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fade, 오늘의 한마디

OpenAPI , JavaScript , me2DAY 7 Comments »

블로그 상단에 어설픈 사진을 붙여 두었다가 흥미를 잡아끌 만한 요소가 뭐가 있을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마침 미투데이에 쓰는 짧은 글을 표시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e2day API를 좀 가지고 Text Fade In/out 용 자바 스크립트를 합쳐서 간단한 미투데이 빌보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me2fade 입니다. 최근 7개만 가져오기 때문에 예전 글은 바람 처럼 사라지고 다시 나타난다는 의미 입니다.

구현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코드를 집어 넣고 channy 부분에 자신의 me2day 아이디로 교체 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 블로그 상단에 있는 것 같은 가로 500 사이즈 정도 되는 미투데이 전광판이 나타납니다.

head 태그 사이에 넣을 것

<link rel="stylesheet" href="http://cfs.tistory.com/custom/blog/0/297/skin/images/me2fade.css" type="text/css" />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cfs.tistory.com/custom/blog/0/297/skin/images/me2fade.js"></script>

실제 전광판이 나타나는 부분

<div id="me2fade"></div>

footer 부분 body 태그 닫히기 전에 기능 호출

<script type="text/javascript">
addLoadEvent(me2fade.init("channy"));
</script>

혹시 커스트마이징을 하실 분은 me2fade.css 파일 대신 아래의 CSS 코드를 바꾸 시면 됩니다. 특히 글자수에 따라 세 단계로 화면에 표시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빌보드 바탕 영역
#me2fade {
font-family: Malgun Gothic, Arial, UmDotum, Apple Gothic serif;
padding: 20px;
text-align:center;
vertical-align: middle;
width:500px;
height:110px;
background:transparent url(http://cfs.tistory.com/custom/blog/0/297/skin/images/me2_bg.gif) no-repeat scroll center center;
}
// 본문 링크
#me2fade a {
color: yellow;
font-weight: bold;
text-decoration: none;
}
// 태그 링크
#me2fade .me2tags, #me2fade .me2tags a {
font-weight: normal;
font-size: 0.8em;
color: #C0FFFF;
}
// 글자수가 80자 이상 일때
#me2fade .small {
font-size: 18px;
line-height: 95%;
}
// 글자수가 40자 이상 일때
#me2fade .medium {
font-size: 22px;
line-height: 100%;
}
// 글자수가 40자 미만 일때
#me2fade .large {
font-size: 28px;
line-height: 110%;
}

me2fade에 대한 업데이트 및 문의는 아래 링크로 해주세요.
http://channy.creation.net/blog/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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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행사 유감(遺憾) - 글로벌 웹 기술 워크숍

Web 2.0 , Event 26 Comments »

지난 주 목요일 미래웹포럼이 주관하는 ‘글로벌 웹 기술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마침 OECD 장관회의가 끼어 있어 구글 빈트서프 부사장과 모질라 재단 미첼 베이커 의장께서 출국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주제 발표에 응해주셨구요.

각 웹 브라우저 벤더에서도 해외 연사를 보내 자사의 글로벌 기술 방향과 한국의 인터넷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특히 CSS Design Korea가 주최한 웹 표준 경진대회 시상식 (시상 결과)이 함께 열렸고 미첼 베이커 의장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시상을 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인 인증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계신 김기창 교수님을 비롯 공인 인증 대안 기술, 전자 지불, 웹 표준에 대해 옥상훈, 이동산, 신현석님이 각각 현재 현황을 발표하고 패널 토의를 해 주셨죠. 행사 발표 자료는 미래웹포럼 공식 블로그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웹 브라우저 벤더들이 한국의 닫힌 웹 기술 현실을 조금이라도 타개해 보고자 만든 두번째 행사로 작년 보다 두배로 더 커졌습니다. 또한, 작년 웹 앱스콘에서 뛰었던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십시일반으로 행사를 도왔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일반 컨퍼런스 방식으로 만들면 1억원이 들수 있는 행사이지만 모두가 협력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참가자들
그런데, 참 안타까운 점이 천명이나 되는 등록자중 대다수가 참석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참가 신청은 6월 4일~5일 이틀간 마감 되었지만 두번 메일을 보내 오지 않으실 분은 다른 분을 위해 취소를 요청 했고, 행사전까지 최종적으로 750분 정도가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력된 명찰의 50%인 350명 정도 밖에 행사장을 채우지 않았습니다. 마칠 때는 약 150명 정도가 자리를 지키고 계시더군요.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떤 분이 미래웹포럼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발표가 끝나자마자 자리를 뜨거나 주최측에서 발표도중에 사은품을 나눠주어 발표 도중 사은품을 받으러 가는 청중들을 보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토론까지 지켜본 저로서는 처음 청중수와 마지막까지 남았던 청중수의 차이가 많이 나는걸 봤을때 찝찝했었네요. 김형탁님

우선 많은 분들이 무료 행사니까 일단 등록해 놓고 다른 분들의 기회를 박탈하던 말던 (간단한 취소 신청도 안하고) 자기 일정에 따라 안오셨고, 오신 분들도 자신의 일정에 따라 움직이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참가자께서 귀뜸하시길 돈을 내고 오지 않으니 회사에 보고할 것도 없고 자기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하시더군요. 심지어 세금 계산서를 끊기 위해서도 참가비를 받아야 한다고요.

무료 행사를 하는 이유
지난 행사와 마찬 가지로 이번 행사도 무료로 한 이유는 돈 때문에 참여가 꺼려지고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제가 2006년 부터 10년간 개발 현업에서 외부 활동으로 전향하면서 여러번 유료 컨퍼런스에 발표를 했고 그 때마다 제 블로그에 비싼 참가료를 호소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 때 부터 결심을 하고 돈 없이도 정보를 서로 나눌 수 있는 행사들을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BarCamp Seoul이나 FutureCamp 그리고 MashupCamp, Daum DevDay, Firefox Seoul Party 등 제가 관여했던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해 왔습니다. 작년 웹앱스콘의 경우도 실비만 받았고 지방 참가자는 무료였지요. 이 때문에 컨퍼런스를 비지니스로 하시는 분들에게 무료 행사가 너무 많아 유료 행사에는 오지도 않는다는 아쉬운 소리도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치르고 나서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무료라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지만 별거 아니게 생각하지 않으셨는지 아쉬웠습니다. 점심 식대 실비라도 받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카드 결제와 고객 응대에 들어가는 노력을 좀 더 좋은 행사를 만들려고 했었거든요. 사실 오픈 API와 외부 기술 마케팅과 같은 제 본업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이런 일을 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이번 행사가 끝나니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F 학점을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정보 공유와 책임도 나누자
앞으로는 가급적 무료 행사는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참가 기회를 박탈하고 행사에 애정도 없어지는 것 같아서요. 단돈 5천원이라도 받고 점심을 주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관여하는 행사는 가급적 책임도 나누고 기회도 균등히 하기 위해 ‘실비 참가비’를 받는 방향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무료로 하다가 갑자기 왜 유료로 바뀌는지 놀라지 마시고 가급적 책임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행사로 밥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이벤트만 하느냐 혹시 유명세 탈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테지만 저 나름대로 정보를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짜투리 시간을 총동원해서 하는 것입니다. 혹시 제 블로그를 통해 업계 정보 공유를 위한 행사를 접하시는 여러분들의 아량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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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와 함께 떠나는 Firefox 3 여행

Mozilla Firefox 24 Comments »

지난 주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킨 새로 나온 Firefox 3에 대한 기능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Firefox 3의 백엔드는 1.0-1.5-2.0으로 이어지는 계보와 완전히 다릅니다. 웹 개발자들께서는 Firefox 3 개발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로 일반 사용자들의 편의 기능, 속도 개선, 보안 기능 등을 위주로 소개해 드립니다. 아래 동영상은 제 딸과 함께 만든 소개 동영상입니다. 많이 퍼가 주세요~

Firefox 3 기능 소개

Update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아침에 간단히 스크립트를 만들어 영어로 녹음을 해서 영문 더빙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소리만 바꿔 치기 하니까 한 두시간내에 끝나네요. 외국 분들을 위해 YouTube에 올렸습니다.

24 Comments »

(동영상) IT 블로그 가늘고 길게가기

Personal , Blog , Video 6 Comments »

지난번에 NHN과 Daum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IT 블로그 가늘고 길게가기”라는 짧은 발표를 했었습니다. 동영상 공개가 안되어 알아 봤더니 블로그 스피치를 한 경우는 보내 주시더라구요.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해도 된다고 하셔서 고맙게 받았습니다.

제가 5년간 블로깅 해오면서 느낀 점들을 한번 정리해 봤구요. 당일 오디오 사정이 많이 안좋아서 하울링도 많이 들리고 볼륨량도 매우 낮습니다. 음향을 잘 조절 하신 다음 들으세요. 제 강의를 이렇게 보니 또 새롭 군요.

강의 중 블로그 중독 테스트는 3개 이상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항의하셔서 5개 이상인 경우 중독으로 “급변경”했습니다. 5년 후에 이런 발표 다시 할 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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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IT 서적 탐방기

Book , Tokyo 2 Comments »

지난 주말 도쿄 여행 중에 제가 묵고 있었던 시부야 호텔 옆에 꽤 큰 서점이 있더군요. 지난번에 후쿠오카 서점 탐방을 통해 많은 것을 알수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서 서점을 찾았습니다.

우선 각 기술 분야별로 이제 막 뜨기 시작하는 책들이 발빠르게 출간되어 있었습니다. Mobile 2.0, SNS, RSS 마케팅 기법 등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에 대한 책이 벌써 나와 있더군요.

구글 관련 책들 역시 엄청 나게 많았습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Google Gears와 Google Maps API 소개, Google Sketchup, Google Android 까지 수십권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그만큼 일본내 구글 위상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겠지요.

프로그래밍 분야 책들 중에는 단연 Ruby 관련 책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서고의 한쪽에 대략 봐서 20권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일반인들이 쓰기 어려워 보이는 데스크톱 운영체제에 책들도 다양하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리눅스 관련 책에 보면 Fedora나 Ubuntu 같은 운영체제 책들이 십여권씩 꼽혀 있었습니다.

책이 나온다는 것은 시장의 규모도 그렇지만 그만큼 분야별로 다양한 관심사가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겠지요. 맥킨토시 운영 체제에 대한 책들은 거의 서고 하나를 꽉채울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웹표준에 대한 책들 또한 상당히 많았습니다. 국내에는 10권 정도 번역서만 있으나, 일본에서는 번역서 보다는 저자들이 직접 쓴 책들이 많더군요. (어렵게 제가 번역한 DOM 스크립팅 번역서는 찾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IT 분야에 국한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서고 중에 미국 드라마의 줄거리를 담은 소책자 코너를 보니 Lost, CSI, 24 등 웬만한 드라마 책들은 다 있더라구요. 물론 욘사마의 태왕사신기에 대한 책도 여러개 나와 있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찾을 수 없는 서점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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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반나절 여행

Tour , Tokyo 3 Comments »

어제는 비가 주룩 주룩 내리더니 일요일 아침에는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아침에 푹 쉬고 나서 2시에 카즈히토상 직접 호텔로 와주었습니다. 지난번 서울 방문 이후에 꼭 도쿄 가이드를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해 주었는데 고맙게도 저의 첫 동경 나들이에 호의를 베풀어 주니 매우 고마웠습니다.

솔직히 일본 방문 직전까지 매우 바빠서 도쿄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른 채 왔는데 카즈히토상을 믿어 봐야 할 것 같네요. 우선 지하철을 타고 록뽄기 힐즈를 방문해서 동경 시내 조망을 했습니다. 날씨도 맑았고 시설도 좋더군요. 특히 야외 스카이데크에서 동경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날씨가 맑으면 후지산도 보인다고 합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다이몬 근처의 구시바리궁 은사 정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나라나 쿄토에 가면 늘 있는 일본식 궁중 가든과 비슷한 곳이라고 합니다. 자신도 앞에 있는 WTC 빌딩에 근무했으면서도 한번도 못와봤다고 하더군요. (우리도 사는 곳 의 관광지는 잘 못 가보지요.)

잠시 걸은 후 스미다강의 일출 부두로 가서 토쿄 관광 기선을 타고 전통 거리가 있는 아사쿠사 까지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날씨도 좋고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느라 30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아사쿠사에 내려 먼저 동경의 가장 오래된 사찰인 센소사에 들렀는데 카미나리몬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전통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식사를 하러 아사쿠사 소메타로에 가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었습니다. 유명 스타들의 사인도 즐비하고 사람들도 기다리는 걸로 봐서 유명 음식점인것 같았습니다. 오코노미야키는 한국식 찌짐 혹은 빈대떡 같은 것인데 세 가지 종류의 다른 반죽 요리를 통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죠. 카즈히토상이 직접 요리를 해주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사쿠사에게서는 긴자선으로 시부야까지 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 늦게 까지 이렇게 가이드를 해주니 너무 고마웠고, 잊을 수 없는 도쿄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알찬 코스였구요. 방에 들어가 잠시 쉬고 나서 서점을 갈려고 나왔는데, 일요일 저녁의 시부야 밤거리가 장난이 아니어서 여기 저기를 좀 돌아 다녔습니다.

시부야 큰 사거리에는 젊은 사람들과 외국인 등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다니더군요. 게임장, 음반점을 잠깐 둘러보고 간단한 요기를 한 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도쿄에 대한 느낌은 다양성을 인정 받고 공존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에서 못 가본데를 가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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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illa Party JP 9.0 후기

Mozilla Firefox , Japan No Comments »

일본의 모질라 사용자 커뮤니티인 もじら組가 개최하는 기술 행사겸 파티인 Mozilla Party JP 9.0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커뮤니티 멤버와 모질라 저팬 직원들도 만나고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지만 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구요. Firefox의 일본 마스코트인 폭시케 스티커와 모질라 10주년 기념티를 나눠 주었습니다. 특히, 일본어 지역화 작업을 하는 두나미스(Dynamis)상과 고자와(Kozawa)상과는 처음 만남이었지만 정말 오랜 친구처럼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Firefox 3 그래픽스 기능
첫 순서로는 일본에서 근무하는 John Daggett가 Firefox 3의 그래픽 기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Cairo 엔진 결합 및 SVG 기능 등을 구현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한 6명 정도가 풀타임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언어에 따른 다양한 문자 표시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Windows에서는 Uniscribe, Mac OS X에서는 ATSUI(Apple Type Services for Unicode Imaging) , Linux에서는 Pango 등 각기 다른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그래픽 분야에 대해서는 Flash나 자바 처럼 플러그인이 아닌 CSS 3나 SVS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Firefox 2에서는 hsl(270,60%,70%) 등으로 색상, 채도, 명도로 표현하는 데 반해 Firefox 3에서는 rgba()나 hsla() 알파 채널을 지원 한다고 합니다.

SVG 필터 중에 문자에도 효과를 사용할 수 있어 가우시안 블루나 백그라운드 등 포토샵의 레이어 기법을 활용하여 복잡한 표현도 가능합니다. 해지고 있다. Canvas 3D는 Firefox 3의 확장 기능으로 이를 이용하려면 OpenGL ES의 지식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웹 브라우저에서 3D 표시가 가능합니다.

Firefox 3은 6월 말 정도에 발표할 예정이고 현재 기반 엔진인 Gecko를 2.0으로 업그레이드 한 후 2009년 연말에 Firefox 4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올 연말쯤 Forefox 3.1을 한번 더 예정하고 있는데 CSS의 border-image, border-radius, text-shadow 등 Firefox 3.0에 추가 하지 못했던 기능이 탑재됩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이나 글꼴 분야에도 한층 주력해서 IE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던 “웹폰트” 사용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기쁜 소식 중 하나죠?

Mozilla Support 프로젝트
그 다음으로 Mozilla Support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David Tenser 씨가 발표를 맡았습니다. 이를 SUMO(스모) 프로젝트라고 부르는데 일반 사용자를 위해서 기술 지원을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흩어졌던 리소스를 모아 지식 기반, 포럼, 라이브 채팅 등의 기능을 지원하게 됩니다.

특히 MDC 처럼 위키로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참여하셔서 작성 및 번역이 가능합니다. 물론 리뷰를 거쳐 게시되지만요. 중요한 것은 라이브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한국 커뮤니티도 여유가 된다면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원 가능한 리소스만 있다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를 비롯해서 25개국어로 작업이 진행 되고 있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면 SUMO 참여 안내를 참고하세요.

피싱을 막기 위한 Mutual 인증 기능
일본 산업기술 종합 연구소의 타카기 히로미츠씨가 피싱을 해결 하기 위한 Mutual 인증 방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근 일본에는 피싱 사기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Firefox2나 IE7에 피싱 탐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만 적은 사용자를 타겟하는 피싱 사이트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여기서 제안하는 방법은 웹 브라우저 자체에 아이디와 암호를 저장하고 서버가 인증하기 전에 브라우저가 서버를 인증해서 로그인 중인지 여부를 표시해 주는 아이디어 입니다. 야후! 저팬과 공동으로 개발해서 하반기 중에 실험을 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Basic Auth나 Digest 방식과 유사하나 웹 브라우저에 서버 인증기능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OpenOffice.org 일본어 프로젝트 의 나카모토 타카시지씨가 OpenOffice.org의 확장 기능에 대해 케이비엠제이 카사야 신야씨가 Firefox 3를 위해 Selenium IDE 변경 내역을 알려 주는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국의 모질라 커뮤니티의 현황에 대해 알려 주는 강의를 했습니다. 한국의 커뮤니티 활동과 점유율 그리고 Active X 이슈에 대해 공유하였습니다. 고맙게도 이 자리에는nmind님이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Firefox 3 일본 마케팅 계획
강연이 끝난 후에 Mozilla Japan의 여성 CEO이신 瀧田 佐登子님께서 Firefox 3 프로모션 계획에 대해 잠깐 소개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네스북에 전하는 Download Day 2008 행사에서 일본 사용자 수가 매우 높더군요.

그밖에도 대학생들을 위해 Firefox 사용법이 담긴 노트를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와 지하철이나 유튜브에 파이어폭스 동영상 콘테스트 수상작을 광고하는 기획도 있다고 합니다. 6월 26일에는 일본 모질라 자체의 파이어폭스 3 파티도 준비한다고 하네요.

2차로 고고!
행사가 마치고 다들 2차 저녁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비도 오고 학생이 3000엔인 금액에도 불구하고 한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인들의 일반적 성격에 비해 모질라 커뮤니티는 매우 활달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카즈히토상 옆 자리에 앉아서 그동안의 회후를 풀었습니다. 제가 발표하는 시간에 맞추어 와주고, 끝난 후 첫 질문을 해 주고 그 다음 질문들을 유도해 주어서 고마웠죠. 일본 파티는 시작과 끝이 딱 명확하더군요. 건배 제의를 하기 위해 다들 기다리고 마칠 때는 박수 세번을 치고 마치고. 재미있었습니다. 2차를 마치고 여흥을 돋우기 위해 3차를 가시더군요. ㅎㅎ

저는 David와 Gen, 카즈히토상 등과 3차를 가지면서 일본과 유럽의 식습관과 음식 이야기 등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부야에 있는 호텔에 여장을 풀었는데 알고 봤더니 거기가 굉장히 유명한 젊음의 거리더군요. 나중에 나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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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많이 바뀐다! 플랫폼들의 변화

Web 2.0 , Platform No Comments »

최근 몇 년 동안 컴퓨팅 플랫폼의 변화가 눈에 띄게 바뀌는 군요. 프론트 엔드, 백엔드 거기다 네트워킹에 대용량 처리까지 가세해서 온오프라인이 분간이 안갈 정도로 구름 속을 헤메는 컴퓨팅(Cloud Computing) 환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백엔드 플랫폼의 변화
Google Search를 위해 시작된 분산 컴퓨팅 기술이 이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Hadoop이라는 오픈 소스로도 나오면서 이 분야에 갑작스런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Big Table, Map Reduce 등의 개념들은 사실 대용량 처리를 해 본 회사들은 뭐 어떻게든 쏟아져 들어오는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꼼수로라도 어떻든 구현해왔던 기술들인데 뭔가 표준처럼 짠 하고 나오니 새로워 보입니다. 이런 변화를 설명하는 멋진 자료가 있어 소개 합니다.

발표 자료를 만드신 NexR의 한재선 박사님이 이 분야에 끊임없이 Follow-up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좀 저조했던 이 분야에서도 “인기 급상승한 플랫폼 데이“를 통해 좀 팍팍 올라가길 바랍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대형 포털 등 몇 개 회사를 빼 놓고 이런 걸 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세태를 봐서는 꼭 그런것만 아닌 것 같습니다.

서비스형 개발 플랫폼의 변화
바로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oftware as a Service) 때문이죠. 저도 처음엔 이게 ASP랑 뭐가 다른가 하고 아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SW 서비스 플랫폼, 개발 도구, 기술 규격, 서드파티 등이 ASP 모델과는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모두 개방형이라는 하나의 단어라 축약해서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픈 API 제휴 모델로 부터 출발해서 페이스북과 오픈 소셜 등 소셜 애플리케이션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 아마존 등 백엔드 플랫폼의 변화로 만들어진 분산 컴퓨팅 플랫폼을 비지니스로 시도하는 회사들이 늘어가기 시작하네요.

6월 25일 KRNET의 오픈 개발 플랫폼에 대한 발표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최근 몇 주 사이에 변화가 너무 많아서 계속 수정을 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그래서 일단 공개 합니다!) 내일 Google I/O에서 Google Apps Engine 유료 모델을 발표한다고 하고 Facebook 플랫폼도 오픈 소스로 전향한다고 하고…

웹 애플리케이션의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따라가시는 분은 Thinkfree CTO이신 박재현 이사님이십니다. 이 두 분야의 변화에 관심 있으신 분은 꼭 안면 트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프론트 엔드 기술 플랫폼의 변화도 심각하죠? 이 영역은 제 블로그에도 많이 언급 되어 있지만, XULRunner를 통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iPhone을 위한 Safari 엔진, 오페라 위젯, 실버라잇, AIR 등 리치 인터넷 플러그인들 그리고 HTML5를 통한 리치 웹 기술…

그야 말로 플랫폼 전성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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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3 RC1으로 갈아 타세요!

Mozilla Firefox 8 Comments »

정말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Firefox 1.0이 출시된지 3년동안 기반 기술의 변화를 가져온 Firefox 3가 멀고먼 베타를 끝내고 드디어 RC 1(출시 후보판)을 발표했습니다. (Firefox 3 Beta 1, Beta 2, Beta 3, Beta 5 소식들)

여러분의 서핑 기록을 자주 방문한 순으로 검색해 주는 똑똑해진 주소창(awesome bar)과 별표 버튼 클릭 한번으로 북마크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점유율이나 성능 문제도 많이 해결되어 더 빨라졌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죠.

스파이웨어나 악성 소프트웨어 노출 사이트에 대한 경고 기능과 SSL 보안 사이트에 대한 인지 기능을 통해 보안에도 더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 부가 기능 검색 및 설치 기능, 다운로드 파일 검색 및 위치 파악 기능 등 개선된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아직은 호환되지 않은 확장 기능이 많아 다소 불편하더라도 RC 기간 동안 거의 해결 될 것 입니다.

Firefox 3 한국어 서비스 확대
Firefox 3 베타 5 이후에 RC 단계에 들어오면서 한국어 버전에서 마지막 웹 서비스 및 트레이드 마크 이슈를 해결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우선 오른쪽 검색 플러그인입니다. 기존의 Amazon을 빼고 쇼핑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를 추가하였고, 더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측면에서 “한국 위키 백과”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다음과 네이버의 경우는 검색어 자동 완성을 제공 합니다. 기존의 구글과 야후에만 있었던 추천 검색어 기능을 다음과 네이버 검색 엔진 사용시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Firefox 3의 신 기능 중 mailto나 webcal 같은 슈도 프로토콜에 대해 아웃룩이나 캘린더 프로그램을 여는 것을 웹 기반 메일이나 캘린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mailto에 대해 “한메일”과 “네이버 메일”이 이번에 포함되었습니다.

함께 만드는 Firefox 3 한국어 도움말
Firefox 3는 함께 만들어나가는 오픈 소스 브라우저 입니다. 누구나 참여해 함께 할 수 있지요. 이미 많은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회원들은 몇 년간 스스로 공식 부가 기능 사이트 (자체), 개발자 정보 사이트 등에서 한국어 사이트 운영 및 번역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Firefox 3 도움말 및 가이드 서비스가 새롭게 꾸려 졌습니다. http://support.mozilla.com에 가시면 아직 번역을 기다리는 많은 도움말들이 있습니다. 참여 방법을 보시고 Contributor로 등록한 후 각 문서 오른쪽 메뉴의 “translation”을 누르시면 위키 방식의 문서를 수정하실 수 있답니다.

함께 만드는 Firefox 3를 만나면 즐거워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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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시대의 불편한 진실

Web 2.0 , ZDNet No Comments »

(해설) 이 글은 웹2.0이라는 흐름아래 오픈 API, 오픈 소스 지원, 데이터 이동 및 공유 등 ‘개방’과 ‘공유’라는 키워드로 이루어 지고 있는 다양한 기술 플랫폼 현상들이 마냥 장미빛 미래를 보여 주고 있지 않다는 불편한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폐쇄된 S/W플랫폼 보다는 진보가 있지만 데이터 플랫폼을 독점하는 기업의 비지니스적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직면하는 철학적 가치와 비지니스적 이해가 합치하지 않는 현실 사회의 모순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구글이니까 다 좋고 MS니까 다 나쁘다는 이분법적 사고는 매우 위험합니다. 어쩌면 구글이 더 위험한 놈일지 모르죠. 따라서 늘 그렇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언제나 선택 가능한 ‘대안’입니다.

국내에서 한참 웹 2.0 담론이 벌어지던 2006년 이맘때쯤의 이야기다. 어떤 진보 단체로부터 자신들의 토론에 나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른바 개방과 공유의 웹 2.0시대에 기술적 도구들이 어떻게 개방된 사회적 소통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이야기해 달라고 했다.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면서 “웹2.0은 플랫폼으로 웹(Web as Platform) 즉, 컴퓨팅 역사의 변화에서 또 하나의 독점적 기술 가치 시대를 예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과장이나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답장을 보낸 적이 있다.

물론 웹2.0 테마는 닷컴 버블을 가져온 집중형 포털 모델과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가져오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초기 웹이 가졌던 분산과 공유의 가치를 기반한 비즈니스에 대한 재평가라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특히, 데이터 개방과 공유를 촉진하는 기술들을 이용하고 장려 함으로서 웹 본연의 가치로의 회귀라는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해 컴퓨팅 산업의 측면으로 보면 웹 플랫폼이라는 가치 변화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대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방과 공유가 점점 늘어나는데도 플랫폼 독점은 계속 되는 아이러니가 생기고 있다.

소셜 플랫폼의 개방과 독점의 딜레마
지난 주 인터넷 업계의 핫이슈는 소셜 네트웍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들이 발표한 데이터 개방에 관한 것이었다. 세계 최대 SNS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데이터 이동성(Data Portability)이라는 공개 기술 규격을 수용해 야후, 이베이, 트위터 및 포토버켓과 사용자 정보 및 프로필, 친구 정보 등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경쟁 관계에 잇는 페이스북(Facebook)도 이와 유사한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발표하고 사용자 기반 뉴스 사이트인 디그닷컴(Digg.com)과 사용자 정보를 공유한다. 페이스북은 외부 업체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서드파티 플랫폼을 제공해 큰 반향을 얻은 첫 SNS 이다. 이들 사이트와는 달리 오픈 소셜이라는 개방형 소셜 네트웍에 공을 들여온 구글(Google)도 이에 질세라 자사의 이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렌드 커넥트(Friend Connect)”를 발표했다.

하지만, 웹 2.0의 황태자로 여겨지는 이들 SNS 사이트들은 실제로는 내부 데이터를 폐쇄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자신들의 가치를 높여 왔다. 페이스북은 여전히 오픈 소셜 진영에 합류하지 않고 있으며, 새로 발표한 개방 전략 역시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에게만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마이스페이스나 구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 알다시피 소셜 네트웍을 기반한 헤게모니 싸움이 기반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웹을 플랫폼 시켜 개방형 사업 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함과 동시에 개방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의 독점력과 폐쇄성을 엄폐하고 있다. 데이터 이동성이라고 불리는 기술 규격 즉, 오픈 ID, OAuth, 마이크로포맷, RSS, XFN 등으로 마치 데이터가 분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플랫폼의 의존성을 더 높여 주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오픈 API, 개방이냐 독점력 강화냐
뿐만 아니라 개방형 표준(Open Standards), 오픈 API, 오픈 소스(Open Source Software) 등은 웹2.0 기술적 배경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들이다. 이들은 사용자의 참여와 자발적 공헌 등을 담보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2000년대에 들어 주목 받기 시작한 기술적 가치들이다.

하지만 1990년대를 풍미했던 소프트웨어 시대에는 독점적이고 폐쇄된 가상 머신(VM) 위의 API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왔다. SW 엔지니어였다면 누구나 닷넷이냐 자바냐를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다. 오늘날 웹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오픈 API는 핵심인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구현 가능하고 어디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표준적인 기술들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매쉬업(Mashup) 사례들이 나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방 및 협력을 주창한다.

이러한 오픈 API의 처음 시작은 구글, 아마존, 이베이 같은 업체들이 타사와 파트너쉽을 유지하기 위해 쉬운 구현을 위해 이용해왔던 기술을 공공에 개방한 것들이다. 구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야후, AOL 등에 유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 제휴에 이용하고 있으며, 이베이는 판매 딜러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해 왔다. 그들의 데이터는 웹에 분산되어 사방에 존재하지만 엄청난 이익과 함께 사실상 데이터 독점력을 키워 왔다.

많은 웹 2.0 스타트 기업들이 이러한 유산을 이어 받았다. 사용자를 어느 정도 확보해 좀 뜨기 시작하면 오픈 API를 만들어 외부 개발자를 유혹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시키려 한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을 중심으로 다양한 오픈 API를 제공 하고 있으며, 마치 개방형 기술 마케팅 홍보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사 서비스 독점력을 더 키우고 싶어한다. 만약 네이버와 다음이 똑같이 검색 API를 제공한다면 누구의 것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 그 답이다.

인력 공급처로서만 오픈 소스 활용?
구글을 비롯하여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오픈 소스를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구글은 다수의 유명 오픈 소스 전담 개발자들을 채용해 왔고, 대학생 대상 오픈 소스 참여 행사인 Summer of Code, 오픈 소스 프로젝트 호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외부 커뮤니케이션이 폐쇄적이고, 내부 기술의 공헌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글에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지원은 인력 공급처로서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다. 오픈 소스의 맹주라 할만하 IBM, 어도비(Adobe), 썬 마이크로시스템 조차 비 핵심 플랫폼을 위주로 오픈 소스화 하여 커뮤니티의 힘을 빌어 자체 S/W 제품을 만들고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사실상 오픈 소스가 외골수 같은 긱(Geek) 문화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도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원격 협업 생산력 향상과 비싼 기업형 소프트웨어를 살수 없었던 인터넷 기업에서 사용해 준 데 힘입은 바 크다. 오픈 소스는 거대 상용 독점 소프트웨어 벤더의 대항마 혹은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대안으로서 장려되어 왔기 때문이다. 최근의 성공에도 산업적 필요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오픈 소스 지원 활동을 너무 감상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볼 수 없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이다.

오늘날 오픈 소스 기반 S/W 플랫폼 변화는 저비용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 인력들의 교육 비용을 낮춤과 동시에 기존 S/W 산업을 서비스형으로 변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전통적 S/W 업체에는 큰 위협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MS에게는 구글 보다는 이러한 변화 자체가 위협이 된다.

우리에게 개방 기술은 완전 소중한 가치
아이러니하게도 개방형 기술 덕분에 선두 업체들의 데이터 플랫폼 장악력이 높아지고 기술적 합종연횡이 쉬워 지며 원활한 기술 인력 수급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물론 데이터를 제어 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접근성을 향상시켜 웹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 지고 있지만, 개방형 기술은 쓰임에 따라 양면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소수의 승자만이 존재하는 폐쇄적 국내 인터넷 산업이 해외와 같이 풍요로운 산업적 생태계로 재편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좀 더 많은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몇몇 거대 회사가 모든 웹 서비스를 수직 계열화 가능한 상황에서 개방할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론도 있다. 오히려 우리가 과연 개방을 통해 공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이룰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대표 주자만을 밀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할 것이냐는 주장도 나온다.

개방형 기술이 분산과 상호 공존 보다는 집중화의 방편으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도 함께 존재하는 찜찜함을 내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태계는 양육 강식의 먹이사슬이 존재하며 결국 최상위 포식자가 독식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각 개체들이 상호 공존할 수 있도록 영양 물질들이 순환되기 시작하면 혁신적인 개체들이 나올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개방형 기술들은 산업적 요구와 비즈니스적 이해를 합치할 수 있는 바로 이러한 완전 소중한 가치이다. 국내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주자들이 일부러라도 개방 기술을 도입하고 다른 개체들과 교류를 시작하는 것은 양쪽 측면에서 모두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중소 사이트와의 교류와 상생으로 활기가 넘치는 벤처 시대가 부활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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