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에 오랜만에 흥미를 끄는 기사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검색업체들이 보는 웹 검색의 미래「우린 너무 달라요」 사실 원제는 Google and MSN disagree on future of search (Google과 MSN 검색의 미래에 의견을 달리하다) 입니다.
기사 내용을 요약 하면 Google은 한 두개 단어를 검색하는 지금 상태에서도 사용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MSN은 흔히 자연어 처리라고 하는 복잡한 형태의 정보 요청도 처리할 수 있을 거라는 거죠. 예를 들어, 구글은 어떤 사람이 “이준기”라고 치기만 해도 이준기 교수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왕의 남자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MSN은 “이준기가 줄 타는 장면을 보여줘”라고 하면 이에 대한 동영상 클립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이죠. MSN의 접근은 IBM의 웹파운틴과 비슷한 방법이기도 하고, 과거에 많이 사용한 자연어 Q&A식 검색과 비슷합니다. 구글은 한 두 단어만 가지고도 시맨틱을 얻어 낼 수 있는 기술적 방법을 찾는 것이고, 구글이 확장하고 있는 Blogger, Base, Pages로 이어지는 Semantic Aggregators 실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야후!의 이야기는 또 다릅니다. 야후!는 웹2.0을 의식해서 인지 “사회적 검색”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사람들이 많이 검색 하는 정보가 참된 정보라고 주장하는 것이죠. 어쨌든 각각 다른 세 회사의 검색 기술에 대한 미래는 결국 미래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 두 단어만 치고도 확실한 결과를 뽑길 원할까요? 아니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주고 정확한 결과를 원할까요? 아니면 서로 협력해서 인기있는 결과를 원할까요?
우리 나라 검색 3인방도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다니… 그 결과도 재미있겟네요. ZDNet Korea 웹캐스팅으로 조만간 중계될 예정입니다. 기대하세요~
더 읽어 볼 글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은 광고를 비롯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This channel does not monetize via any adverti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