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 오픈 비디오 지원 10만불 쏜다!

Mozilla 재단이 웹 기반 공개 동영상 포맷이 활성화 하기 위한 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픈 소스 동영상 코덱인 Theora의 개발 및 지원을 위해 10만불을 위키미디어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 이미 Firefox 3에서 부터 HTML5의 <audio> 및 <video> 태그를 지원하기 위해 Theora 코덱 및 오디오 코덱인 Vorbis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멀티미디어 코덱 대부분이 특허에 걸려 사용 시 라이센스 비용이 들고 있기 때문이므로 Mozilla에서는 장기적으로 이를 활성화하여 MPEG-4나 윈도우미디어, 플래시 비디오 같은 상용 포맷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크리스 블리자드는 그의 블로그에서 왜 “오픈 비디오(Open Video)“가 중요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의 웹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웹이 활기 찬 분산 시스템인데도 이에 합당한 민주적 동영상 시스템은 없다. 중앙 통제에 의해 밀레니엄 저작권(DMCA) 검열이 남용되거나 대용량 동영상을 서비스할 수 있는 몇몇 업체에게만 집중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문제들은 동영상 기술 경쟁이 결여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오늘날 웹 상의 독점이 가져온 폐해를 고스란히 그대로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한 방안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 호환 가능한 비독점 포맷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HTML 문서와 JPG 시진, 그리고 HTTP로 통신을 주고 받는 것 처럼 말이다.
  • 기술 이용에서의 자유이다. 허가나 라이센스가 필요 없이 구현 가능하고 로열티나 복잡한 계약이 필요 없어야 한다.

두 가지 요건 중 첫번째를 충족 시키는 것은 몇 가지가 있지만 후자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대부분 로열티나 선불 라이센스료가 필요로 하고 인코더나 에디터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꽤 자원을 가진 업체어야만 가능합니다.

오픈 소스 동영상 포맷으로서 Theora는 현재 Firefox 3.0과 오페라에 탑재되어 있고 장래에 웹 상의 다른 문서나 데이터 타입과 직접 교환하기 쉬운 포맷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동영상에 자막을 삽입하거나 하이퍼 링크를 추가하는 등이 바로 현실적인 요구가 되고 있습니다.

Mozilla가 Theora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은 웹 브라우저 업체들이 함께 만들어 온 새 HTML 5의 <audio> 및 <video> 태그의 기본 포맷을 Theora/Vorbis로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07년 12월 노키아를 필두로 상용 동영상 코덱을 가진 애플이나 어도비의 반대로 이 표준안이 무력화 되는 일이 발생했지요.

그외에도 Mozilla 재단은 이미 2006년 부터 참여 문화 재단에서 만드는 오픈 소스 동영상 재생기인 Miro 플레이어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10만불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이번 지원이 꼭 좋은 결실로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결국 사용자들은 근본적으로 theora/vorbis가 기존 proprietary solution에 비해 어떤 식으로든 장점이 있어야 그쪽으로 옮겨갈 텐데… 이번 지원이 그 간격을 메꾸는 데 쓰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오픈되어 있다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을테니 마케팅이 아닌 개발에 투자되어 성능이나 품질을 향상하는데 쓰였으면 좋겠네요.

  2. 저 역시 이번 지원이 좋은 결실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3. 노키아 누군가 잘되는 건 보기싫은가 보네요.

  4.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어도비와 노키아의 동영상 코덱보다 성능이 더 좋았으면 하네요 :)

  5.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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