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는 죽지 않았다. 최근 Web2.0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실리콘 밸리에는 기술주의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차분하면서도 능동적으로 말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오피니언 리더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물론 오라일리 같이 기술 트렌드를 지원하는 회사가 주최하는 Ajax Summit (flickr)과 올해로 두번째인 Foo Camp (flickr) 같은 것이 있기도 하지만 Bar Camp (flickr)나 Tag Tuesday (flickr) 같은 모임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Webzine2005도 자원 봉사자를 기반으로 하는 웹 문화 및 기술 컨퍼런스 이다.
이런 노력과 활동의 저변에는 웹을 웹답게 만드는 꿈(Vision)이 깔려 있다. 공유하고 나누고 정보를 물처럼 흐르게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개중에는 비지니스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이 있겠지만… 이런 노력들이 미국과 실리콘 밸리가 웹을 이끌고 나가게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영어만 좀 잘 한다면 실리콘 밸리에서 살고 싶을 정도다.
우리 나라에서도 업계를 망라하여 기술주의자들이 쉽게 모이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모임에 나와서 회사 이야기 밖에 할 게 없다면 그게 얼마나 재미없는 일인가? WWW-KR Sprit을 다시 한번 읽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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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있었던 웹 표준 모임이 유익했었습니다. 그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