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Web2.0 컨퍼런스에서 인상적으로 보았던 Yahoo! Developer Network의 수장인 Toni Schneider가 Automattic CEO로 이직했다는 소식 입니다.
… After a great time at Yahoo working on projects like the new Yahoo Mail (FKA Oddpost), the new Yahoo Widgets (FKA Konfabulator) and setting up the Yahoo Developer Network, I’ve decided to move on and try out not one, but two new jobs! My main new job will be as CEO of a very exciting startup called Automattic…
Toni는 Ajax가 뜨기 전에 Oddpost라는 DHTML기반 웹 메일 서비스를 개발 했고 이를 야후!는 2천 9백만불에 인수했습니다. 야후로 들어온 그는 야후!메일 베타와 콘파뷸레이터 인수를 통해 야후!위젯 론칭, 야후 API를 통해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야후! 개발자 네트웍 프로젝트를 착실히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에 자리를 옮긴 Automattic은 WordPress.com를 운영하면서 WordPress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 입니다. 야후!의 Movable Type과 WordPress 호스팅 서비스가 시작되고 난 후인데다 미국에서는 블로그가 포털에 고정화 되지 않는 특징을 간직한 채 Majority 단계로 접어 들기 때문에 독창적인 블로그 인프라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 집니다. 우리나라에는 태터툴즈를 이끄는 Chester님이 있군요.
이 사람 게다가 True Ventures라는 벤처 캐피탈 회사에도 투자를 했습니다. 자기가 벤처를 해서 번 돈을 벤처에 다시 투자하는 것은 미국 벤처 문화의 특징입니다. Ebay를 만든 Pierre Omidyar가 만든 Omidyar Network이 대표적인 경우 입니다. 우리 나라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벤처 1세대들이 머니 게임이나 하다가 몰락하거나, 전도 유망한 벤처 기업을 인수해서 자기 입맛에 맞게 경영하다가 서비스를 결국 닫아 버리는 사례들을 비추어 볼 때 정말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벤처로 성공하여 거대 포털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고 다시 벤처로 돌아가는 그의 모습이 참 부러운 행보가 아닐 수 없네요. 돈이 있어서 또 다른 벤처 투자까지 하다니 말입니다.
지금 실리콘 밸리에서 부는 웹2.0에 기반한 스타트업(Start-up) 벤처 바람이 실체가 없는 머니 게임이라고 혹평을 할 사람이 분명이 있겠지만 한가지 알아 두어야 하는 사실은 MS, 썬, 야후, 구글도 모두 Valley의 뿌리 깊은 벤처 투자 문화의 소산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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