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늘 Measuremap을 인수 했다고 밝혔습니다. Measuremap.com은 Flash와 Ajax를 기반한 블로그 통계 사이트입니다.
다이나믹 하고 생동감 있게 심플한 통계 결과를 보여 줍니다. 그런데 사실 베타도 아니고 알파 버전 상태인 이 사이트를 구글이 왜 샀을까요? 저도 Measuremap을 쓰고 있지만 그렇게 멋진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Me too 가 그리 어렵지 않는 서비스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구글 블로그에 글 쓴 사람은 바로 Jeffrey Veen입니다. 물론 Measuremap을 만든 사람이죠. Jeff는 Wired.com의 공동 설립자이면서 유명한 웹 표준 에반젤리스트(Web Standard Evangelist)이기도 합니다.
그는 Wired.com 뿐만 아니라 구글의 Blogger.com 웹 표준 리뉴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Ajax라는 용어를 만든 Jesse James Garrett과 함께 웹 컨설팅 회사인 AdaptivPath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MeasureMap의 인수는 Jeffrey Veen이라는 유력 인사가 구글로 갔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 인재 블랙홀(Google Human Blackhole)을 여김없이 보여주고 있군요. 오늘 웹2.0 컨퍼런스에서 전병국 대표께서 “구글이 인재 블랙홀 역할을 하면서 인재의 씨가 마르고 있어 밸리에서는 적인지 동지인지 헷갈린다”라는 말씀을 했는데 정말 너도 나도 구글 가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구글이 옛날 MS의 전략을 정말 제대로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p.s. 그나 저나 저의 지난 일주일간 블로그 방문자 중 Firefox 유저는 24%라 되는 군요. 제 블로그 만큼은 유럽이군요. 많은 웹 사이트들이 유럽이 되시길…
더 읽어 볼 글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은 광고를 비롯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This channel does not monetize via any advertising.)
Google의 Measure Map 인수는 그 전부터 소문으로 돌았던 게 사실입니다.
물론 Google의 인재 확보라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이번 인수를 예상했던 블로거들의 글을 읽어보니 진짜 이유는 Google Analytics와 Measure Map의 결합이라고 하네요.
저도 현재 두 서비스 다 가입한 상태이지만, Google Analytics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Measure Map의 매일 들어가 봅니다.
그 이유는 Measure Map의 UI가 유동적인 그래픽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 입장에서 쉽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Google Analytics에서 부족한 면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네요.
당장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두 서비스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Google Analytics의 다양한 데이터 정보와 Measure Map의 유동적이고 읽기 쉬운 UI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봅니다.
ceprix / google 같은 큰 기업이 me too 를 할 필요가 없겠죠. 웹2.0이 만드는 창발성이 주목되는 점입니다. 밖에서의 혁신을 안으로 잘 끌어 들이는 것이 중요하네요. jeff가 모든 이유가 아니겠지만 jeff의 구글행이 구글 스스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맘에서 적어 봤습니다.
많은 웹 사이트들이 유럽이 되시길
불여우(1.5)에서 코멘트를 쓰니 글이 짤리네요..ㅜ.ㅜ
많은 웹 사이트들이 유럽이 되시길.. 이 말뜻이 무언인지 궁금해서 긍을 올려는데..
첫 라인만 등록되고 그 밑줄은 안 나오네요..
삭제 버튼도 안 보여서 윗글 삭제 못합니다.
이번글은 잘 올라갈지..
요즘 국내에서도 NHN이 인력을 다 쓸어가서 죽겠습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다들 큰 기업만 추구 하는지..
우리처럼 작은 회사도 나름대로 재미있는데요…흠..
Google Analytics의 불편함을 MeasureMap 으로 보완한다면 정말 쓸만 하겠네요.
예전엔 블로그를 euc-kr로 사용하고 있어서 measuremap에 모든 한글이 깨져나왔는데.. utf-8블로그에 걸어놨더니 정상 출력되는군요.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고 좋다고 생각됩니다. Google Analytics는 너무 깊고 자세하게 파고들어가는것이 문제인듯. 전 간단하게 요약된 버젼을 좋아해서.. ^^
저는 구글맵에 사용되려나 했었는데 그렇게되나보네요. 메저맵 활용도는 무궁무진할것 같아요
[…] 이번 개편에 대한 구글의 최초 언급은 어댑티브 패스(Adaptive Path)사에서 스카웃된 제프리 빈(Jeffrey Veen)의 발표이고, 곧이어서 로그 분석기의 공식 블로그에서도 더 자세히 언급했다. 제프리 빈이라면 매주어맵(measuremap.com)의 제작자 및 Ajax를 이론적으로 체계화시킨 인물이며, 현재 매주어맵은 서비스되고 있지만, 2년전에 보낸 초대장은 아직까지 발송되지 않고 있다. 말하자면 더이상의 서비스 확장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