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ON 첫째날 III – Wrap Up

다행히 새벽 12:30분에 샤워를 하고 잠들고 나니 7시에 깨어 완벽하게 시차 적응에 성공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인 오레곤 컨벤션 센터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미디어 등록’을 마치고 가방안에 판촉물 한 보따리를 받아 들고 보니, 등록대에 아주 아리따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오라일리 직원은 아니고 현지 등록 대행 업체 아르바이트인 것 같은데 이름을 얼핏 봐서 일본 혼혈로 보였습니다. 당신을 ‘등록녀’로 임명합니다. (등록녀에 대해 국제적 관심이 있으시면 내일 사진을 몇 장 더 찍어 보죠.)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컨퍼런스 장을 둘러보니 오라일리 책을 30%할인하는 간이 서점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 재밌게도 명찰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태깅할 수 있는 리본을 제공하더군요. 스피커, 스폰서 등 특별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리본을 아무나 달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습니다. Ruby, Java, PHP 를 비롯해서 Linux, Web 2.0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Program(m)ing에 철자가 틀렸어요. 옆에 사람들도 박장 대소 ㅎㅎ

오전에는 Microsoft가 주최하는 Participate08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튜토리얼 중에 들을만한게 없었는데 마침 goodhyun님이 도와 주셔서 Invitation Only 행사에 참석 했습니다. 오늘 점심과 저녁을 거하게 먹을 수 있는 VIP 명찰을 받았습니요. 졸지에 OSCON의 VIP, Press, Sponsor가 되어 버렸습니다. 선물로 준 가죽 가방도 Wenger라는 스위스칼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건데 꽤 비싸 보이네요.

주최측에서 준 런치 박스로 점심을 먹고 행사장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아직 메인홀과 전시장은 한참 준비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꽤 어수선 했습니다. BoF 공지, 업체와의 만남, 커뮤니티 미팅 등 사람들끼리 소통할수 있는 메시지 보드도 있고 자신들이 온 나라를 핀으로 꼽는 세계 지도도 있었는데요. Where 2.0 갔을 때 처럼 제주에 꼭 찝어 두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오신 분들이 있으신 것 같더군요.)

저녁 마다 관심 주제별로 사람들이 모이는 BoF가 있는데 ‘교회 사역 및 선교에 있어 오픈 소스 활용’이라는 독특한 주제가 있었습니다. 12년 전에 비슷한 인터넷과 선교를 주제로 비슷한 BoF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데자뷰를 느끼면서 한번 가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큰 교회가 아닌 이상 관리자가 자주 바뀌는 교회 홈페이지 구축에 오픈 소스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첫날 간단한 후기는 이렇게 요약 하고 저는 저녁을 먹으러 나서야 겠습니다.

본 후기는 한국 시간에 맞추어 자동으로 포스팅 되며, 자세한 것은 OSCON 08 사진 모음에서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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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2개)

  1. joe 댓글:

    Programming을 Programing이라고도 쓰긴 하죠~ ^^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2. 푸른하늘 댓글:

    저도 뵙고는 싶은데, 27일 일요일 오전에 덴버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26일엔 여기있는 친한 동생네 가족들과 약속이 있구요. 아무래도 이번엔 힘들것 같네요. 서울가셔서 한번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