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가고 2008년이 왔습니다. 우선 저의 블로그에 들리시는 분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복된 한 해가 되시길 기도 합니다. 저도 이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이 나누는 한해가 되도록 해 보겠습니다.
정초 부터 제주에는 평소 느껴 보지 못하는 매서운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왔습니다. 시내에는 간간히 내리는 정도였지만 산간 지역에는 많이 온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아이들과 자연산 눈썰매를 타고 놀았는데, 1월 1일 휴일에 눈이 와서 눈썰매를 가지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제주 아이들 대부분은 어승생 및 어리목쪽 구릉지를 이용했겠지만 아이들이 어리고 날씨도 안 좋아서 제주 GMC 뒷 마당 잔디밭에서 눈썰매를 탔습니다. (슬로프(?)는 짧았지만 회사에서 휴식도 취하면서 오후 내내 재밌게 놀았답니다.
작년 정초에는 2007년 각오를 적었는데 돌이켜 보니 그런대로 원하는 만큼은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Daum 개발자 네트웍은 작년 연초에 비해 8배 정도 트래픽이 성장했고 두번째 매쉬업 경진대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선 Daum 카페, 동영상, 지식 쇼핑 등 핵심 UCC API들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개발에 좀 더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부정기적으로 진행했던 개발자 행사들도 올해는 정례화 시켜서 대학 및 업계 관계자와 만남을 가지려고 합니다.
Mozilla 활동은 커뮤니티, 마케팅, 웹 표준, 저술, 강의 등등 다양하게 진행된 일도 많았습니다만 아직 사용자들을 늘이고 지원하는 일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현재 0.5% 정도인 점유율을 2%까지 끌어올리도록 별도 커뮤니티 빌드 개발과 고객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올해 3월이면 Mozilla 프로젝트가 10년 주년이 되는데 이를 위해서도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준비를 해볼 작정입니다.
작년엔 DOM Scripting 번역 출간과 WHATWG와 W3C에 표준안 리뷰를 하는 일도 어느 정도 진행 했습니다. 올해도 웹 애플리케이션 컨퍼런스을 비롯해서 다양한 곳에서 웹 표준 기술의 미래에 대한 전도 활동(강의, 저술)을 통해 “오픈 웹” 정신을 좀 더 집중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픈 소스에 대해서는 DNA에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과 공개 FTP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JCO 오픈 소스 컨퍼런스와 제주대 컴퓨터 공학과에서 오픈 소스 강의를 진행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었었습니다. 다만 작년에 각오로 했던, 글로벌 오픈 소스 “개발 기여”에 대한 활동이 좀 저조 했습니다.
너무 큰 그림을 그리다 실패를 했는데 올해는 공용 버그질라 시스템, 공개 SW 인력 양성 사업 지원, 공헌 멘토링 프로그램 개설 등 작은 아이디어 부터 실천하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작게나마 오픈 소스로 진행하는 오픈 서비스 프로젝트 하나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제주에 온지 만 2년이 지났습니다. 서울에 있을 데 비하면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즐겁습니다. 올해는 아이들과 여행도 하고 딸아이가 즐겨하는 영어 공부와 아들의 산수 공부도 자주 살펴봐줘야 겠습니다. 올해 회사에서 적는 Wishlist에 “아이들과 아프리카로 고고씽!”이라고 적었는데 진짜 이루어 질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블로그에 각오를 적으니,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힘도 생기네요. 여러분의 한해 각오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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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08년 계획 꼭 성취하기를 응원합니다.. 모질라와 관련해서 저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보고 있습니다만 한해동안 많은 일들을 하셨네요. 2008년의 목표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07년의 목표를 이루셨던 것처럼 올해도 많은 부분 이뤄지시기 바랍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 날 보내세요! :)
계속해서 멋진 서비스 개발하시고
선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모질라와 파폭도 화이팅이구요~~
[…] 모임 이후에 특별한 진전이 없다가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운영자인 윤석찬님이 블로그 글에서 새해 목표로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밝혔고 어제 드디어 공용 버그질라 사이트가 오픈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