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션이 끝나고, Outcast가 후원하는 칵테일 파티와 MSN Search가 후원하는 저녁 식사, 그리고 Google이 후원하는 시간외 봉사 까지 첫날의 컨퍼런스는 액티브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앉아 있는 의자를 간단히 세어 보니 대략 900명이 넘는 인원인것 같습니다. Tim이 What’s Web2.0?에서 언급한 Web1.0과 Web2.0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키워드를 전시장에 다시 한번 걸어 뒀군요.
좀 전 글에도 이야기 했지만 인터컨티넨탈의 커피숍 같은 작은 공간에서 수백명이 왁자지껄 이야기 하니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라치면 더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면 불가능할 정도죠. 아무에게나 How are you? Where you are from?을 자유롭게 던지고 이야기가 통하면 명함을 주고 받습니다.
이게 바로 실리콘 밸리의 전형적인 비지니스이자 사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주류인 거죠. 주류에 쉽게 못 끼는 사람들은 역시 Asian이고 일본이랑 중국에서 온 몇 사람이랑 이야기로 나누었습니다. Wrightly를 만든 Sam과도 이야기 하구요. 테크노라티 CTO이자 웹스탠다드 활동을 하는 Tantek과도 잠깐 인사 했습니다. 소셜 브라우저 Flock을 선보였던 Bart와도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저녁 준비가 될 때 쯤 낳익은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발자 세 명이 참석하였더군요. SK-EarthLink에서 초대를 해서 왔다고 합니다. 재주들도 좋네요. OpenAPI 세션을 맡았고 한국에도 왔던 Marc와도 간단히 인사했습니다.
저녁 식사장에 들어가서 그냥 아무 자리에 앉았습니다. 마침 제 옆자리에는 Sxip Indentity의 CTO인 John과 Redhat.com 웹사이트를 책임 지는 Jeff가 함께 했습니다. Jeff는 아주 친절하게 이것 저것 많은 것을 묻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상황과 저의 모질라 커뮤니티 활동에 아주 관심을 가지더군요.
John은 Identity2.0에 관심이 많은 친구에게 주라고 저에게 명함 한장을 더 주었습니다. (chlee, 명함 전달해 줄께요~) Jeff와 John이 밸리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할 때는 잘 못 알아 듣겠더군요. 역시 영어로 말하고 듣기가 어렵지만 이제 약간씩 적응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을 어느 정도 먹자 John과 Tim이 Microsoft의 CTO인 Ozzie와 MSN 담당 Yusuf, Microsoft Research의 Gary를 연단에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글과 오버추어 누구랑 춤출거냐는 짖굳은 질문으로 부터 MS의 Web2.0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 등을 물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저녁을 MS가 사는 거니까 인사 치례 세션이긴 하지만 한쪽에서는 Decentralization, Open Standard 등 질문자의 주요 키워드를 연호 하는 등 MS에 대한 약간의 반감(?)이 있는 그룹의 애교 섞인 웃음과 야유가 더 재미를 돋구었습니다. XBOX, 미디어 센터 PC 등 다양한 경품 추첨도 있었습니다.
식사와 세션이 끝나자 밤 11시까지 Google에서 제공하는 칵테일과 간식 그리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자유롭게 사람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죠. 계단의 구글 사인과 구글맵 프리젠테이션과 구글식 색깔 의자, 색깔 칵테일, 그리고 색깔 팬 등이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색깔 팬을 몇 개 집어 왔습니다^^
내일 컨퍼런스 시간 중 BoF를 틈타서 Google 본사를 방문할까 합니다. Google 본사 한국팀에서 특별히 투어를 시켜 주겠다고 하네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Technorati Tags: web2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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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Web 2.0?
지난번에 소개한 Tim O’Reilly 의 What is Web 2.0? 에 등장한 키워드/서비스를 행사장에서는 멋드러지게 프린트하여 걸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