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컴퓨팅 플랫폼의 변화가 눈에 띄게 바뀌는 군요. 프론트 엔드, 백엔드 거기다 네트워킹에 대용량 처리까지 가세해서 온오프라인이 분간이 안갈 정도로 구름 속을 헤메는 컴퓨팅(Cloud Computing) 환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백엔드 플랫폼의 변화
Google Search를 위해 시작된 분산 컴퓨팅 기술이 이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Hadoop이라는 오픈 소스로도 나오면서 이 분야에 갑작스런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Big Table, Map Reduce 등의 개념들은 사실 대용량 처리를 해 본 회사들은 뭐 어떻게든 쏟아져 들어오는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꼼수로라도 어떻든 구현해왔던 기술들인데 뭔가 표준처럼 짠 하고 나오니 새로워 보입니다. 이런 변화를 설명하는 멋진 자료가 있어 소개 합니다.
발표 자료를 만드신 NexR의 한재선 박사님이 이 분야에 끊임없이 Follow-up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좀 저조했던 이 분야에서도 “인기 급상승한 플랫폼 데이“를 통해 좀 팍팍 올라가길 바랍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대형 포털 등 몇 개 회사를 빼 놓고 이런 걸 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세태를 봐서는 꼭 그런것만 아닌 것 같습니다.
서비스형 개발 플랫폼의 변화
바로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oftware as a Service) 때문이죠. 저도 처음엔 이게 ASP랑 뭐가 다른가 하고 아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SW 서비스 플랫폼, 개발 도구, 기술 규격, 서드파티 등이 ASP 모델과는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모두 개방형이라는 하나의 단어라 축약해서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픈 API 제휴 모델로 부터 출발해서 페이스북과 오픈 소셜 등 소셜 애플리케이션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 아마존 등 백엔드 플랫폼의 변화로 만들어진 분산 컴퓨팅 플랫폼을 비지니스로 시도하는 회사들이 늘어가기 시작하네요.
6월 25일 KRNET의 오픈 개발 플랫폼에 대한 발표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최근 몇 주 사이에 변화가 너무 많아서 계속 수정을 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그래서 일단 공개 합니다!) 내일 Google I/O에서 Google Apps Engine 유료 모델을 발표한다고 하고 Facebook 플랫폼도 오픈 소스로 전향한다고 하고…
웹 애플리케이션의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따라가시는 분은 Thinkfree CTO이신 박재현 이사님이십니다. 이 두 분야의 변화에 관심 있으신 분은 꼭 안면 트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프론트 엔드 기술 플랫폼의 변화도 심각하죠? 이 영역은 제 블로그에도 많이 언급 되어 있지만, XULRunner를 통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iPhone을 위한 Safari 엔진, 오페라 위젯, 실버라잇, AIR 등 리치 인터넷 플러그인들 그리고 HTML5를 통한 리치 웹 기술…
그야 말로 플랫폼 전성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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