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이 Google Desktop Search 3 Beta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설치해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번 버전에 새로 나온 기능 중 대표적인 것이 Search Across Computers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로컬에서 검색한 인덱스(Index)를 구글 데스크탑 서버로 옮기고 원하는 경우, 원격 컴퓨터에서 데스크탑 검색 결과를 제공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용자의 선택에 의한 것입니다.
구글 데스크탑에서 “구글은 어떤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고 네트웍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깨고 이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사용자가 이 기능을 이용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뭘까요? 데스크탑 검색은 정적 파일에 대한 검색 기능이 강한데 직접 억세스 할 수 없다면 써야할 필요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 구글이 지메일(Gmail)에서 사용자간 생각을 읽고 이를 광고 인벤토리로 활용하고 있듯이 사용자의 PC에 있는 정보까지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내려고 합니다. (구글 데스크탑 용 개발자 API를 제공하는 것도 추가 되었지만 이번 일로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구글에게 일어나는 최근 일련의 이슈들을 보고 있노라면 작을 때는 스스로 Don’t be Evil 이라는 말을 했지만 이미 모든 것을 장악하기 시작하니까 Evil인지 아닌지 가려 내는 판단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비지니스 세계에서 그런 말이 뭔 소용이냐고 하지만 만약 유한 킴벌리라는 회사가 갑자기 목재업에 뛰어든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습니까? 그만큼 기업에게는 기업 윤리와 기업가 정신이 중요한 것입니다.
구글이 기술 혁신을 무기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것인지 아닌지 고객들이 판단해 줄 것입니다. 구글 데스크탑, 역시 검색의 한계를 벗어 버렸군요.
p.s Techcrunch Google Desktop 3.0: Privacy is D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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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지토크 역시 대화내용을 저장해 내용에 맞게 검색결과를 보여준다는 건데 꺼름직하기도 하고 기분도 좀 나쁘더군요.. 마치 나를 누군가 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한계를 극복한 서비스.. 멋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어찌보면 사용자를 위한 것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아닐지.. 혹.. 그런것이 사용자에게 지나친 간섭이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요..
점점 구글의 행보가 삐딱선을 타고 있는 듯이 느껴 집니다.
얼마전 부터 안좋은 이미지를 심기 시작하더니, 슬슬 쨉을 날리기 시작 하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우리가 결정타를 맞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기네요.
독점할 수 있는 기업이 되감으로써, 좋은 기업이 어디있었겠습니까. 유니텔에서 이제 막 나왔었던 네이버도 그 당시로썬 뛰어난 웹 검색 능력으로 좋아했었던걸 생각해보면 말이죠…
저도 써보지는 않았지만, 만약 로컬 데이터를 외부에서 접근가능하게 만든다면, 회사의 공용 파일서버에 설치하고 외부에서 검색할수 있게 하면 좋은 것 아닐까요?
무료 서비스에 대한 값이라 생각하면 비난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업윤리를 생각하면 이런 접근 방법은 궁극적으로 사용자들을 멀리하게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구글 데스크탑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아닙니다. 지금 개발하고 있는 것도 데스크탑 비스무리 한 건데 구글과 비교할 수 있을지…ㅋ
‘Don’t be Evil’이 ‘Be an angel’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구글을 ‘인터넷의 절대선(善)’이라고 표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절대적’이라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특히 구글도 기업이라는 사실을 비추어 볼 때 말이다.
이제 슬슬 악마의 본색을 나타내는 것 같네요^^; 일반적인 마케팅 전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공짜로 선물줄테니, 당신의 모든 정보를 달라. 몇배로 더 비싸게 울궈 먹을테니.. 라는 느낌이네요.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기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악용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최호진/ GDS를 이용한 공용 파일서버의 검색은 이미 이전에도 가능했었죠. 대신 프록시가 필요하긴 하지만요~
자본안에서 크는 기업이 evil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 부터가 뭔가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명덕기자의 블로그에서.. A9.com의 알고리즘 최고 책임자를 영입했다는 글을 읽고.. 구글에 대해 한마디 해주고 왔는데..여기도 또 이런 글이 있네요..
스스로 ‘Evil’이란 단어의 개념을 바꾸고 있는건지.. 쩝.
ssangkopi/ Evil은 말고 이젠 Rule이나 지켰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렇다면 standalone (Offline) PC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건가요?
어쨋든, 이번 조치는 영 꺼림칙하군요. 평소 구글을 주변에 많이 소개하는 저로서는 입지가 영 좁아지네요 ^^;;
구글 데스크탑의 원격 검색이 필요했습니다
개인사용자로서 필요성 자체가 의문스러운 기능입니다만, 그룹 내 데이터 공유를 위해서 필요로 하고 있던 기능입니다.
지금 사내에서는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문서를 공유합니다. 그중 하
Google, launched “Desk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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