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AWS코리아 10주년입니다. 10년 동안 AWS 클라우드와 함께한 가장 인상 깊었던 개인적인 기억을 하나씩 꺼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것이 있는지 #AWSKorea10th 태그로 이야기해 주세요. (몇 분을 선정해서 레어 아이템 SWAG 세트를 보내 드릴께요.)
2012년 5월 – 저와 AWS 클라우드와 첫 인연은 아마존 CTO이신 버너 보겔스 박사님이 내한하셨을 때, AWS한국사용자모임 첫번째 행사를 Daum 오피스에서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클라우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3년 6월 – beLAUNCH 패널토의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도입 전망에 대한 예언(?)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AWS 클라우드가 대세가 될거라고 보던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과감하게 IDC에서 클라우드로 이동할 거다라는 전망을 하였네요.
2014년 3월 – Daum NIS라는 인큐베이팅 팀의 멘토였는데요.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앱 개발 속도 단축과 해외 시장 테스트를 위해… 인터넷 포털 회사 처음으로 AWS 클라우드를 프로덕션으로 사용했더랬습니다. AWS 고객 사례 영상도 있어요. 그리고, 그해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퇴사하고, AWS에 입사했습니다.
2015년 4월 – AWS 입사 후, 6개월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에반젤리스트 역할을 시작했습니다. 맨 먼저 AWS 한국어 공식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개설 등 국내 개발자와 소통 채널 부터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첫번째 AWS Summit Seoul 2015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등록 첫날에 2천명이 신청해서 마감되어 버리는 짜릿한 경험도 했구요. 기조 연설 준비와 AWS IoT Day 행사, 그리고 제 첫번째 발표 세션까지 아주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경험이었습니다.

2016년 1월 – 기다려왔던 소식! 드디어 AWS 서울 리전이 개설되었습니다. 앤디 제시 AWS CEO께서 직접 내한해서 발표하셨는데요. 출시 발표가 되자 마자 터져나온 청중의 함성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같이 느껴보시죠!
2017년 2월 – AWS한국사용자모임 페이스북 그룹 회원이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타 클라우드 기술 커뮤니티 대비 월등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지금은 2만 5천명이 넘습니다. 팬데믹 전에는 매년 100여회의 밋업과 커뮤니티 데이, 핸즈온랩 같은 행사도 열었습니다.

2018년 4월 – 글로벌 기업에서 결코 쉽지 않다는 L7 프로모션을 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해 당사자들이 모두 동의를 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인데, 멋진 매니저와 동료들 덕분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전사 AWS Marketing Awards를 수상했던 장면입니다.

2019년 12월 – AWS Summit 2019 행사에서 처음으로 Amazon Innovation Day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마존의 다양한 기술적 혁신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사업 부문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오후 기조 연설장에 수천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면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매년 열리는 AWS re:Invent 행사에서 현지에 참석하신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한국어 강연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한국 참가자들이 영어 지옥에서 해방된 느낌이라고 하셨어요. 본 세션의 청중 만족도가 Top 10에 들어가면서, 이후에 리인벤트 내 주요 언어별 트랙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 – 영문 AWS News Blog에 출시 소식을 알리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내에서 저의 롤 모델이신 Jeff Barr 부사장이자 최고 에반젤리스트분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AWS IAM 서비스팀과 협업한 첫번째 글은 AWS IAM Access Analyzer 출시였네요. 그 이후, 다양한 제품팀과 함께 작업한 70여개 출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1년 6월 – 팬데믹을 극복하고자 본격 클라우드 방송 ‘차니의 클라우드 클리닉‘을 진행했습니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AWS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이고, AWS 소식을 전하는 채널로 활용하였습니다. 다행히 총 30회의 에피소드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아마존 개발 문화 소개, AWS Heroes와의 대담 및 회고 등 나중에도 두고두고 들을 수 있는 주제를 골라봤습니다.
2022년 8월 – 2015년 부터 시작된 AWS Summit 행사는 3년째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AWS Summit의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하고자 늘 고민을 하던 중, 두번째날 기조 연설은 개발자를 위한 것으로 결정하고, Jeff Barr AWS 부사장님,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멋쟁이 사자처럼 이두희 대표와 함께 AWS 클라우드의 역사와 인공 지능, 커리어패스 및 학습법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AWS코리아 10주년 기념 백서인 ‘Build a Better Korea‘에는 국내에서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다하는 노력과 함께 다양한 고객과의 비지니스 및 컬처 및 개별 산업군의 기술 파트너쉽 사례, 그리고 주요 고객 경영진의 인터뷰등을 수록하였습니다. (저도 쪼금 참여했습니다!)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여러분의 생각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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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AWS코리아 10주년 축하합니다. 저도 2016년에 서울리전 만들어지고 회사에서 처음 AWS 썼던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elastic한 aws 행보가 기대됩니다. 화이팅
👍🎉
국내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DB 서버 올리고 돌리다가 DB서버를 통째로 날리고 (원인 미상) 두번이나 백섭을 했는데 RDS 쓰고 나서부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그 뒤론 AWS만 주로 쓰고 있습니다 ㅎㅎ 역시 킹갓 AWS
#AWSKorea10th 축하드립니다!
제가 클라우드 산업군에 뛰어든지 3년 내외가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aws의 컨테이너 서비스 변화가 역동적으로 느껴졌었습니다. ECS, EKS 뿐만 아니라 anywhere 그리고 서비스들을 쉽게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유관 서비스인 firelens 등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고 업데이트 될 때마다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앞으로도 어떤 서비스들이 나오고 업데이트될 지 기대가 됩니다!
#AWSKorea10th 저는 AWS를 통하여 개발 프레임워크의 수동적 절차를 tools를 활용하여 버전관리, 형상, 배포 등 자동화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인것과 오토스케일링으로 서비스 확장 및 복구, 시스템 운영관리 효율화가 가장 인펙트했습니다.
#AWSKorea10th 어느덧 10년이네요!
축하합니다..초창기2012년 aws의 ec2-classic 으로 경험하기 시작하여 이번달 종료까지 보았네요
이렇게 경험한 분은 거의 없을것 같네요ㅎㅎ 서비스의 한 라이프사이클가 끝나가는 것을 보고 그사이 10년동안 정말 많은 서비스가 생성되었네요. 어느덧 aws로 업무한지 올해가 딱10년째!앞으로도 aws와 언제까지 경력을 같이 쌓아갈지 저도 궁금합니다!많은 신규서비스가 나타날것이고 aws와 함께 비지니스 성공을 바라보면서 흐믓할것 같습니다!
#awskorea10th 벌써 aws가 10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글로벌 이커머스 산업에 종사하면서 남북관계나 한중관계에 이슈가 있을때마다 국내 기업이 DDOS 공격의 타겟이 되었는데 AWS 를 이용하는 동안 DDOS 로 피해를 입은적이 없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 제공 부탁 드립니다!!
#AWSKorea10th 오래전에 AWS코리아 코엑스 행사때 석찬님을 뵌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클라우드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이제는 구디 모임에서 핵심 멤버가 되어 열심히 활동 하고 있습니다. AWS코리아 10주년을 축하 드리고 50년, 100년 이상 지속되길 바랍니다 😀
#AWSKorea10th 축하드립니다. aws와 함께 클라우드를 접한지도 벌써 5년이상 된거 같네요.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서버리스를 접했을 때인데요.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될 때 큰 충격을 먹었는데 람다와 같은 서버리스를 접하고 또한번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aws없이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개발 영역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AWSKorea10th 10년 축하드립니다.
AWS 클라우드를 접하기는 오래되었지만 2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쓰게 되었네요.기억나는것은 서비스 적용하기 위해 기술자료 찾아보고 세미나 들으면서 정보 획득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 있었던것 같습니다. 세미나 및 좋은 정보 언제나 구독하며 잘 보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정보 및 서비스 부탁드립니다.
#AWSKorea10th 축하합니다!
2018년이 4월이던가요? AWSKRUG에서 핸즈온 시리즈를 열심 있는 분들과 함께 진행하며 정말 재미있게 여름을 낫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게는 전혀 새로운 세계였고, 참여하면서 아마존 웨이라고 일컫는 방식 따라, 선포하고 진행하는 방식으로 노력하고 배워가는 과정을 거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리인벤트도 다양한 이유로 계속 가서 보게 되었는데요. 매년 수없이 개발되는 서비스들을 볼 때마다 이상한 텐션을 받기도 했지만, 2016년 서울 리전 추가 이후 빠르게 서비스가 확충되는 모습이나, 다양한 형식으로 고객인 개발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고 거기에 이모지 달면서 추가 요청하고, 고객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여러 모습을 보면서 이 모든 것들이 아마존의 고객 중심 정책에 따라 이뤄지는 일이며, 이 철학을 실천하는구나에 진정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향후에도 본심과 본질을 잃지 않는 철학 있는 회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쓰다 보니, 바램 같은 것이 되었네요. 😅
#AWSKorea10th AWS Korea 10주년을 축하하며, 제가 AWS 와 함께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려고 합니다. https://nalbam.github.io/2022/08/30/awskorea-10th.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