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ON 네째날 II – Lightning Talks

OSCON에서 단골 프로그램 중 하나인 State of Lighting Talks는 15개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멤버들이 자신들의 현재 진행 내용을 5분만에 발표하는 Ignite 형식을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대략 2시간 가까이 되는 엄청 긴 세션이었지만 빨리 요점만 이야기하니까 그나마 낫더군요. 대략 17개 프로젝트 리더들이 발표한 것 같습니다. 간단한 메모입니다.

OSI (Open Source Initiative) Danese Cooper
OSI는 오픈 소스 라이센스의 범위를 정하고 결정하는 기구로서 Danese는 3년간 이사로 있었습니다. 최근 그들의 문제는 OSI가 좀 더 효과적인 기구가 되기 위해 오픈 소스 커뮤니티랑 비슷하도록 구조를 짜는 것인데, 향후 Apache와 같은 회원제와 헌장을 기초로 운영한답니다. OSI에 가입 할 수 있는 기회?

Open Scrum James Dixon
Open Scrum은 애자일 기법을 활용해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원칙들입니다. 하지만, ‘대면(face-to-face) 개발’ 같은 것은 오픈 소스에 불가능하니까 모든 애자일 기법이 오픈 소스 개발에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대략 반 정도만 통용이 된다고 하는 데 관심 있는 분은 OpenScrum 원칙을 참고하세요.

MySQL Monty Widenius
MySQL은 5.1의 버그를 많이 잡고 있고 3개월 후에 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며 5.0에서 온라인 백업, 빠른 join과 서브쿼리를 위한 옵티이저가 포함되고 5.1에는 InnoDB 플러그인이 포함 됩니다. 커뮤니티를 Launchpad로 옮기고 참여자가 좀 늘었고, 새로운 Forge도 구축했으니 버그를 많이 올려 달라는 군요.

OpenID Scott Kveton
아들하고 같이 연단에 오른 Scott은 지금까지 5억(?)개의 오픈 ID와 2만개의 적용 사이트가 생겼고, 보안성을 개선한 OpenID 2.0 스펙 이후 3.0을 준비중. URL을 기억 못하는 사용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URL-이메일 맵핑을 지원하고자 하고 있답니다. ㅎㅎ 8월에 이사진을 새로 뽑는다는데 한국에서도?

Gentoo Donnie Berkholz
몇 년간 내홍을 겪어서 커뮤니티가 위기였던 젠투는 올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고 합니다.

PostgreSQL Bruce Momjian
Bruce가 누군가 했더니 후원사인 EnterpriseDB에서 일하는 사람이었군요. PostgreSQL은 진짜 오래된 오픈 소스 DBMS인데, 지금까지는 기업이 원하는 기능 위주로 추가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좀 공격적이고 실험적인 기능을 넣어 볼 거라고 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Win32지원, Savepoints, Point-in-time 리커버리, 테이블 스페이스 등 많군요.

Bazaar Mark Shuttleworth
멋쟁이 마크셔틀워스가 Python으로 만든 우분투용 버전 콘트롤인 Bazaar를 소개했는데 얼마전 MySQL도 이걸로 바꿨다고 합니다. 분산 브랜칭이나 팀 체크아웃에 유용하고 속도 개선과 크로스 플랫폼, 플러그인 확장성을 염두해 두고 개발을 하고 있답니다. SubVersion에도 벌써 대안이?

Memcached Alan “Dormando”
이 프로젝트는 설립자인 Fitz가 구글로 들어간 이후 진짜 작고 간단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6개월간 릴리스가 없다고 이번 주에 1.3.1을 낸다고 하네요. 문서는 역시 없음. 너무 완벽해서 고칠게 없는 건지 너무나 포크를 많이 해서 원 소스트리에 보내줄게 없는 건지… 계속 굴러갈 수 있을지는 의문?

The Talking Bridge Project Cliff Schmidt
시골에서 네트웍 안되는데서 쓰는 작은 MP3 디바이스 같은 걸로 데이터 교환을 도와주는 프로젝트라는데 영 이상하군요. 혹시 관심 있는 분은 literacybridge.org을 참고.

오레곤 주립대 OSL Lance Albertson
유명한 오픈 소스 연구소 입니다. 70여개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 미러링과 코로케이션을 을 제공하고 있고 12명의 학생들이 시스템 운영을 한다고 하네요. (ASF, Drupal, kernel.org, OpenOffice, Gentoo, phpBB 등) 내일 순선님과 견학가려고 합니다. 오픈 소스 교육 및 정부에서 오픈 소스 활용에 대한 아이템을 계속 발굴 중…

OpenOffice.org Louis Suarez-Potts
대략 백만 사용자가 있고 350명의 커미터가 있으며 (대부분 썬에 근무) 앞으로 웹 쪽에 중심을 맞출 예정이랍니다. 흠… 아웃룩 대체품을 준비 중이고 오피스 2007과 포맷 맞추는 작업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억 5천만 다운로드 기록을 깨려고 한답니다. (다운로드는 많이 하는 데 쓰는 사람은 없다??)

Mozdev Brian King
Firefox 확장 기능 개발 사이트는 Mozdev는 250개의 활동 프로젝트와 500명의 개발자가 있다고 하는 군요. 얼마전까지 돈이 없어서 고생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좀 나아졌답니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한다는데, Mozilla에서 직접 도움을 주고 있지는 않나 봅니다. (하긴, 대안이 워낙 많으니 확장 기능 소스 포지 같은게 별도로 있어야 하는지는 조금 의문…)

OpenSolaris Glen Foster
3년전 소스코드를 오픈한 OpenSolaris는 최근에 웹 사이트를 개편하고 썬 내부에 있는 소스 코드를 Bugzilla와 Mercurial을 쓰기로하고 회사 밖으로 내보낸다고 합니다. (그동안 독단적인 몇 명 때문에 커뮤니티 운영도 잘 안됐다는데, 썬의 폐쇄적인 오픈 소스 개발 방식이 여실히…)

GNOME Dave Neary
우분투와 페도라의 기본 데스크톱 시스템은 그놈은 Adobe, VMWare, IBM 같은 회사에 커뮤니티가 있을 정도라는 군요. 리눅스 데스크톱의 생태계를 만든다는 각오로 사용성, 국제화 및 지역화, 소프트웨어 장애인 접근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특히, 접근성은 IBM, Mozilla, Sun, Google에서 펀딩을 할 정도 라니 특히 Mozilla에서 돈을 많이 냈답니다.

Subversion John Mark Walker
openCollaNet의 커뮤니티 매니저인 John은 2006년 9월 이래로 지난 달 출시한 1.5 버전의 기능 소개를 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오랫만에 Subversion 홈페이지로 가보시길…

그런데, 갑자기 GlassFish를 발표하려던 Ken Drachnik이 급한 용무로 자리에 올 수 없자 청중 중 한명이 그의 발표를 대신했습니다. 근데 이 친구 자바 개발자도 아니고 GlassFish를 들어본적도 없다고 하네요. (Java EE5 기능을 구현한 오픈 소스 미들웨어라는 건 아실 거고) 2009년 6월에 3.0이 나온다는 거 이외에 한편에 코미디를 하고 내려가더군요. (오늘 썬 사람들 왜 이러죠?)

Drizzle Brian Aker
제가 Lightweight DB 출현에 소개한 Drizzle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Brian Aker 진짜 많이 보네요. memcached 튜토리얼, 키노트 대담, CouchDB 발표때도 제 옆에 앉아서 딴 짓있더니만…
Drizzle에 없는 것은? Stored procedures, triggers, prepared statements 기타 등등 CPU에 부담 주는 건 다 뺀다. 크기는 대략 420k, 웬만한 라이브러리는 다빼고, 핵심 코드에는 기능 안넣고 사용자가 원하면 넣고. 한마디로 진정한 RDB 기능을 하는 MySQL 판 SQLite? Sun의 사내 프로젝트지만 관심 있는 분은 Drizzle 프로젝트 로…

5분 발표이고 해서 프리젠테이션 일부 찍은 사진과 기억에 의존해서 대충 적었습니다. 최근 뜨는 몇 가지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현재 이야기이니 참고하시길…

여러분의 생각

  1. 백일몽 2008 7월 25 22:46

    재미있는 소식들 많네요. subversion의 대안들은 나온지 꽤 됐잖아요. 벌써들 git로 많이 옮겨갔는데요. gnome이 6개월마다 한 번씩 릴리즈 할 능력이 괜히 있는게 아니네요. 요즘 오픈오피스3 베타를 쓰고 있는데 정식으로 나오면 정말 ms 제품을 갈아 치울 수 있겠구나 하고 있습니다.

  2. The Talking Bridge Project 라는게 OSCON에서 발표됐다는게 좀 신기하네요. 관심있어서 좀 살펴봤는데, NGO 단체에서 하는 프로젝트이고, 음성 녹음/재생 가능한 $5짜리 디바이스를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해서, 그 안에 이미 들어있는 교육용 교재(talking book)를 들으면서 학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녹음해서 서로 돌려듣고 하는 활동을 가능하게 하려는 것 같네요.
    언젠가 들은 바로는 문맹 지역에 성경 같은것을 배포할 때, 요즘에는 저렴한 MP3P에 그 나라 언어로 녹음된 내용을 담아서 배포하기도 한다더군요. 뭐 OLPC 처럼 디바이스를 보급하고 그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프로젝트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