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니의 HTML5 여행 떠나기

어제 밤에 사내 개발자들과 HTML5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무형식 간담회를 했습니다.

업계 거물들이 HTML5 이슈를 비지니스 및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이슈를 만들면서 HTML5가 목표로 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논의가 흘러가고 있지요.

특히나 귀가 얇은 우리 나라 개발자들이 바른 방향을 잡아야만 더 나은 웹 환경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현직 개발자들과 대화를 해 보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리라 여겨졌습니다.

웹 브라우저 전쟁 중에 각 업체들이 만들어낸 태그 중에 가장 악명 높은 것이 바로 <blink>와 <marquee>입니다. 이 중 <blink>는 Lou Montulli라는 텍스트 웹 브라우저인 Lynx의 개발자이자 Netscape 창업 엔지니어가 만든 것입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
그가 밝힌 <blink> 태그의 진실이라는 글을 보면 원래 의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학생 때 굉장히 즐겨썼던 Lynx 개발자로서, 흑백 모니터에 스타일을 표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깜박임이었고 그 아이디어를 좋아한 밤샘 개발자에 의해 하루밤 사이에 구현이 됩니다.

초기에는 이 기능이 유닉스에만 넣었고, 윈도우나 맥 버전에 재미로 이스터 에그처럼 넣어두었는데 사람들이 그만 알아내고 쓰기 시작해서 마치 라스베가스 광고판처럼 써 먹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가 이 태그를 만들었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원하지 않은 사용에 의해 웹이 어그러진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합니다. 즉, 기술이 어떤 형태로 나오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웹 개발자들이 특정 웹 기술을 받아 들일 때, 그 기술이 만들어진 원칙과 철학을 깊이 이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러분이 만드는 대로 웹이 흘러갈 것이니까요.

웹은 아기를 키우듯
우리는 과거에 그런 경험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저의 경우, 웹 표준 방법론이나 Ajax를 받아들일 때 웹 기획자와 개발자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ActiveX 콘트롤, 플래시 플러그인을 남용했던 데서도 배워야 할 점이 있습니다.

HTML5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것입니다. 우선 웹 산업에 있는 종사자들이 HTML5의 철학과 원칙을 잘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술이 처음 발현되던 2004년 아무런 이해 관계 없이 오직 웹의 개방과 소통의 힘을 믿고 만들어졌던 기술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웹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깨지기도 쉽고 원치 않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도 있다. 아기를 키우듯 웹을 개방된 표준으로 지키면서 잘 길러야 한다는 당부를 하고 싶다. … 한국에서 유능한 개발자를 많이 만났는데 이들이 특정 플랫폼용 플러그인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CSS의 창시자이자 오페라 소프트웨어 CTO인 호콘 비움 리의 강연(동영상)김기창 교수님과의 대담 기사에서 그의 평소 지론을 한국의 웹 개발자들에게 충고했습니다.

로드맵
그래서 결심한 것이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좀 더 웹 업계 종사자들과 HTML5 이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자는 것과 저의 생각을 어떤 방식으로든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먼저 ‘차니의 HTML5 여행’이라는 간담회를 계속 진행해 볼까 합니다. 제가 늘 그랬듯 대중 강연 보다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좋아 합니다. 그래서 번개 형식으로 다음과 같이 자리를 만듭니다.

  • 일시: 2010년 5월 12일(수) 내일 저녁 7:30~9:30
  • 장소: 종로(종각역) 토즈 [약도 보기]
  • 인원: 총 25명 – 댓글 신청 후 선착 순 입금 – 이메일 입력 필수
  • 회비: 1만원 (국민은행 342302-04-028405 예금주: 윤석찬)
  • 참고: 인원수가 적으면 장소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 미리 읽을 글: HTML5의 모든 것

두번째는 6월 중순 쯤 HTML5에 대한 책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아마 7~8월을 정점으로 영문 원서들이 쏟아질 예정이니 하반기에 국내 번역서가 나오겠죠. 하지만, 기술을 익히기 전에 원칙을 이해하자는 취지로 현재 쓰고 있고, 과거에 만든 실전 웹 표준 가이드 처럼 공유할 예정입니다. 책으로도 출판할 생각은 있지만 과연 누가 나설지 ㅎㅎ

또한, 최신 웹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Mozilla Hacks와 이미 작년 초에 허락 받아 둔 HTML5doctor.com의 한국어 버전을 만드는 일도 진행 중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 여행이 얼마나 걸릴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한번 떠나 보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저도 신청합니다.

  2. 저도 신청합니다.

  3. 신청합니다.

    약도 링크가 대학로점이 아니라 종로점이 걸려있어요.

  4. 신청합니다.

  5. 신청합니다.

  6. 저도 신청합니다.

  7. 신청합니다.
    10~20분 정도 늦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8. 신청합니다.

  9. 김태선 2010 5월 11 12:04

    저도 신청합니다.

  10. 정을수 2010 5월 11 12:09

    신청합니다.

  11. 신청합니다

  12. 윤석찬 팀장님. 신청합니다~^^

  13. 모두 반갑습니다. 근데 하콤 강연회 갔던 분들이 왜 신청하는거에요? ㅎㅎ 그냥 얼굴 보려고? 마치 번개팅 분위기 ㅋ

  14. 문추근 2010 5월 11 12:46

    신청합니다.

  15. 신청합니다.

  16. 신청합니다~ 마감안되었군요.하하

  17. 신청합니다.

  18. 아. 입금자 이름은 한상헌입니다.

  19. 김완규 2010 5월 11 13:15

    신청합니다.

  20. 신청합니다.

  21. 신청합니다. 아슬아슬하군요 :]

  22. 신청합니다.

  23. 신청합니다. ^^

  24. ☜—————————————————☞
    역시… 남자들은 여기까지 끊고 여성 참가자에게도 기회를 줍시다. 2~3분 더!
    장소는 종각역 10번 출구 바로 앞 기독교서회(롯데리아1층)빌딩 5층입니다.
    인원 수 확인을 위해 취소하시는 분들 코멘트 남겨 주시면 신청 답글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25. 김상열 2010 5월 11 14:29

    신청합니다.

  26. 장미영 2010 5월 11 14:44

    신청했습니다~^^

  27. 조대진 2010 5월 11 15:57

    신청합니다 여자에요

  28. 김문정 2010 5월 11 16:26

    신청합니다~!! 저도 여자예요!

  29. ☜—————————————————☞
    감사합니다. 완료! 내일 뵙겠습니다. 못하신 분 중 의사가 있으시면 남겨주심 계속 진행할 생각이 있으니 상심 마세요^^

  30. 신청 못해 아쉽네요, 나중에 후기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슴돠 ^^;

  31. 저도 가고싶은데 아쉽네요 추후 소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2. 으악! 글을 이제 봤습니다… ㅠ_ㅠ
    HTML5 여행이라, 너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아쉽지만 후기 듣는걸로 대신하렵니다~ㅎㅎ

    다들 좋은 시간 만드시기를 빌어요! :-)

  33. 제법삘리봤다고 생각했는데 늦었군요 아쉽습니다

  34. 이정주go 2010 5월 12 11:26

    아~ 가야지 했는데 벌써 많은 댓글이 있네요.
    아쉽네요.ㅠ

  35. 가고 싶지만… 후기 잘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36. 으악!!
    차니님 블로그랑 트위터를 딱 3일 못봤더니
    이렇 좋은 모임을 놓쳤네요
    엉엉엉!!!!!!
    차니님 간만에 뵙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다른 분들이 올리시는 멋진 후기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야겠네요~ 늘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들 많이 배워갑니다!

    건강하세요.

  37. 아쉽네요 저도 여자였는뎅 ㅠ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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