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이야기

지난 8월 16일에는 오픈소스 블로깅 도구인 WordPress에서 사용자와 개발자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WordCamp 2008 in SF가 열린 날입니다.

WordPress는 제가 수 년간 사용하고 있는 블로깅 도구이기도 하고 일반 엔드 유저용 오픈 소스 웹 애플리케이션이기도 해서 매우 관심이 많은 프로젝트입니다. 이날 창업자인 Matt Mullenweg는 WordPress의 놀라운 성장 속도를 다시 한번 보여 주었습니다. 사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파이어폭스 만큼 WordPress는 성공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Matt는 WordPress를 서비스 소프트웨어로 변모 시키기 위해 Automattic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Oddpost 창업자이자 Y!DN을 시작했던 토니 슈나이더의 투자를 받는 동시에 CEO로 영입하고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WordPress.org와 Akismet.org를 지원하고 웹 서비스로서 WordPress.com을 시작했었습니다. 그 이후 WordPress.com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게 됩니다. (이 스토리는 Tattertools를 인수해 오픈 소스화 한 후 Tistory.com을 만들었던 우리 벤처 기업인 TNC와 거의 똑같습니다.)

Automattic은 1년간 오픈 소스 및 웹 서비스 양쪽으로 WordPress가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그가 제시한 지표들입니다.

  • 월간 페이지뷰는15억으로부터65억에 증가.
  • 페이지뷰의1/3하CNN이나 LOLCats와 같은 대규모 사이트로부터 유입.
  • 전 세계의 월간 UV는1억6천만
  • 2007년 한 해 동안 200만개 블로그가WordPress로 만들어짐.
  • 연간 3,500만개의 블로그 글이 쓰여짐. (2006년은 2천만개)

WordPress.com의 성장은 경쟁사인 Typepad와 비교해도 현저히 증가했습니다. Comscore의 데이터를 보면, 미국 시장의 WordPress.com UV는 2,090만(글로벌 9,780만), Typepad.com는 720만(글로벌 1,680만) 입니다.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WordPress.org를 통해 직접 다운로드 해서 현재 활동 중인 블로거도 260만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자사의 실데이터를 이용해서 밝힌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다수 블로거가 Akismet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파악이 가능할 것입니다.)

Mullenweg가 밝힌 WordPress의 차후 중요 계획은 Windows, iPhone, Mac OS X, Facebook 플랫폼 같은 인기 소프트웨어 처럼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지원 개선, 웹 호스팅 업체와 협력 또한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자동 업데이트의 경우 Firefox와 같이 원클릭으로 자동적으로 실행되어 플러그 인이나 테마의 호환성도 체크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스팸 필터링 플러그인 Akismet, WordPress Multi User 버전, 커뮤니티 기능을 가진 bbPress, 소셜 네트웍 니응을 가진 BuddyPress 등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만 사실 이것 보다도 저 중요한 것은 기존 WordPress 사용자들의 잦은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것일 겁니다. 특히 보안 공격이 잦아 패치가 자주 발생하게되는 웹 애플리케이션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지요. WordPress는 무수한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되어 왔으나 패치를 잘 제공하지 않아서 대량 해킹 사고가 생기기도 했고 불명예스러운 「2008 Pwnie for Mass 0wnage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WordPress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비지니스로서 성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준 또 하나의 모범 사례 입니다. WordPress.com은 직접 설치해 사용하기 힘든 일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용량 및 기능을 유료화 하였습니다. 또한, 커뮤니티와 개발자로 부터 테마와 플러그인 등 다양한 혁신 장치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오픈 소스를 이용한 유연한 서비스 구조 설계로 저렴하게 이러한 거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 경험을 이용해서 CNN을 비롯 대형 웹 사이트에 블로깅 플랫폼을 아웃소싱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WordPress 2.5 버전대에 들어서서 사용자들이 이용하기에 더 친근하고 직관적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WordPress의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TechCrunch의 the state of wordpress 2008 awesome growth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워드프레스 사용자로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워드프레스가 좋아지고 있어요. TT에서 다른 블로깅툴을 찾다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예전에 워드프레스를 잠시 사용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왠지 저와는 정서가 맞지 않아 지금은 태터툴즈나 티스토리를 쓰고 있지만 그래도 그 사용성중에 제가 원하는 것들이 많아 아쉽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향후 블로그를 다른것을 만든다면 위드프레스를 써봐야겠습니다.

  3. 저도 또다른 개인블로그로 사용하고 있는게 워프죠.. ^^;
    쓸만해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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