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투어 2008

2월 한달을 Future Camp로 매우 바쁘게 시작했는데요. 연초를 맞아서 세 군데 해외 컨퍼런스를 연달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정말 가고 싶었던 게 연달아 있어 특별히 시간을 내었습니다.

Lift Conference (2월 6~9일, 스위스 제네바)

Lift는 올해가 세번째인 참여형 유럽 웹 컨퍼런스입니다. 작년에 Lift 한국 워크샵 이후 Lift Asia를 Daum이 후원하기로 해서 Asia Editorial Adviser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형 워크샵과 발표, 토론, 파티 등 아이디어와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 행사는 웹 뿐만 아니라 디지털 문화와 글로벌 인터넷 현황 등 미국 중심의 프로그램을 벗어나 분야별 융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아시아 시간에는 유명하신 이지님과 Mozilla Japan의 Gen Kanai가 아시아의 인터넷 문화와 오픈 소스 등에서도 이야기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이 컨퍼런스에서 올해 6월에 국내 Lift Asia를 위해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웹에 대한 유럽분들의 생각도 들어볼려고 합니다. 설에 끼여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나서게 되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해외 여행이라 기대가 됩니다.

Futuer of Web Apps (2월 28일~3월 1일, 미국 마이애미)

FOWA는 기술 워크샵 중심 행사로 영국에 위치한 칼슨이라는 회사에서 시작한 Future of 컨퍼런스 시리즈 중에 하나 입니다. FOWA는 작년 런던에서 처음 개최되었는데, 유명한 스타트업 기업 기술 담당자들이 현대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법과 노하우를 사례 중심으로 전달해 주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올해도 Digg.com의 케빈 로즈를 비롯해 유명 강사들이 튜토리얼 위주 워크샵, 사례 발표와 해변 파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파티는 이제 컨퍼런스 2.0의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바캠프 마이애미도 이 행사와 함께 열립니다. FOWA는 SXSW와 함께 젊은 세대의 실험적 행사 중 하나인데 작년 웹앱스콘의 경우 기존 Web 2.0 Summit의 방식 으로 프로그램을 주로 짰었는데 FOWA에서 좀 더 좋은 방법을 발굴해 보려고 합니다.

Mix 08 (3월 6일~8일, 미국 라스베가스)

마이크로소프트판 웹2.0 행사인 Mix 08이 2006년2007년에 이어 세번째로 열립니다. MS의 웹 비지니스에 대한 기술 전략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FOWA 가는 김에 좀 더 시간을 내어 보았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무래도 IE8의 실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티브 발머가 제리 양과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온다면 또 어떨까요? MS-야후! 대형 M&A 때문에 아무튼 한 달 정도 남은 기간이 흥미진진해 질 것 같습니다.

위의 세 행사 모두 실시간 블로깅이 가능하다면 오랫만에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자세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의 해외 나들이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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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2개)

  1. 하도율 댓글:

    안녕하세요. 윤석찬님
    그동안 블러그 포스트를 통해서 좋은 글을 구독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던 하도율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씨디네트웍스의 컨텐츠사업본부의 분사회사인 컨텐츠플래닛이라고 하는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있고, 아이러브스쿨, 씨네웰컴, 상단에 언급드린 씨디네트웍스 등 인터넷 서비스 업계에서 계속 해서 일을 해왔습니다.

    현재 당사에서는 http://www.tryvel.com을 비롯하여 신기술, 신서비스 관련하여 고민,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말씀은 만나뵙고 설명을 드릴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2월에 있을 컨퍼런스(FOWA)에 저희도 참석을 하고싶은 의지가 있는데 관련 경험이 전무하여 실례인지 알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도움을 좀 구할수 있을까하여 연락을 드립니다.

    바쁘신데 방해드릴까 걱정입니다만, 염치 불구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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