으라는 제안을 받았다. 다른 분들도 유혹이 많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도 유혹을 받아서 회사를 맡게 된 것이다(웃음). 벌써 일 년이 지났다. 경험도 없고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주변 분들의 도움 을 많이 받고 있다. 나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다.

Q: 크리스천 기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벤처기업은 기존 기업들 보다 규모가 작고 문화도 새롭다. 우리 나라의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좀 생소한 문화일 수도 있다. 다른 분이 벤처기업은 혁신적이라고 했는데, 나도 벤처기업을 통해 직장 문화나 인간 관계, 경영 방식 등을 혁신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벤처기업은 소수이기 때문에 서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이러한 측면에서 크리스천이 기업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다. 처음에 의사를 결정할 때라든지, 어떤 사업을 진행할 때 어떻게 했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그에 따라서 직원들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에게도 마찬가지지만 기업들도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크리스천 벤처기업인들 간에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함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Q: 지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해 본다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극복하지 못했을 일들이 많다. 사실 예전에 비해서 신앙 생활이 많이 게을러졌다. 내가 이만큼이라도 살아가는 것은 아버님,어머님, 그리고 아내의 기도 덕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릴 때부터 창조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책도 찾아서 읽고 모임도 많이 쫓아다녔다. 지질학을 전공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지금은 전혀 다른 분야의 회사에 몸담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일을 하도록 하시기 위해 이곳에서 단련하는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처음부터 계속 마음속에 갖고 있는 꿈을 언젠가,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은,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일을 위해 다듬어지는 과정을 거치고 있구나 생각할 뿐이다. 비전이라는 것은 그때그때 거기에 있는 하나의 동기랄까, 그런 것에 불과한 것 같다. 최후에 하나설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어 있는 것, 온전한 아들로서의 모습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재 나의 비전이다.

윤석찬
29세. 소망교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는 말씀을 좋아한다는 젊은 벤처 기업가. ‘이사’라는 직함을 갖고 있지만 늘 직원들과 동등한 자리에서 허물없이 의견을 나누곤 한다. 지질학을 전공한 후 부산대 전자계산소와 한동대 GIS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었다. 아직 대학원생이던 96년에 나인포유(www. nine4u.com)에 입사하여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나인포유는 97년초에 음악 사이트를 시작하여 지금은 다양한 음악 컨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 정보와 서비스 제공 업체다. 취미는 웹서핑.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단다. 그러나 요즘에는 돌을 한달 앞둔 딸 지수를 보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원문: 두란노서원 – 빛과소금 200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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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1개)

  1. 퍼플하트 말해보세요:

    옷, 빛과 소금 정기 구독자입니다.

    인터넷에서 만나뵈니 새삼 반갑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