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ON 둘째날 I – 재미없는 튜토리얼, 재밌는 짤방

오늘 튜토리얼에서 별로 건진게 없습니다. 우선 jQuery를 만든 John Resig의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의 비밀’에서는 그 동안 존 레식이 여러번 강의 한 내용을 재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존 레식의 강의 파일이나 동영상을 찾아보시는 게 더 낫겠습니다.

Break Time을 통해 ‘세 시간 만에 Open Source 스타트업 만들기’에 들어가보니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받아서 간단하게 오픈 소스 프레임웍을 이용해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수준이더군요. 쩝쩝…

빨리 빠져나와서 Rasmus Lerdorf가 하는 PHP 구조, 확장 유연성 및 보안에 대한 세션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Rasmus의 발표도 과거 발표를 좀 더 종합한 것인데 다행히 강의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주더군요. 잘 몰랐는데 http://talks.php.net에 꽤 많은 발표 자료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게다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php.ini의 몇 가지 설정을 바꾸고 시스템 콜 부분을 확인해서 병목을 없애거나, inclued 확장으로 include dependence 찾고, Callgrind나 XDebug 같은 디버깅 툴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더군요. 구조적인 측면에서 DB 레이어 분리할 때 자신이 사용하는 방법을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보안에서는 역시 XSS를 막는 방법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PHP 개발을 하시는 분이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오후에는 People for Geeks라는 세션에 들어갔는데 6명이 30분씩 어떻게 하면 개발자들이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할까 하는 쉽지 않은 질문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Kirrily (GeekEtiquette.com)는 결국 개발자도 사람이니 매너를 지켜야 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80/20 법칙, 즉 20%의 중요한 기능을 계속 손봐야 하듯이 남을 존경하고 들어 주는 20%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다소 뻔한(?) 논리였습니다. 에티켓에 대한 역사를 좀 지루하게 이야기 했습니다만 재밌는 짤방이 있습니다. (When you program open source, you’re programming Communism.)

그 다음 의사 소통 부재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요. miscommunication is lying (의사소통 부재는 거짓말과 같다.)라며 개발자들의 의사 소통 역량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뭐 이것도 Please & Thank you 같은 표현을 자주 하고, 인간적인 소통의 적극성을 높여야 한다는 건 다 아는 이야기고 재밌는 짤방 하나로 마무리 합니다. (Tact Template이라고 Please & Thank you를 쓰면서 얼마나 개발자들이 게으른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 다음 How to speak Manager라는 세션에서 ‘아! 이제 그만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상사에게 도망가지말고 말하고, 상사가 무능하면 회사를 바꾸는 게 좋다, 상사 처럼 생각하라, 상사가 멋지게 보이도록 만들어 줘라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컨퍼런스가 그렇듯이 튜토리얼은 역시 재미가 없군요. 시간도 길고 이미 온라인에서 많이 얻고 있는 정보를 재탕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사실 자신의 분야가 아닌 곳에 들어가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러려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역시 튜토리얼은 컨퍼런스의 계륵인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안녕하세요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제가 다 컨퍼런스에 참여한것만 같네요 ^^;

    의사소통에 관한 이슈 정말 인상적이네요!

  2. 저도 꼭 가보고 싶었던 컨퍼런스 였는데.. 흑..
    회사에서 이런거 보내 주면 좋을텐데.. ^^;

    늘 윤석찬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좋은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사실 많이 스크랩 해간답니다… 원본 꼭 밝히고 있고 원문 편집 절대 없습니다.. 스크랩 해가도 되죠??? )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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