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6년 11월 발간된 앤드류 스넬링(Andrew Snelling) 박사의 New Answers Book 14장 ‘격변적 판구조론이 홍수지질학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Can Catastrophic Tectonics Explain Flood Geology)’를 편집 요약한 것임. 스넬링(Andrew Snelling) 박사는 시드니 대학에서 지질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호주와 미국에서 연구기관들에 지질학 연구 고문으로서 일하고 있다. 스넬링 박사는 캘리포니아의 산티(Santee)에 있는 창조과학 연구소(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의 교수이며, 많은 과학 논문들을 저술했다.
당신이 지구를 볼 때, 지구가 금이 갔었던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해보았던 적은 없었는가? 또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해안선이 거의 완벽하게 들어맞는 대륙들을 볼 때 거대한 조각그림 맞추기(jigsaw puzzle)가 생각나지는 않았는가? 이 대륙 덩어리 퍼즐은 과거에 무엇처럼 보였을까? 오래 전에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었을까? 무엇이 대륙들을 현재의 위치들로 움직이게 하였을까? 노아 시대의 전 지구적 홍수는 대륙들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까?
지구 지각(earth’s crust)에 대한 전 지구적인 조사에 의하면, 지각은 지질학적 과정에 의하여 지각 판(plates)들이라 불리는 단단한 블록들의 모자이크로 나뉘어져 있음이 밝혀졌다. 관측된 결과는 이러한 지각 판들이 과거에 비해 먼 거리들을 서로 이동하였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매우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구조학(tectonics)이라는 단어는 지각 변동과 관계가 있다. 그래서 지각 판들 사이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는 ‘판구조론(plate tectonics)’이라 불린다. 지구의 현재 지형의 원인이 되는 거의 모든 지각 운동들은 과거에 일어났기 때문에, 판구조론은 지구 역사를 통하여 이들 지각 판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것인지에 대한 지질학자들에 의한 일종의 해석 또는 모델이다.(그림 1)
느리고 천천히, 아니면 격변적으로?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지각 판들의 이동이 장구한 시간에 걸쳐서 느리고 점진적(slow and gradual)으로 이루어졌다고 믿고 있다. 만약 오늘날의 측정된 지각 판들의 이동 속도(일 년에 약 12~15cm)를 과거로 외삽한다면, 대서양(Atlantic Ocean)이 형성되는데 약 1억년이 필요할 것이다. 이 이동율은 새로운 대양 지각을 만들기 위해 현재 매년 올라오고 있는 마그마의 평가 량(20 km3)과 일치한다.[1]
반면에 많은 관측 결과들은 느리고 점진적인 판구조론의 개념과 맞지 않는다. 중앙해령의 자화된 암석(magnetized rock)에 대한 굴착은, 그림 2가 암시하는 것처럼 지표면 암석들의 ‘얼룩 줄무늬(zebra-striped)” 패턴 배열이 깊은 곳에서는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2] 대신에 자기 극성(magnetic polarity)은 굴착 구멍 아래로 내려가면서 빠르고 불규칙하게 변화되었다. 이것은 느린 확장 속도를 수반하는 새로운 대양 지각의 느리고 점진적인 형성에서 예상되는 것과 모순 된다. 그러나 그것은 홍수 동안 새로운 대양 지각의 극도로 빠른 형성과 급격한 자기 역전(magnetic reversals)들에서 예상되어지는 바로 그것이다.
그림 1 : 지구의 횡단면도. 판구조론의 일반 법칙들은 다음과 같이 규정될 수 있다: 변형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종류의 수평 운동(대부분은 지각 판이 다른 지각 판 아래로 밀려들어가는 섭입에 의한), 즉 확장(extension, 갈라지거나 떨어져서 움직이는), 변환 단층(transform faulting, 큰 단층선을 따라 나있는 수평적 전단), 압축(compression)에 의해서 지각 판들의 가장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림 2 : 자기 역전들. 해령의 좌측에 있는 자기 패턴은 우측에 있는 패턴과 잘 들어맞는다. 자화 암석의 정상적인 띠(bands)들과 자화 암석의 역적된 띠들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이러한 배열에 대한 그림은 어떻게 중앙 해령의 양측에 조화되는 패턴들이 생성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격변적 판구조론 모델(Catastrophic Plate Tectonic model)에서 자기 역전들은 노아의 홍수 동안에 급격히 일어났을 것으로 본다.
그림 3 : 대격변 시작 15일 이후의 격변적 판구조론 모델. 이것은 15일 후에 3차원 모델링 해석에 의한 스냅 사진이다. 그림은 지표면 65 km 아래의 둥근 맨틀 표면의 등적(equal-area) 투영도이며 색깔은 절대 온도를 표시한다. 화살표는 횡단면에서의 속도를 표시한다. 짙은 선은 대륙 지각이 존재하는 지각 판 경계를 표시하거나 또는 대륙과 대양이 모두 같은 지각 판에 존재하는 곳의 경계를 표시한다.
그림 4 : 대격변 시작 25일 후의 격변적 판구조론 모델. 이것은 25일 후의 모델링 해석에 의한 스냅 사진이다. 이 계산의 상세한 설명을 위해서는 바움가드너(John Baumgardner) 박사의 논문 ‘노아 홍수에 숨겨져 있는 물리학”을 참조하라. (‘The Physics behind the Flood” in Proceedings of the Fif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 pp. 113-136, 2003).
게다가, 느리고 점진적인 섭입(subduction)은 압축되어지고 변형되어지는, 단층이 생겨나고 있는 해구(trench)의 바닥 위에 퇴적물들을 쌓아놓아야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페루-칠레 해구와 동알류산 해구(East Aleutian Trenches)의 대양바닥은 압축된 구조가 전혀 없는 부드럽고 평탄하게 놓인 퇴적물들로 덮여져 있다[3]. 이러한 관측 결과는 홍수 동안에 엄청나게 빠른 지각 판들의 이동이 있었으며, 홍수물이 대륙으로부터 물러가고 해구들이 퇴적물로 채워질 때에는, 지각 판들의 이동이 매우 느려졌다는 것과 일치한다.
(창조과학자들에 의해 제안된) 격변적 판구조론 모델은 (진화과학자들에 의해 제안된) 느리고 점진적인 판구조론 모델의 문제점들을 쉽게 극복한다. 또한 격변적 모델은 우리가 노아 홍수의 메커니즘이 무엇이었을 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4] 슈퍼컴퓨터에 의한 3차원 모델(3-D supercomputer model)은 빠른 지각 판들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5] 비록 이 모델이 창조과학자에 의해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슈퍼컴퓨터에 의한 3차원 판구조론 모델링 기술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6]
격변적 판구조론 (Catastrophic Plate Tectonics)
1994년에 오스틴(Austin) 등에 의해서 제안되어졌던 격변적 판구조론 모델은 하부의 따뜻한 맨틀 암석(warm mantle rock)보다 단위 부피당 밀도가 높았던(무거웠던) 차가운 대양저 암석(cold ocean-floor rocks)들에 의해서 둘러싸여진 홍수 이전의 초대륙(supercontinent)으로부터 시작한다.[7] 지각판들의 이동이 시작되기 위해서, 이 모델은 초대륙에 접해있는 대양저에 균열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갑작스런 자극(sudden trigger)이 있었고, 그리하여 차갑고 무거운 대양저 암석들이 맨틀 상부로 가라앉기 시작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이 모델에서(그림 3과 4) 해구 지역의 대양저(ocean floor)가 맨틀로 가라앉으면서 컨베이어 벨트(conveyor-belt)와 같은 방식으로 그것과 함께 대양저의 나머지 부분들을 끌어당겼다. 가라앉는 차가운 대양저 지판들은 주위의 뜨거운 맨틀 암석에 압력을 발생시켰다. 이 압력들은 차례로 암석을 더욱 뜨거워지도록 만들고 더욱 변형될 수 있도록 만들어서, 대양저 지판들이 더욱 빨리 가라앉도록 하였다. 최종적 결과로 홍수이전의 전체 대양저가 수 주 동안에 맨틀 바닥으로 가라앉는 하나의 폭주 과정(a runaway process)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지판들이 맨틀/핵 경계(mantle/core boundary)에까지 가라앉음으로서(초당 30cm의 속도로)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되어졌다.[8]
빠르게 가라앉는 대양저의 지판들은 맨틀을 통과하는 순환적 흐름(circular flow)을 일으키며, 거대한 스케일로 대류하는 흐름(large-scale convection currents)을 야기 시켰다. 이들 섭입되는 지각 판들에 의해서 교체되어진 뜨거운 맨틀 암석들은 대양 가운데 지각이 갈라진 열곡대(rift zones)로 분출되어지고, 그곳을 녹이고 새로운 대양저를 형성하였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용암들은 막대한 양의 바닷물들을 증발시켜서, 대양저 열곡대의 전체 70,000 km(43,500 마일)의 길이를 따라 초음속으로 분사되는 증기분출의 선형막(linear curtain of supersonic steam jets)을 생성하였다.
아마도 이것이 창세기 7:11의 ‘큰 깊음의 샘들(fountains of the great deep)”을 의미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초음속의 증기분출은 엄청난 양의 바닷물을 포획해서, 대기 중으로 내뿜어지게(shoot up) 하였다. 물은 지구 위로 높이 발사되어졌고, 그리하여 격렬한 전 지구적인 강우가 되어 지표면으로 다시 떨어졌다. 아마도 이것은 창세기 7:11의 ‘하늘의 창들(floodgates of heaven)”의 근원이 되었을 것이다.
이 과정 동안 대양저가 따뜻해짐에 따라, 암석들은 팽창하였고, 바닷물을 바꾸어 옮기었고, 해수면은 매우 상승하게 되었다. 바닷물은 대륙의 지표면 위를 휩쓸어버렸고, 엄청난 양의 퇴적물들과 막대한 양의 바다생물체들을 운반해와 화석을 함유한 두터운 퇴적지층을 쌓아버렸다. 오늘날 우리는 대륙들의 대부분을 뒤덮고 있는 이들 엄청난 두께의 광대한 퇴적지층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러한 지층 암석들은 그랜드 캐년에서 장엄하게 노출되어져 있다. 이에 반해 느리고 점진적인 판구조론은 해수면보다 높은 대륙 안쪽의 광대한 지역에 걸쳐 쌓여있는, 바다생물 화석들을 함유하고 있는 두껍고 횡적으로 엄청난 넓이의 퇴적지층들을 설명할 수 없다.
뜨거운 맨틀 암석이 거대한 양의 바닷물을 증발시키면서, 초음속 증기 제트(supersonic steam jets)의 선형 기둥이 대기 중으로 분출되었다. 이 습기는 대기권에서 응축되어져 격렬한 전 세계적인 강우가 되어 땅으로 떨어졌다.
격변적 판구조론은 성경적인가?
성경은 대륙의 이동 또는 판구조론을 직접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예전에 대륙들이 함께 결합되어있었고 지금은 분리되어졌다면, 그 분리의 가장 적당한 시기는 노아의 홍수 기간이었을 것이다. 혹자는 이 대륙의 분리가 노아의 홍수 이후 창세기 10:25의 ‘세상이 나뉘었을(the earth was divided)” 때인 벨렉(Peleg)의 시대 동안에 일어났다고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히브리어 표현은 또한 ‘민족들(국가들) 사이에 나뉘어 진 땅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문맥을 살펴볼 때 이것은 바벨탑 심판(Tower of Babel judgment)의 결과와 관련되어진다.
결론
오늘날 많은 창조과학 지질학자들은 이 격변적 판구조론이 지구 역사에 대한 성경적 틀 안에서 노아홍수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었는지를 가장 잘 설명하는 개념으로서 매우 유용하다고 믿고 있다. 이 개념은 여전히 다소 새롭지만, 설득력은 압도적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개념을 좀더 다듬고, 노아 홍수 사건에 대한 지질학적 모델을 상세히 설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그러한 연구들은 특히 화석과 지층들의 전 지구적인 분포와 순서에 대해 이미 실패해 버린 느리고 점진적인 이론보다 더욱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여줄 것이다.
References
- Cann, J., Subtle minds and mid-ocean ridges, Nature 393:625, 627, 1998.
- Hall, J.M. and P.T. Robinson, Deep crustal drilling in the North Atlantic Ocean, Science 204:573–576, 1979.
- Scholl, D.W., M.N. Christensen, R. Von Huene, and M.S. Marlow, Peru-Chile trench sediments and seafloor spreading,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ulletin 81:1339–1360, 1970; Von Huene, R., Structure of the continental margin and tectonism at the Eastern Aleutian Trench,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ulletin 83:3613–3626, 1972.
- Austin, S.A., et al., Catastrophic plate tectonics: a global Flood model of earth history; in Walsh, R.E. (Ed.), Proceedings of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 Creation Science Fellowship, Pittsburgh, Pennsylvania, pp. 609–621, 1994.
- Proceedings of the First, Second, Third, and Fifth International Conferences on Creationism, Creation Science Fellowship, Pittsburgh, Pennsylvania.
- Beard, J., How a supercontinent went to pieces, New Scientist 137:19, January 16, 1993.
- Ref. 5.
- 폭주 불안정성을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물리적 현상은 압력 하에서 맨틀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과거 40년 동안 많은 실험들에 의해서 증명된 사실로서, 지구 크기만한 행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종류의 압력 수준에서 맨틀 암석은 10억 배 이상으로 약해질 수 있음이 밝혀졌다. See Kirby, S. H., Rheology of the lithosphere, Reviews of Geophysics and Space Physics 25:1219–1244,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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