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dan Eich, Mozilla CEO 사임에 대해

새벽 4시에 Mozilla 내부 커뮤니티 채널에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얼마전 Mozilla CEO로 선임됐던 Brendan Eich가 커뮤니티에 보낸 CEO 사임 및 퇴사에 대한 메일입니다. 몇 시간 뒤, 공식적으로 재단 의장인 Mitchell의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 3월 24일 CEO 선임 이후, 그의 과거 동성 결혼 반대 법안에 기부한 이력이 불거지면서 Mozilla 리더쉽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시작되면서 이 문제가 큰 이슈가 됐습니다. Mozilla는 개방과 평등한 웹 환경 및 커뮤니티에서의 차별을 금지하는 미션을 가진 조직으로 개인적 의사 표현이였다 하더라도 전체 커뮤니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Brendan도 그의 개인적인 의견이 CEO직을 수행하는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며, 커뮤니티에서의 차별을 금지하고 평등을 지지하는 Mozilla의 사명에 충실히 할 것을 약속했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고, 그의 리더쉽에 대한 사내 직원들의 의사 표명도 잇다랐습니다.

결국 더 큰 대의를 위해 사임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향후 Mozilla의 리더쉽의 방향을 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Brendan의 하차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는 Javascript를 만든 분이고, Mozilla의 공동 창립자이며 커뮤니티 및 회사 내에서 기술적인 영향력은 지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Mozilla가 Firefox OS 및 고성능 웹 게임 등 차세대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여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소명을 이루어내려면 업무나 기술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주변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해 준 사건으로 저 스스로에게도 도전이 되는 일입니다.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Mozilla의 위상과 그 활동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조직내 상처도 빠르게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Mozilla는 커뮤니티 참여에 있어 어떠한 개인 의사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는 원칙에 따라 그가 어떤 형태로든 계속 기여해 주었으면 합니다.

Good bye Brendan, I respect you and want to keep going in Mozilla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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