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양질의 글이 생산되고 있는 블로그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 Medium에서 가장 최적의 글 길이는 7분이내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데이터를 내놓았습니다.
물론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 콘텐츠를 기반 하는 거라서 어릴 때부터 책 읽기에 익숙하신 외국 분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국내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길든 짧든) 글은 외면하고 밀어서 보기 같은 인포 그래픽을 통한 정보 인스턴스에 길들여지고 있는 상태에서 꽤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글을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3분 정도 길이를 가진 글이 가장 조회수가 높았지만 글을 읽는데 드는 평균 시간을 살펴 보니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7분 정도 길이를 가진 글이 가장 높은 주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디엄에서 나오는 글의 94%가 6분이내이고, 이들의 체류 시간이 엄청 높기 때문에 중간 값을 통해 도출 해본 결과입니다.
하지만, 7분짜리 글을 쓰고 읽히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미디엄에 발행했던 글 나의 가족과 저녁이 있는 삶은 천천히 정독했을 때 약 3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의 예전 블로그 글이나 컬럼들도 대략 3분 정도에 읽을 수 있는 글이었구요.
미디엄에서도 나머지 6%에 해당하는 7분 이상의 긴 호흡을 가진 글이 잘 읽히려면 정말 잘 써야 하고, 그러니까 히트가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미디엄의 데이터 분석글 말미에도 “7분이 최적은 아니다. 좋은 글이라면 길든 짧든 많은 사람이 읽는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Great posts perform well regardless of length, and bad posts certainly don’t get better when you stretch them out. What it does mean is that it’s worth writing however much you really need. Don’t feel constrained by presumed short attention spans. If you put in the effort, so will your audience. It’s just math.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어쨌든 읽는데 드는 시간이 7분 이상 걸리는 글은 인터넷에서 잘 안 먹힌다는 점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읽는 사람 입장에서 3-5가지 중요 포인트를 가진 3-5분짜리 글이 제일 많이 읽히고, 쓰는 사람 입장에서도 맥락에 맞게 쓰기에 좋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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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anny.creation.net/archive 페이지에서 해당 글
“20. 미디엄, 7분 이상 걸리는 글은 안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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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개발 문화의 이면(3) – 다른 팀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는가?”
블로그가 나오고 있습니다.
링크가 잘못 걸린거 같네요.^ ^
좋은글 잘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