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엔 오직 무도덕뿐인가?

그림: 본문 설명 참조

안녕하세요. 나인포유의 윤석찬입니다. 다음은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인데 어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며칠전 모방송 시사 고발프로그램에서 모게임회사의 머드게임에 대한 사회적 파장과 문제에 대해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게임속의 아이템을 현실속에서 사고 파는 금전적인 문제, 폭력문제 뿐 아니라 이에 파생되는 현실생활에 미치는 악영향 간과해서는 또한 안된다는 점을 잘 드러내 주었습니다. 정보화 사회 촉진이라는 대세 앞에서 우리가 잊어 버린 문제가 바로 도덕성입니다. 인터넷은 도덕성이라는 사회 보편적인 가치에 반감을 가진 주로 젊은층에서 누적되어 양산되어온 네티즌 문화 덕분에 비도덕적이라기 보다는 무도덕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이러한 무도덕성은 일부 네티즌에 의해 생겨났지만 현재의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양성화 해온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인터넷의 몇가지 무도덕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정보는 무료’라는 인식입니다. 인터넷 초창기만해도 정보의 공유라는 측면에서 정보의 나눔현상이 인터넷상의 거래형태였습니다. 금전없이 주고 받는 것인데 이것도 지식을 판다는 측면에서는 거래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언제부터인지 정보는 무료라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신문기사, 메일, MP3화일, 스트림음악화일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무료 정보에 민감한 네티즌과 언젠가는 돈벌수 있을 것이라는 인터넷업계의 합작품입니다. 이로 인해 낭비되는 국가 자원은 거의 천문학적이며 침해되는 저작권과 축소되는 경제활동의 규모도 많습니다. 간단한 예로 국내 음악스트리밍을 하는 상위회사들의 트래픽은 최대 5G대에 이릅니다. 단일 규모로 세계최대의 트래픽을 내는 회사도 국내에 있을 정도입니다.

다음에는 ‘정보의 과다사용’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쓰레기 정보들이 실제 유용한 정보들 보다 더 많은 실정입니다. 게임 및 채팅 중독 같은 현상도 정보의 과다사용에 따른 것입니다. 사실 국내 코스닥 업계의 거대기업인 두 N모사도 이같은 정보 과다사용에 대한 수혜자들입니다. 98년도에 우체국에서 무료로 제공된 014XY터미널에 앉아 몇시간을 머드게임에 열중하던 중학생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다이얼업을 통한 채팅과 게임, 물질적인 근거가 없는 아바타의 무리한 유통, 그리고 초고속망을 통한 과다사용으로 인한 자원낭비가 모두 이러한 현상의 결과물입니다. 이제는 주부나 초등학생까지 물들고 있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적인 문제는 많은데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는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오히려 이런 현상을 부추겨 돈을 벌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상에서만 통용되어야 하는 게임의 형태와 아이템거래의 현실화, 자살사이트, 성인정보 만연, 불법복제 정보의 여과없는 유통 때문에 현실에서도 사회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무리한 인터넷사용행태로 인한 최근의 과도한 사이버 시위나 아무 생각없는 국제사이트의 해킹 시도 등으로 인해 국제적인 문제가 발생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너무 앞서나간 정보화 때문에 생긴 부작용의 여파가 사회전반에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소수의 공급자인 인터넷 업계가 다수의 수요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와 자체적인 정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IT클럽 리포터 윤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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