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텔에서 새로운 랩탑용 CPU인 센트리노2 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 행사에 참석해서 직접 설명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이 CPU를 장착한 여러 회사의 신제품이 선보였었는데 그 중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XNOTE S510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텔 직원이 WI-FI 성능을 직접 시연을 한 모델이 바로 S510 입니다.

그런데 운좋게도 얼마전에 전자신문에서 연락이 왔는데 협찬을 통해 이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더군요.

이런 요청이 자주 오긴해도 주로 거절하는데 이건 거절하기가 힘들더군요. 왜냐하면 제가 노트북 킬러이기 때문에… 사실 제가 평생 직접 돈 주고 산 PC의 대부분이 노트북입니다. 그래서 받기로 하고… 짜짠 하고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난데 없이 탱크 노트북이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15인치 화면에 배터리까지 3kg에 육박하는 몸무게. 제가 쓰고 있는 VAIO 노트북과 비교해 봐도 이건 정말 장난 아니게 크고 무겁더군요.

웬지 갑자기 정에 안갔습니다. 이 녀석을 가지고 리뷰를 해 줘야 된다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ㅎㅎ 그래도 받은 노트북 일단은 한번 써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소니 노트북은 정말 서브 노트북으로 변경을 하고 일단 세팅 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본체 양면에 있는 수 많은 잭들입니다. 거의 데스크톱 수준을 방불케 하는 데 그 중에 e-SATA 포트가 있더군요. 야! 이건 정말 대단하더군요.

사실 저는 외장 하드에 수십 GB의 자료 백업을 하고 있는데 e-SATA를 이용하면 USB나 WI-FI 보다 더 빠르게 자료 복사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데이터 옮기는 것은 일단 만족!

그 밖에도 HDMI 포트와 6종의 플래시 메모리를 연결할 수 있는 6in1 포트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정용 캠코더를 연결할 수 있는 S Video 포트 같은 게 있었으면 아주 금상 첨화였을 텐데요.

비스타 홈 베이식도 기본으로 깔려 있고 VAIO와 같이 LG전자에서 제공하는 백업 구동 소프트웨어도 있더군요. 사실 저 처럼 PC 최적화를 위해 일년이 한 두번 운영 체제를 밀어 줘야(?) 하는 사람들로서는 컴퓨터가 공장 출고 상태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 기능은 아주 멋집니다. 특히 드라이버 설치나 자판 유틸리티 설치 같은 것 때문에 꼬이는데 VAIO에서도 훌륭하게 사용했던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어쨌든 이놈의 기능은 아주 막강한 것 같습니다. 자랑할 게 많아서 그런지 자판 밑에다가 아예 특징들을 떡 하니 붙여 놨네요.

간단히 살펴 보아도
1. 지금까진 제일 빠르다는 센트리노2 듀얼 CPU,
2. 어두운 곳에서도 작업에 무리가 없는 15.4인치 백라이트가 포함된 LCD
3. 역시 지금까진 제일 빠르다는 DDR3 메모리
4. 속도 최강 무선 인터넷(WI-FI)
5. 노트북 답지 않게 들어간 통큰 숫자키(Numeric Key)
6. 정말 사랑스러워 맥이 부럽지 않은 2메가 픽셀의 웹 캠 - Skype 필수!
7. 착탈 가능 ODD
8. HDMI와 e-SATA 포트
9. 1680×1050(SWXGA) 해상도의 NVIDIA® GeForce 9300M GS
10. 250GB의 대용량 하드 디스크….

그냥 한마디로 그 예전에 유행하던 데스크노트(Desk Note)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특히, 키보드 자판의 경우 매우 매끄럽고 99 key이기 때문에 역시 앉아서 주로 일하시는 사무직 혹은 엔지니어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무게를 감안한다면 여자분들은 비추! 남자분들은 운동삼아 강추 ㅎㅎ

이 리뷰 이벤트의 미션이 바로 30일 동안 진득하니 써보기입니다. 일단 오늘 부터 한번 써보겠습니다.

XNOTE S510 30일간 사용기

부록. 나의 PC 사용 기록

아래는 제가 직접 몇 개월 이상 써 봤던 PC와 서버들을 나열해 봤습니다. 오랜만에 정리해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 1985년 금성 FC 100 (초등학교, 경진대회용)
  • 1987년 삼성 SPC-1000 (중학교, 경진대회용)
  • 1992년 전산소 터미널(C 수업용)
  • 1994년 Mac Classic (학교 Lab에서 그래픽용)
    IBM RS6000 터미널로 이용(학교 주전산기)
  • 1995년 Mac LC 중고 직접 구입 (20만원)
  • 1996년 Sun Classic 웍스테이션 (전산소 RA시 개인 서버)
  • 1997년 IBM ThinkPad 560 (회사 업무용)
  • 1998년 현대 액심 웍스테이션 중고 직접 구입 (GIS개발용, 160만원)
  • 2000년 IBM ThinkPad 240 중고 직접 구입
  • 2002년 가정용 조립 PC 직접 구입
  • 2004년 삼성 센스 p40 (회사 업무용)
  • 2006년 소니 바이오 PCG-4GP (회사 업무용)
  • 2008년~ LG XNOTE R410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