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째날 키노트에서 놀라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군요. 그래서 바로 알려 드립니다. 기조 연설로 나선 데이빗 레코든(David Recordon)은 공개 웹 표준 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할 새로운 비영리 재단인 오픈 웹 재단(Open Web Foundation) 설립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데이터 공유를 통한 웹의 혁신이 일어났으며 이는 오픈 소스와 웹 기술 커뮤니티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혁신은 상용 표준에 대항한 공개 표준 현상이 일어났고, Open ID, Microformat, OAUTH, Open Social 등 다양한 공개 데이터 포맷으로 그 예로 들었습니다.
오픈 웹은 오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이는 필수적으로 공개 표준이 필요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기존 W3C나 IETF 등 웹 표준 사양을 만들어 오던 업체 중심의 표준 현상에 반하는 것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반 기술 사양을 만들어 오던 개인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오픈웹 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구글, 야후,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식스어파트, 오라일리, BBC 등의 유수 웹 서비스 기업들이 지원하며 팀 오라일리, 조이 이토(크레이티브 커먼즈 대표) 등 다수의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새 재단이 현재 진행되는 각종 웹 기술 혁신을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며, 아파치 재단처럼 “웹 기술 표준 인큐베이팅”, “완전 무상 라이센스”, 크리에이트커먼즈 기반 “저작권”, 그리고 “커뮤니티 지원” 등 주요 역할을 천명 하였습니다.
오픈 웹 재단이 기존 W3C, OASIA, IETF의 차이에 대해 “웹 표준을 직접 만드는 곳은 아니며 공개 표준 발굴 및 지원을 통해 향후 표준 단체에 제안을 돕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사하게 모질라, 오페라, 애플, 구글 등 웹 브라우저 업체들이 별도로 결성한 WHATWG라는 커뮤니티 기반 표준 사양 기구를 통해 만든 새 HTML 표준안이 W3C에 제안되어 현재 HTML5라는 표준으로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는 비 인터넷 기업 중심의 표준 발굴에 일대 제동을 거는 것으로, 웹 기술 표준 발굴에 있어 일반 커뮤니티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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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자료 수집을 완료하고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현장에서 먼저 올리셨네요^^ openid, oauth, open social 과 같은 단체 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도입하려는 업체 입장에서 특히 반길만한 뉴스입니다.
어제의 안타까운 소식과는 다른 기분 좋은소식이네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Data Portability vs. OpenWeb
약간 잡음이 있다 싶더니 결국 경쟁이 시작되는구나.
어제 저녁 John, Uldis, Conor와 저녁을 먹다 이 얘기가 나왔는데 오늘 관련 포스트를 보면서 살짝 놀랬다.
Open Web Foundation Launches to Do the Di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