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과 소셜 검색

Twitter와 FriendFeed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거의 반년에 한번씩 썼던 글의 마지막일 듯 하네요.

  1. Twitter와 FriendFeed 이야기 (2008.8.27)
  2. 스코블은 블로그로 돌아올 것인가? (2008.12.25)
  3. Facebook과 소셜 검색(2009.8.11)

이번 스토리는 두 서비스의 이야기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웍 사이트가 된 페이스북과 실시간 소셜 검색 이야기 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페이스북이 프렌즈피드를 인수했거든요.

올해 트위터가 급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정보 유통을 기반 소셜 네트웍을 노려온 프렌즈피드의 야망은 사실상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페이스북에 피인수되는 길을 선택한 것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고 봅니다.

TechCrunch에 의하면 본 인수건이 최근에 급진전되었는데 FriendFeed에 500만달러를 투자했던 Benchmark Capital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인수가 프렌즈피드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좋은 개발자를 얻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라는 군요.

총 직원 12명 중 11명이 엔지니어인데 이들은 구글에서 지메일, 문서도구 등 핵심 서비스를 개발했던 친구들입니다. 마치 구글코리아가 태터앤컴파니 인수할 때랑 비슷한 이유입니다.

프렌즈피드 블로그에서는 “FriendFeed accepts Facebook’s Friend Request“라는 글을 통해 앞으로 서비스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만 향후 서비스가 어떻게 페이스북에 통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두 서비스는 개방성과 플랫폼 형태 모두 전혀 다른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전통적인 소셜 네트웍의 형태로 개방 구조로 만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용자문화는 폐쇄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성공에 힘입어 Facebook Connect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트위터나 프렌즈피드 처럼 공개되는 것이 기본 설정인 것과 차이가 있지요.

중요한 것은 FriendFeed가 실시간 웹 콘텐츠 통합(Aggregation) 도구로 자리매김해 왔고 아직 Tech Savvy한 사람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콘텐츠의 반 이상이 여전히 트위터로 부터 오고 있죠. 즉, 실시간 소셜 검색 도구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Facebook 역시 개량된 새로운 검색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능은 6월 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 중이었던 것으로 페이스북 내 콘텐츠와 친구 상태 정보 및 그룹 및 팬페이지가 모두 대상이 됩니다. 특히, 비친구라도 공개 항목은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웹 검색은 Microsoft의 Live.com에서 Bing으로 바뀌었습니다.

Twitter를 통해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실시간 이슈 검색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인터넷을 생활 검색 도구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속보나 영화 리뷰, 연예계 가십 및 정치 소식까지 트위터에서 의견들이 나누어지고 있죠.

페이스북의 정보들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뒤쳐지고 있었으나 최근 공개 프로필도 많이 올리고 타 서비스와의 연동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실시간 검색을 할 만한 양을 확보한 것 같습니다. “Posts By Everyone”이라는 설정을 이용하면 됩니다.

참.. 이런 걸 보니 기본적으로 비공개 기반이던 Daum 카페가 네이버 지식인과 검색 파워에 밀리던 것이 생각 나네요. 아무리 좋은 데이터가 많아도 숨겨 두면 빛을 발하기 어렵다는 진실이 다시 증명 된 셈이죠. 다음 카페 검색이 늦어진 이유도 카페 자료를 공개하기 위해 카페 운영자들을 설득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억 5000만 이상이라고 하는 Facebook의 활동 중인 사용자들도 자기들의 정보를 가급적 비공개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소셜 검색이라는 새로운 진화 단계에 문화적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페이스북-프렌즈피드-빙-야후의 연합 전선이 만들어졌군요. 구글이 트위터를 정말 인수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급대두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안녕하세요. 차니님,

    이 블로그 포스팅과는 관계는 없지만, 혹시 제 블로그의 http://kblog.breadncup.com/archives/2008_12_06/229/ 포스팅을 봐주시겠습니까? 제가 영문윈도우를 쓰는데, 위젯이 다음은 한글이 깨져나오고, 믹시위젯은 정상으로 나옵니다. 제가 Customer Report를 한번 했었으나, 돌아오는 답장은 이상이 없다, 제 윈도우 세팅을 한글로 바꾸어라 였습니다. 사정상 영문 윈도우를 쓸 수 밖에 없는데요, 같은 환경에서 믹시위젯에서는 한글이 정상으로 나오는 것을 봐서, 분명 해결책이 있는 듯 한데요, 차니님이 계신 부서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여나 해서 이렇게 답글을 답니다. (물론, 영문 윈도우를 써도 한글을 쓰거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다음위젯만 한글이 깨져서 나오는 듯 싶습니다.) 차니님께 개인적인 contact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답글을 다는 것을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2. @bread 다음 위젯의 인코딩이 euc-kr로 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utf-8으로 인코딩 되어 있어야 영문 윈도에서 잘 보이게 됩니다. 제가 그쪽 부서에 연락을 취해 보겠습니다.

  3. 감사합니다. Channy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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