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ON 세째날 I – 오픈 모바일 플랫폼을 향해

본격적인 OSCON이 시작되었습니다. 12년전 Perl 컨퍼런스를 시작했던 팀 오라일리가 기조 연설에 나서 그간 오픈 소스의 눈부신 발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진행했습니다.

스티브잡스와 버금가는 마크셔틀워스라는 스타를 만들었고 이제는 50개 중 1개 기업이 오픈 소스 기술을 가진 인력을 뽑고 있으며 리눅스 관련 일자리도 15%, Python 능숙자는 56%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그램가능한 웹, 그리고 모바일 등 크게 세 가지 중요한 변화와 기회를 역설했습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기업들이 느슨한 데이터 저장소 연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데이터가 주요 가치로 부상하여 이를 소프트웨어 처럼 다룰 수 있는 데이터 API가 중요해 지고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XMPP가 자바스크립트 메시징 프로토콜로 사용되면서 이제 웹의 일부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단순히 HTML 뿐만 아니라 JSON 등도 웹의 중요한 데이터 전환 축이 되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죠.

특히, 최근 아이폰을 필두로 시작된 모바일 플랫폼의 변화는 중요하고, OpenMoKo, Android 등 오픈 소스 기반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오늘 인텔에서는 PMP 정도 사이즈의 기기에서 돌아가는 오픈 소스 리눅스인 Moblin이라는 플랫폼을 발표 했는데, 인텔이 주요 스폰서로 등장한 이유가 있었군요. 대략 300불 안팎의 임베디드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글쎄요. 오라일리의 키노트는 단순하지만 ‘정리’의 대가라고 할까요. 실제로 그의 키노트의 많은 부분이 실제 오픈 소스 컨벤션 프로그램 내용 중에 녹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의 키노트에서 그러한 큰 주제를 이야기 하고 세부 기술은 세션에서 다루는 같은 느낌을 받으니 마치 팀 오라일리가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그리고 어제와 달리 오늘은 주로 스폰서 발표자들이 기조 연설에 나서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 되더군요. 물론 이점을 인식해서인지 인텔의 리눅스 최고 기술자인 Dirk Hohndel도 왜 멋진 키노트는 어제 다하냐 불평하면서도 세 장의 발표 자료로 재밌게 진행하면서도 Moblin.org 참여를 요청하는 것으로 발표를 마쳤습니다.

특히, 썬마이크로시스템에 인수된 MySQL에 대해 몬트와 브라이언 에이커의 대담은 조금 지루하다시피 하더군요. 썬에 가서 문제가 없는지 조나단 슈발츠 사장이 잘 지원하는지 그런 뻔한 질문을 던지더군요. 몬티는 그동안 MySQL이 수 년간 기술 기반 경영자가 아니어서 문제된 점이 좀 시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오히려 썬이 이번에 발표한 Sun Web Stack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Sun Web Stack은 그동안 LAMP로 알려진 플랫폼에서 자사 웹 솔루션으로 M을 더하고 L을 빼는 작업입니다. L을 빼고 Open Solaris를 넣는 것이죠. 즉, SAMP를 만드는 것으로 웹 기술 기업에서 나오는 혁신을 자사 솔루션으로 포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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