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뼈 다치다

회사에서 점심먹으러 가는 도중에 회사 옆 계단에 발을 쩝찔렸습니다. 약간 부드득 하는 소리가 나자마자 바로 보니 약간 돌출된 게 뼈 같은게 느껴 지더군요. 바로 옆 식당으로 들어가니 갑자기 부어 오르길래 밥먹다 말고 얼음으로 맛사지 10분 정도 한 후 쩔뚝 거리며 가까운 정형외과 병원에 갔습니다.

X-ray찍어 보니 발등뼈 중간 마디가 어긋나 있더군요. 5번 중족골 (그림 참조)의 마디 부분이 거의 부스러져 어긋나 있더군요. 의사 선생님 왈 뼈가 부스러 졌다고 깁스하고 뼈 붙을때까지 4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네요. 흐흑~..

그림: 본문 설명 참조

그림: 본문 설명 참조

집에 와서 붓기 가라 앉는 약을 먹고 얼음 찜질하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발의 뼈가 다치면 우선 붓기를 가라 앉혀야 한답니다. 2~3일 정도 얼음 찜질로만 해서 붓기를 가라앉힌 다음 온찜질을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시켜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해야 한다고 하네요. 깁스를 해서 고정하고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구요. 1,2주 간격으로 X-Ray를 통해 뼈 상태를 관찰해야 한답니다.

반깁스를 했지만 약간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hollobit왈

근데 정말 다리는 괜찮으세요 ? 이제부터라도 평소에 운동을 꼬박꼬박 하셔야 되는 나이가 되신 것이네요.. 골밀도가 저하되니까 사소한 것들로 큰 부상을 입으니까요.. 아무쪼록 별탈없이 빠른 시간내에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내가 벌써 그런 나이인가? ㅎㅎ 덕분에 오랜만에 있은 OB모임을 못갔습니다..

-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은 광고를 비롯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This channel does not monetize via any advertising.)

여러분의 생각 (3개)

  1. spica 댓글:

    발을 다치셨군요. 저도 작년 3월에 축구를 하다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었죠. 수술을 해서 뼈 속에 철심을 박아 넣었었는데, 활동하기가 무척이나 불편하더군요. 암튼, 두 다리 멀쩡하다는게 정말 감사할 일이란걸 절실히 느꼈었죠. 빨리 쾌유하시길 바래요.^^

  2. 누나 댓글:

    어쩌냐.. 앞으로 잘 아물때까지 무리 하지말도록…
    빨리 완케되길 누나가 기도한다.

  3. 나은맘 댓글:

    이런…
    울 신랑도 다리 다쳐봐서 한달 깁스에 1년간 근육약화.
    너무 불편하고 체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더라구요.
    조치를 잘 하셨으니까 금새 완쾌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