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2.0 Summit 2009 지상 중계

글로벌 웹 비지니스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Web 2.0 Summit이 올해도 20일부터 3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립니다.

본 블로그에서 2004년 부터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까지 매년 나온 이야기를 간추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간단하게 지상 중계를 해 드릴까 합니다.

물론 제가 미국에 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올해는 아예 중요 세션은 실시간 중계(가입 필요)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리젠테이션 다운로드, 트위터를 통한 #w2s 중계까지 이어지니 안방에 있어도 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등록비가 4,500불(우리돈으로 6백만원)이고 역시 초대제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장에서 서로 만남을 가지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기회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일 일정을 보면 몇 가지 중요한 세션을 볼 수 있습니다.

에반 윌리암스, 핵심 기술 개발이 중요!
Twitter의 에반 윌리암스와 존 버틀러의 대담은 오늘의 메인 이슈였습니다.

수익에 대한 질문에서 그는 현재 97%의 노력을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치중하고 있으며, 향후 주요 브랜드 및 회사로 부터 이용 요금을 받거나 광고 아이디어 몇 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래픽 정체에 대해서는 미국 내 twitter.com의 성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해외 및 모바일에서는 급성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회사를 매각하지 않는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페이스북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큰 회사의 일부가 되는 것이 목표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과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했습니다.

구글 웨이브에 대한 질문에 그는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자기가 트위터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이메일에 대한 문제를 짚는 서비스를 만들었을 거라고 했습니다.

질의 응답에서는 매우 재미있는 답변이 많이 나왔습니다. 먼저 미국, 영국, 브라질, 일본, 인도네시아가 Twitter 사용 상위 5개국이라고 합니다. 키다치상으로 부터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을 들었지만 대단하네요. 그밖에 팀 오라일리의 추천 사용자 기능(SUL) 폐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리스트 기능이 완성 되면 없애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메리 미커, 모바일 웹에 빨리 동참하라
웹 2.0 서밋의 가장 중요한 세션 중 하나는 모건 스탠리의 메리 미커(Mary Meeker)로 부터 글로벌 인터넷 동향을 듣는 시간 입니다. 그녀는 매년 수십장의 슬라이드를 15분안에 발표하는데 그 슬라이드에는 전 세계 각종 인터넷 지표들이 망라되어 있어 많이 인용됩니다. 올해도 68장의 슬라이드를 준비했네요.

먼저 경제 회복의 징조가 보이는데 이는 IT 회사들의 주식 시장 회복으로 점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많은 투자가 기술 업계에 집중되고 있으니까요. 그 중심에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기반으로 모바일 웹 컴퓨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장 규모는 기존 데스크톱 인터넷의 10배는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치 기반 서비스 역시 가장 핵심이 될 것이고, 아이폰 계열 제품인 지금까지 나온 어떤 하드웨어 보다 최고로 성장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와이파이, GPS, 3G, 블루트스 등 모바일 웹의 주변 기술이 급격이 발전하고 있는 데 중요한 점은 현재 경제 불황인데도 불구하고 성장이 지속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IT 기업이라면 모바일 웹에 빨리 올라타야 하고 지체없이 전략을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브로드밴드 서비스 업체인 Comcast의 CEO인 Brian Roberts는 트위터 때문에 회사 기업 문화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Frank Eliason이라는 한 직원으로 부터 시작해서 유명해진 컴캐스트 트위터 ‘프랭크 아저씨’는 11명의 직원이 고객 불만 사항을 듣고 대응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별도로 계정을 만들지 않고 사람을 매개로 하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 게임 업체인 Zynga의 CEO인 Mark Pincus는 웹 3.0이 애플리케이션 경제학(App Economy)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의견을 내어 놓았습니다. 즉, 사람들이 웹 상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공유하는 이면에 이들 소셜앱 사용료를 지불하고나 공유하는 비용에 대한 수익이 비지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는 것이죠.

실제로 자신들이 만든 Farmville라는 농사 짓는 게임에서 80만대의 트렉터가 팔렸고, 고구마 종자는 2주 동안 84만 달러어치가 팔려 굶주림에 시달리는 하이티의 아이들에게 기부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용자들이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서 지불하는 경제 규모가 60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같이 소셜앱을 제공하는 포털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내일은 야후!의 CEO인 캐롤 바츠, MS 온라인 사업 부문의 Qi Lu, 작년 Mozilla에서 Facebook으로 옮긴 Mike Schroepfer 등과 저널리즘의 현황, 콘텐츠의 미래 등 각종 패널이 열리게 됩니다. 새벽에 잠 못 자겠네요.

여러분의 생각

  1. 너무나 소중하고 유익한 정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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