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 제 블로그 사상 최대의 선정적 제목인 것 같습니다만 이건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존 드보락(John Dvorak)의 최근 칼럼 Why CSS Bugs Me라는 글 때문입니다. 존 드보락이 얼마나 유명한지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겁니다.
아마 자신이 워드 프레스를 기반한 새 블로그를 만들어 봤나 봅니다. 테마를 만지는 중에 CSS라는 게 1996년도에 봤던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겁니다. CSS를 통해 레이아웃을 하고 id와 class가 짬뽕된 스타일시트에서 꽤 혼란 스러웠겠죠.
구조화된 CSS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캐스캐이딩(Cascading) 아이디어를 뭐라고 하지나, IE와 Firefox에 다 다르고 이에 맞추어 CSS 해킹을 해야 되는 현재 CSS가 웃기다는 것이죠. 이것은 XHTML/CSS 레이아웃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겪는 가장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기존의 웹 개발자나 웹 디자이너들도 존 드보락과 다르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존 드보락의 지적은 꽤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면 제대로된 방법을 쓰면 이를 모두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에릭 마이어(Eric Meyer)가 Dvoraked에서 “Don’t feed the trolls”이라면서 확 무시해버리는 군요. 드보락은 존경받는 트롤(Troll)이라면서… 게다가 John Allsopp은 드보락 블로그 재디자인 경진대회까지 열고 있구요. Molly는 아주 완곡한 어투의 편지에서 이틀 만에 CSS에 대한 오해를 다 풀어주겠다고 썼습니다. 아릿다운 아가씨가 자기 돈으로 옆에서 직접 가르쳐 준다니 드보락은 당연히 “Okay! Deal.”이라고 외쳤습니다.
최근 몇 명의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CSS에 대한 비슷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한 마디 하고 싶었지만 저도 Don’t be feed trolls! 하겠습니다. 옛날에는 기본기로 웹 표준을 배우자고 했지만, 요즘 보니 그게 아닌 듯 하네요. 바로 고급 웹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웹 표준을 하는 겁니다. 드보락 같은 초보자들 보다야 확실히 나아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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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 는…하면 할수록 IE 가 미워집니다..ㅡ,.ㅡ;;;
골빈해커/ IE를 사랑하면서 CSS를 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IE가 조금 낡긴 하였지만 그렇게까지 나쁜 브라우저는 아니죠:-)
원래 X/HTML이 체계적인 문서의 형태를 구성하는 문서로써 현재는 UI 등 여러 분야까지 담당을 하게 되었으니 논란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웹표준(혹은 W3C)의 가장 큰 적은 적이 없다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X/HTML/CSS 조합이 UI를 구성하기에 좋은 기술인지는 약간 의심이 가네요.
웹 표준을 지키자고 하는 입장에서의, 웹표준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의도적 비꼼이군요. :)
“기존의 웹 개발자나 웹 디자이너들도 존 드보락과 다르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존 드보락의 지적은 꽤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면 제대로된 방법을 쓰면 이를 모두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부분 말이지요. ^^;;
착하게 정리된 문서 URL 이라도 알 수 없을까요?
개인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실습을 해보는데도..
제대로된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잡히지 않거든요. ㅜ,ㅡ
dazzi/ 실전 웹 표준 가이드는 CSS만 다루고 있지 않아서 세부족인 내용은 좀 부족하구요. 실용 웹 표준과 방탄 웹이라는 책을 참고하시면 좀 도움이 되시겠네요. 그리고 CSS 디자인 커뮤니티가 있으니 어려운 점은 바로 물어서 해결 가능합니다. 10일에 있을 고급 CSS 워크샵도 좋은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 글 태그의 web standards를 클릭해서 보십시오!)
channy/ 흐음.. 웹표준 가이드 책은 한번 훑어보긴 했는데..
디테일한 부분 몇몇가지에 대한 가이드는 얻을 수 있었는데.. 사이트 전반적인 CSS 가이드에대한건 그다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 방탄웹도 보면.. 둘이 조합해서.. 좀더 좋은 가이드가 정리가 될까나요? 여튼.. 방탄웹도 참고해 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