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吳越同舟)-위기는 합심해 극복해야…

한국 CCL 리더이신 윤종수판사님의 사자성어 릴레이가 저에게 와 있었군요. 좀 늦었습니다.

올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각오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는 릴레이 인데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올 한해는 세계적인 위기로 인해 유독 변화가 심하고 어려움이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시기 일수록 나와 의견이 다르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한 호불호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안 좋은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월동주(吳越同舟)’라는 말을 떠 올렸습니다.

《손자병법》〈구지편(九地篇)〉에는 “옛부터 서로 적대시해 온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吳越同舟]’ 강을 건넌다고 하자.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큰바람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오나라 사람이나 월나라 사람은 평소의 적개심(敵愾心)을 잊고 서로 왼손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중략) 의지가 되는 것은 오로지 필사적으로 하나로 뭉친 병사들의 마음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위기’의 순간에는 서로 평소 의견 차이나 감정을 접고 힘을 합쳐야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정치 이야기는 거의 안하지만, 지금 우리 나라의 상황이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위해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인데, 과거를 바로 잡겠다고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인터넷 업계도 위기 상황입니다. 새로운 벤처기업이 나오지 못하고 있고 거대 포털과 중소 인터넷 기업의 협력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나마 업체들간의 협업도 위기 치고는 잘 이루어 지고 있지 못합니다. 특히, 컴퓨터공학 전공자 수가 계속 줄고 있는데도 학교와 기업의 협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저도 실용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연구자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반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새해에는 업계와 학계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과 더 많이 만나고 힘을 합치는 작은 노력을 통해 위기 극복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p.s. 이 릴레이는 서로 다른 두 사람에게 전달 해야 하는데, 인터넷 분야 한RSS 추천 블로그에 앞뒤로 있는 태우님과 떡이떡이님께 드려 볼까요? 받아주실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생각

  1.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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