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1일 삼일절… 우리 나라 자주 독립의 기초가 되었던 뜻깊은 날이죠. 개인적으로도 오늘은 더 그렇습니다.
바로 결혼 한지 15주년… 제가 진정 어른으로 독립한 날입니다. 매번 이 날은 해외출장이나 행사가 꼬이는 날이어서 와이프한테 늘 미안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디브데이 때문에 회사에서 1박2일을 보내게 됐네요.
그동안 알게 모르게 내조해준 우리 와이프… 너무 고맙습니다. 부족한 사람 만나 힘들게 가정을 꾸렸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눈물로 키우느라 고생많았습니다. 앞으로 더 사랑하겠습니다.
그리고, 10년전 오늘자로 Daum에 입사한 후 지금의 제가 있도록 해 준 회사에 고맙습니다. 입사 이전 7년간의 힘든 스타트업 생활에 안식이 되었고, 저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죠. 무엇보다 저의 비전과 맞는 회사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주어,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 제가 있든 없든 50년 100년 가는 회사가 되기를…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함께 만나서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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