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HTML5에 무슨 일이…

HTML5 표준 초안의 최종 시한(Last Call)이 10월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아주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어 꽤나 시끄러웠습니다. 몇 가지 소식을 한꺼번에 전합니다.

RDFa와 Microdata
XHTML2 워킹 그룹이 해산되고 나서 가장 애매해진 것이 RDFa라는 표준입니다. 마이크로 포맷을 대체해 주기 위해 나온 RDFa를 HTML5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이후로 이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전반적으로 HTML5에 RDFa를 추가하는 것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했는데 그 이유로 1) RDFa는 여전히 어렵다 2) XML namespace가 필요한데 HTML5에는 없다 3) 그 이유로 복사해서 붙여 넣기를 해도 RDFa 사용 선언이 없으면 쓸 수 없다로 요약 됩니다.

그 대신 HTML5는 Microdata라는 것을 새로 제안했는데 쓰임새는 기존의 Microformat과 거의 유사합니다만 대신 item과 itemprop라는 별도 속성을 통해 의미를 표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FOAF에 대한 Microdata 사용방법

이에 따라 RDFa과 마이크로포맷은 HTML5 표준으로 채택 되기 어려워졌습니다.

웹 접근성 이슈
HTML5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용 표준이 많다보니 필연적으로 접근성 이슈가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anvas 태그와 ARIA 통합 문제 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Canvas 태그를 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표준안의 목적상 Canvas가 빠지지는 않을 것 같고 Flash의 접근성 해결 방법을 원용하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WAI ARIA 사용방법 예제

WAI-ARIA의 경우 별도 접근성 스펙을 가지고 있는 상태인데 HTML5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지만, 유효성 체크만의 문제라면 HTML5+ARIA로 유효성 체크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와 있습니다.

Guru들 대거 토론 참여하다
하지만, Zeldman을 비롯 Eric Meyer, Tantek Çelik, Dan Cederholm 등 웹 표준 구루들이 HTML5 Super Friends를 결성하고 HTML5 스펙의 방향에 대해 별도로 의견서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WAI가 자바스크립트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접근성을 높혀 준다는 입장으로 HTML 5에서 수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각종 새로운 HTML 요소와 속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채택 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와중에 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Microsoft IE팀의 수장인 Chris Wilson이 사퇴하고 애플의 Maciej Stachowiak와 MS의 Paul Cotton가 새로 선임되었습니다. 크리스 윌슨의 사퇴에 대해 MS의 HTML5 기술 채택이 미지근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실제로 두 사람은 W3C의 표준화 그룹 활동을 지속해온 사람들로서 오히려 복잡한 표준 제정 과정의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MS IE팀의 Adrian Bateman이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의사 개진을 시작했기 때문에 IE9에서 HTML5 기술의 다수 채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 개월간 메일링리스트는 아주 뜨겁게 진행되고 있으며, 초안이 두 개로 나눠져서 전체 투표까지 하는 상황까지 가는 등 정치적으로 과열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만 W3C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입니다.

HTML 5 DoctorHTML 5 Gallery를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전에 언급하신 HTML5 블로그가 HTML5 Doctor와 HTML5 Gallery인가 봅니다.. HTML5는 spec도 방대하고 어디서 부터 봐야할지 난한데, 이런 블로그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종종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2. RDFa 어렵다라… 원래 html 의도대로 구조적이 웹이 되지 못한것도, 문법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소위 개념이 어려워서 였을 건데, microdata 도 한없이 쉬운것만 바라는 개발자들한테 쓰일지 의문이네요 ^^;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3. @Kay, microdata도 사실 비관적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어떻게 사세요 ㅎㅎ

  4. @Channy, 공인이시라(?) 쉬 접근하기 어려웠네요. 전 한참 떨어져 다른(?) 공부나 혀빠지게 하면서 지냅니다. 멀리 떨어져서 보니, 세상 돌아가는게 재밌네요.

의견 쓰기

이름* 이메일* 홈페이지(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