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lashdot에 올라와서 논쟁이 되었던 LAMP Grid Application Server, No More J2EE의 실 저자인 Peter Yared의 블로그에서는 기업 환경의 차세대 언어가 무엇일까를 고민한 글이 있습니다. 그는 자바 개발자로서 9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기업 컴퓨팅은 그리드(Grid) 환경이며 이런 상황에서 자바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기업 컴퓨팅 환경의 플랫폼을 설명하면서 메인프레임에서 인터넷 환경으로 올 때까지 기반이 되는 각 서버 플랫폼에 따른 개발 언어가 인기를 끌어왔으며, 인터넷 시대에서 인기를 끌던 Sun이나 HP의 고가용성 장비는 이제 물건너 갔고 리눅스가 탑재된 작은 x86 서버팜으로 이루어진 플랫폼 환경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구글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하는 포털 사이트에 이미 채용되어 검증된 방식입니다. 이러한 그리드 컴퓨팅에서는 서버 각각이 하나의 부속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Fail over)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이 웹서버 시장은 장악한 상태이고 Oracle의 RAC와 J2EE같은 미들웨어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 환경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웹서비스(Web Services)입니다. XML과 SOAP(HTTP)를 기반으로 하는 텍스트 기반 메시징 처리 방식은 앞으로 대세로 자리 잡을 예정인데 XML을 능동적으로 다루고 텍스트 반응속도가 빠르면서 간단한 기능을 구현 하는 차세대 언어는 무엇일까 고민 하게 됩니다.
이미 LAMP(Linux+Apache+MySQL+PHP(Pyton)으로 대별되는 새로운 플랫폼이 몇 년간 작은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기본 시스템이 되어 왔습니다. PHP, Pyton, Perl은 XML같은 연결성이 약한(Loosely) 서비스에 알맞고 텍스트 처리나 Flow 프로그래밍에 놀라울 정도로 적합하게 튜닝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리눅스에 알맞은 언어로 셀 스크립트랑 비슷한데다 1~2개 정도의 CPU 서버에 돌아가는데 적합합니다. 닷넷 진영에서도 Zen(구, X#)이라고 불리는 스크립트 언어를 내놓을 상태라 앞으로 그리드 컴퓨팅 환경의 차세대 언어가 누가 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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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푸대접 받는 phper 들이 미래를 책임질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