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4u.com (나인포유)는 1997년 11월 웹캐스팅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국내외 음악을 인터넷 DJ라는 방식으로 전달한 국내 최초 인터넷 음악 독립 방송국 이었다.
본 사이트의 목적은 2003년 서비스를 종료한 나인포유의 과거의 의의를 살펴 보기 위한 기념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 나인포유의 흔적과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자 한다. (위키백과, 나무위키)
추억의 시그널 음악(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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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은 시, 음악, 연극 등 문예를 주관하는 아홉 여신을 의미하며 4U는 당신을 위한 방송이라는 뜻의 For You 라는 숫자4와 U의 합성어이다. 인터넷 웹사이트인 코리아뮤직넷의 새로운 서비스로 탄생한 인터넷 방송인 NINE4U(나인포유)는 인터넷 음악 방송을 통한 세대별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선도적으로 이끌 풀뿌리 방송서비스 였다.
당시 도메인 분석에 따르면 평균 70여개국에서 접속하고 있으며, 외국에서의 접속이 56%에 이르러 국제적인 인터넷 방송이었다. 1998년 2월 리얼네트웍스의 인터넷 방송 가이드였던 타임캐스트(Timecast.com)의 Top 50 Showcase에 소개되기도 했다.
나인포유(NINE4U)는 개국 시 아홉 개의 채널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한번 들으면 지나가는 일반 공중파와 달리 인터넷에 맞게 제작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인터넷상에서 언제든지 보고 들을 수 있는 맞춤형 방송이었고, 2003년에는 80여개 채널이 온디멘드로 제공되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교포, 유학생 등 전세계인들이 어느 곳에서나 참여할 수 있었다.
Pops Goes Korea에 소개된 나인포유
캐나다 출신의 마크 제임스 러셀(Mark James Russell)이 지난해 말에 출간한 따끈따끈한 신간 Pop Goes Korea는 한류 문화에 대한 종합 안내서이다. 러셀은 1996년에 영어 강사로 처음 한국에 입국한 뒤 현재는 한국 대중문화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이 책에서는 영화, 드라마, 음악의 세 분야를 골고루 다룬데다 한국의 대중문화, 케이팝(K-Pop)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영어권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좋다.
특히 피상적으로 작품이나 가수 소개를 나열하는 식으로 책을 구성하지 않고, "영화, 음악, 인터넷 문화 혁명의 뒷이야기"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눈에 보이는 현상마다 역사적 맥락을 제공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대중문화와 미디어 산업의 변화 과정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쭉 훑어볼 수 있다.
음악 산업의 역사에 보면 나인포유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하고 있다.
보도 기사
나인포유 전문 디제이들은 청취자들을 실시간에 만나서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출연한 게스트들과 즉석 라이브콘 서트를 열 수있다. 나인포유는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인에게는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개인방송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특정한 청취자들과 상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음악종일 방송은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요, 클래식, 팝 , 째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24시간 생방송해 주는 채널이다.
월간 인터넷 1998.1월호
다양한 장르의 음악 제공과 인터넷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양방향 인터넷 음악 전문방송 사이트인 나인포유는 음악 마니아들을 위한 전문웹사이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나인포유는 전체적인 구성에서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 배어 있으며 인터넷 방송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장르와 가수의 음악을 폭 넓게 24시간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자신문 1998. 3. 2
음악전문 주크박스 서비스가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방송사나 언론사, ISP 등에서 부분적으로 서비스해오던 음악 서비스 사이트와는 달리 코리아뮤직넷은 전문음악 서비스를 표방한다. … 이미 미국 등지에서는 오디오넷, 소닉넷, 뮤직넷처럼 수천장의 CD를 모아 놓고 서비스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전자신문 1997. 8. 11
공중파에 비해 규제가 적기 때문에 곡을 선정할 때도 눈치볼 일이 없으며, 인기 곡 위주로 선정할 필요도 없다. 공중파 방송이 일정틀에 맞춘 기성품이라면, 양진석 씨가 진행하는 '양진석의 음악여행'은 특별한 대본과 틀이 없는 창작품이라고나 할까. 음악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초대손님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술술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월간 인터넷 1998. 3월호
나인포유가 지향하는 인터넷 방송은 궁극적으로 Dynamic, Mutlmedia, Interactive, Communication을 기본 컨셉으로 한다. 개인 방송국 시스템 구성을 통해 컨텐트 개발효과를 높이고 방송자에 따라 Real Audio/Video, Mbone, Netmeeting 등 다양한 송출 방법을 선택하며, 고품질의 자체 프로그램 개발 및 각종 음악공연물/기획물의 방영, 외국의 콘텐트정보 교환 등을 통하여 네티즌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려 한다. 편성/기술 따로라는 기존의 개념은 오히려 네티즌을 소외 시키고 기존 공중파의 한계를 벗어 나지 못하게 될 뿐이고, 인터넷매체는 그 동안도 그랬듯이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매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인포유의 생각이다.
한국일보 98.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