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도 ‘다음’ 킬러앱 찾아야 한다

Daum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스카이뷰 및 로드뷰 서비스(1월 19일 오픈)에 대한 사용자들의 일차 평가가 나왔습니다.

오픈 2주 만에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바짝 추격할 정도로 트래픽이 급상승 하다가 3주째 들어서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2월 들어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기대를 받았던 만큼 오픈 특수는 확실히 치뤘는데 뒷심이 좀 약한 듯 보입니다. 물론 국내 전역을 커버하는 고해상도 항공 사진과 국내 최초 로드뷰 서비스는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에 걸맞는 부가 서비스가 함께 나왔느냐 하면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시간의 부족함도 한몫했을 테구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용자들이 뭔가 행동을 취할 방법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물론 오픈이 급하겠지만 경쟁사에 있는 포스트맵 서비스 정도는 추가했어야 하지 않았나 합니다.

포스트맵이란 사용자들이 자신이 뭔가 표시하고자 하는 곳에 자유롭게 컨텐츠를 추가(Annotation) 하는 것으로서 특히 고해상도 위성 지도와 로드뷰에서는 이것 하나만 가지고도 정말 다양한 것을 해 볼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구글맵의 경우, 이미 My Map이라는 기능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는 저의 해외 여행 도시를 표시한 목록입니다만 아주 쉽게 사진이나 여행기를 추가해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도 5분이면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크게 보기

하지만, 구글의 경우 고해상도 위성 사진과 구글 어스 등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쉽게 시장 1위를 탈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서비스 오픈 2년이 지난 작년 1월에도 미국에서는 맵퀘스트가 50%, 구글맵이 20% 정도 차지하고 있었을 정도니까요.

올 2월에 이런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는데 이는 위성 사진 해상도 같은 투자 만큼이나 지도 위의 컨텐츠 지원에 대한 투자가 주효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2008년의 주요 성과이고 이를 통해 2월에는 구글이 맵퀘스트를 드디어 따라 잡았습니다.

오픈 API를 통해 미국의 많은 정부 기관과 학교 등이 구글맵을 베이스맵으로 이용하기 시작했고, 구글 스케치 같은 3D 건물을 구글 어스에 올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호텔, 관광지 등에 대한 블로그 사용자 리뷰를 구글맵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위키백과 컨텐츠와 Panoramio의 사진, Youtube의 동영상, 각 도시별 대중 교통 정보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구글 검색을 통해 엄청난 유입이 일어나도록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습니다. 기존의 맵퀘스트를 썼던 사용자들을 구글로 돌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검색 결과에 곳곳에서 구글맵이 보이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Daum 역시 대중 교통, 부동산 정보, 사용자들의 사진 및 동영상을 기존 지도위에 올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입니다. 카페도 있고, 티스토리도 있고 tv팟도 있고 UCC 컨텐츠의 보고니까요. 하지만 그 무엇 보다도 속도가 중요할 것입니다. 2등이라고 자원이 없다는 핑계로 늦으면 언제나 2등만 할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본인이 속한 Daum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사실 여부 확인과 투자 판단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오픈 2주 만에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바짝 추격할 정도로 트래픽이 급상승 하다가 3주째 들어서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2월 들어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음에 근무하시는 줄 알았는데 ..

    ‘네이버 지도’ 트래픽은 어떻게 알지 ;;;

  2. 온오프믹스가 다음지도 API를 사용하고 있는데 행사정보를 연동해주실 수 있을까요? ^^

  3. @promise4u,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구글 처럼 georss나 kml을 지원해 주면 되고 이를 layer로 처리하도록 하는 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구요. 만약 다음이 내부에 지역 정보 DB를 만든다면 그 push api를 열어 주는 방법이 있겠지요.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4. 먼저 인식을 바꾸는 것이 최우선이 아닐까요? 네이버맵만 쓰던 사람이 다음의 위성지도나 로드뷰기 있다고 해서 당연하게 다음맵으로 이동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픈2주만에 네이버를 바짝 따라간 것은 다음맵을 단순히 재미거리고 생각을 하면서 유저들이 로드맵을 구경해서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저만해도 구글지도를 이용하다가 다음맵이 오픈을 하여 잠시 이용을 하다가 다시 구글맵으로 넘어갔는데, 솔직히 말을 해서 다음맵은 스카이뷰말고는 디테이일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스카이뷰도 중요하지만 진짜 많이 이용을 하는 일반지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항공사진과 거리실사사진은 재미일 뿐이죠. 새로 개편되면서, 이를 정보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근데… 지역정보는 어디로 사라지고 지도만 덩그라니 뜬데요? ㅠㅠ

  6. naver 지도, 트래픽은 어떻게 아냐고요

  7. anony/그래프 아래에 출처가 밝혀져 있습니다만…

  8. anony/ 글 첫머리 신문 기사 링크의 기사를 읽어보면 코리안 클릭의 양사 수치가 꼼꼼하게 나옵니다. 그걸 이용하신듯 하네요.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9. 위치정보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서 저도 작년에 고민을 많이 했었고 관심도 많았는데 현재 다음 지도 서비스는 마땅히 할게 없네요. 언급하신바대로 지도를 이용한 부가서비스 오픈이 시급할 듯 합니다. 아마도 열심히 준비하셔서 더 좋은 서비스 곧 내놓으리라 봅니다.

  10. 정말 사소한 것이겠지만, …
    저는 보통 길찾기 용으로 지도를 사용합니다. 고해상도 지도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은 없죠(조금 불편할 뿐…) 그치만, 네이버에는 있고 다음에는 없는데 그래서 엄~청 불편한 기능은 지도 상에서 내 즐겨찾기(위치)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길 찾을때 주로 몇몇 위치(집, 직장 등)에서 어디론가 가는 것을 찾는데.. 그때마다 다음에서는 항상 그 위치를 찾아들어가야 한답니다. 네이버는 로그인된 상태라면 길찾기의 위치 창에 즐겨찾기가 나와서 편해요.

    개인적으로 포스트맵류는 아직 별로 신뢰를 안합니다. 맛집 소개등을 보면 믿을 수 없는 정보가 많아서요.. 오히려 그런 정보는 몇몇 파워블로거의 글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물론, 몇번의 경험으로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가 쌓인 분이죠..) 제 생각에는 그런분과 손을 잡아서 그 정보가 맵에 함께 올라온다면 좋겠지만, 그냥 아무나 맵위에 정보 올리게 해서 쭉~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저에게는 노이즈에 불과하네요.

    네이버와 다음이 함께 있어서 좋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좋은 서비스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11. 다음에 로드뷰 기능이 뭔지 모르게서요

    기냥 기계적 사진 같에요..

    비용에 비해 부과기능이 없어요.

의견 쓰기

이름* 이메일* 홈페이지(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