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컨퍼런스 투어 2008

운좋게 상반기에 세 번의 해외 컨퍼런스에 갈 기회를 얻었더랬습니다. 어떤 분은 회사에서 돈대주고 할일 없이 컨퍼런스나 다니냐고 비아냥 거리는 분들이 있으신데 사실 대부분 그쪽에서 비용을 대는 초청에 의한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제가 2007년 부터 외부 활동을 업무로 시작하고 나서 나온 현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회사에 매우 감사합니다. 저도 오랜 시간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음식도 안맞아 힘들지만 컨퍼런스라는 매개를 통해 해외 트렌드를 느끼고 인맥들을 쌓아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가급적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Daum은 1년 이상 근무한 개발자 중 10%에 해당하는 20~30명을 매년 해외 컨퍼런스로 보내는 제도가 있습니다. 저도 2005년 이 기회를 얻어서 웹 2.0 컨퍼런스를 다녀왔었습니다. 다른 직군에는 없는 제도라 우리 회사 개발자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O’reilly OSCON 2008 (7월 21일~25일, 미국 포틀랜드)

OSCON은 오픈 소스 활동을 하다 보니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컨퍼런스 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Mix 08에 이어 두번째로 기자들에게 주어지는 ‘Press 등록’을 받았습니다. 제가 ZDNet 칼럼니스트와 IT 블로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미 2005년 부터 이름만(?)’ 오라일리 고정 Alumni라는 점도 작용했을 겁니다.

오픈 소스의 요람이라 불리는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우분투 라이브와 함께 개최되고 전 세계가 수 많은 오픈 소스 커뮤니티 멤버들이 함께 만나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올해가 마침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고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합니다. 저는 주로 웹 애플리케이션신기술 세션에서 여러번 했었던 라이브 블로깅을 시도해볼 작정입니다. 혹시 한국에서 OSCON에 오시는 분이 있으시면 반갑게 인사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 Firefox+ Summit (7월 28일~8월 1일, 캐나다 밴쿠버)

2008 Firefox+ Summit 지난 1년간 모질라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활동해 온 핵심 멤버 300여명을 초청해서 세부 기술을 공유 및 논의하고, 앞으로 커뮤니티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나누는 행사입니다. 전 세계 커뮤니티 멤버들이 모이는 행사로는 커뮤니티가 결성된 98년 이후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양지인 밴쿠버 휘슬러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커뮤니티 멤버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해 시간표를 채워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자발적인 행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저와 함께 Joone님이 초대되어 함께 가시게 되었구요. 현지에서도 IRC와 메일 등 온라인으로만 교류하던 사람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Lift Asia 08 (9월 3일~5일, 한국 제주)

Lift Asia 08은 해외(?)에서 열리는 웹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행사입니다. 올해 Lift 08에서 미국식 컨퍼런스와 다른 유럽식 형식을 통해 감명을 받은바 있습니다. Lift Asia 08에서는 웹과 온라인 게임,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마련됩니다. 특히 유럽의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화 콘텐츠도 느낄 수 있고, 유럽의 웹 2.0 스타트업 기업들의 아시아 합동 설명회도 개최 합니다.

학생과 벤처기업 종사자들은 26만원 정도에 컨퍼런스 등록을 할 수 있고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제주에서 추억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Asian Editorial로 있기 때문에 조만간 ‘Lift Asia 블로거 서포터즈’를 꾸릴 예정이고 현장에서 ‘Barcamp Seoul in Jeju‘도 함께 진행하려고 합니다. (동시 통역도 제공 되고) 한국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여행의 결과도 이 블로그를 통해 많이 나누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세시아 2008 7월 16 10:16

    저는 비행기 타는 것도 좋아하고, 음식도 안가리고 다 잘 먹는데, 왜 회사에선 잘 안 보내줄까요.. -_-;;

  2. to 세시아, 좋은 회사로 가세요. ㅎㅎ
    블로그에도 좋은 내용 많이 올려 주세요.

  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하나도 참가할 수 없다는 -.-
    좋은 후기 기대할게요..

  4. 제주에서 열리는 Barcamp 면 이름이
    Barcamp Seoul in Jeju 가 아니라
    Barcamp Jeju가 아닐까요? ㅎㅎ
    제주에 또 가고 싶어요~ :)

  5. 백일몽 2008 7월 17 11:18

    오웃.. OSCON에서 우분투 라이브도 함께 하다니 기대되네요

  6. 26만원이라 빡시군요. 관련업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은 65만원. (…) 오픈오피스 커뮤니티는 NGO 가 안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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