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2학기에도 오픈소스 개발 방법론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어느덧 일반 강의가 끝나고 한달 정도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수업 프로젝트는 기존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개발 지원을 하는 주제들을 선정하게 되었는데, 국내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텍스트큐브(구, 태터툴즈)’와 ‘Xpress Engine(구, 제로보드)’ 개발 리더들이 수업에 동참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텍스트큐브의 핵심 개발자인 니들웍스의 아침놀님, Cool Enginner님, inureyes님, Gofeel님 등 무려 4명이 한꺼번에 제주에 함께 내려왔습니다.
먼저 inureyes님이 텍스트큐브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같은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었는데 정말 중요한 점인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지속 가능한 공헌을 하게 해 주는 핵심 요소니까요. CoolEnginner님은 어떻게 텍스트큐브에 참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좋은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Gofeel님과 아침놀님이 텍스트 큐브 소스 및 플랫폼 구조와 개발 환경 꾸미는 방법 플러그인 예제 등을 실습 했습니다. 짧은 시간인데도 빠르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주었는데 그 전날 밤을 새면서 준비했다더군요. 힘들게 수업을 위해 포항, 부산, 서울에서 달려와 주었으니 고생이 많았습니다. (강의안들은 물론 수업 프로젝트 사이트에 공유 하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아니면 이렇게 자발적으로 해줄까요? 앞으로 우리 학생들도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런 좋은 커뮤니티 문화를 배워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XpressEngine 프로젝트의 제로님이 오시게 되는데 학생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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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강의가 없는 줄 알았는데, 최호진님 블로그에서 소식을 보고 놀랬습니다. 한국 오픈 소스를 위한 석찬님과 다른 분들의 노력에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부럽습니다! 숭실대에서도 강의해주시면…..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