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베이커, Mozilla 의장의 방한

좀 지난 이야기인데요. Firefox 3가 발표되는 날에 Mozilla 프로젝트의 수장인 미첼 베이커(Mitchell Baker) 의장이 한국에 계셨습니다. 공식적으로 OECD 장관 회의때문에 방한하신 것이지만 이런 저런 행사와 모임에 바쁘게 움직이셨고 특유의 편안함과 유머도 잃지 않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OECD 장관회의 발표, Air Mozilla 생방송 출연, Firefox 3 서울 파티, CNN 생방송 출연, 미래웹포럼 키노트, Firefox 3 고관련 기자간담회 등 숨가쁜 일정을 빈틈없이 소화하셨습니다.

특히 KoreaHerald와 단독 인터뷰를 하시는 등 다양한 매체에서 한국의 특정 운영체제 및 브라우저 기술 의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이 Firefox 3 출시와 맞물려 있어 국내 언론과 블로거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미첼의 다음 방문때는 좀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래는 미첼 베이커 의장의 기자 회견 일문 일답입니다. 미래 웹포럼 기자간담회 Q&A 자료와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Q: 모질라의 웹 접근성 노력 중에 표준화 대한 노력이 있는지 알고 싶다.
A: 웹 접근성에 대해서는 W3C의 ARIA 표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것이 공개 표준이고 IBM에서 제공한 기술을 공개 코드로 받아 제공 하고 있다. 새로운 표준을 만들 생각은 없다.

Q: Firefox 3 출시 때문이 점유율이 20% 넘어갈 것 같다. 시장 점유율에 대한 목표는?
A: 목표는 없다. 이것은 단지 숫자일 뿐이다. 우리는 비영리 재단이며 수익 창출은 목표가 아니고 그를 위한 시장 점유율은 필요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굳이 목표라고 한다면 우리의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정도의 점유율만 필요하다. 인터넷이 투명하고 개방된 참여 기반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이에 대한 동력이 될 정도의 점유율만 있으면 된다. 그러므로, 마켓 쉐어는 숫자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점유율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대해 특히 그렇다.

Q: 한국에서는 Firefox 사용률 낮다. 한국인들이 잃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경험을 못 얻게 되는가?
A: 보안이다. 다시 말해 Firefox를 사용하면 보안 문제에 대해 해결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보안이 잘 되는 것 같지만 문제 해결의 접근법이 틀리다고 본다. Firefox는 피싱, 스파이웨어 등에 대해 사용자를 보호해 준다. 또 하나의 멋진 경험은 맞춤화 기능이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대로 파이어폭스를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 또한 사용자들이 만드는 수천개의 확장 기능, 테마 등에 기반한다. 현재 인터넷은 새롭게 바뀌고 재창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에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게 걱정 스럽다. 물론 한국의 소수 커뮤니티 문제가 있지만 말이다. 역으로 우리는 한국만의 특유한 아이디어를 수입 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

Q: 한국에서는 1%도 안된다. 왜 한국 시장 점유율이 낮은가?
A: 한국에서는 ActiveX에 대해 장애물이 된다고 본다. 미국에서도 호환성 문제 때문에 이슈를 겪은 적이 있다. 이 때 많은 기업과 정부의 노력으로 인해 해소된적이 있는데 이것은 한국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특히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기술적 문제 말고도 한국만의 보안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정책적인 이슈또한 있다.

Q: AcitveX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가?
A: MS 역시 IE7에 대해 ActiveX에 다른 접근을 취하고 있는데 옳고 그름을 떠나 다시 돌아가게 될 것 같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보안 문제가 있으며 그런 어려움이 한국이 겪는 문제이다. 한국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좋겠으며 그렇게 한다면 글로벌 기술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본다. 지금으로서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생각하고 있는데 보안성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있다면 협력할 의사가 있다. 특히 한국은 세계 시장과 경쟁을 하고 있으므로 경쟁 가능하도록 내부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될 필요도 있다.

Q: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A: 점유율을 높일 수 방법 중 하나가 현지인들이 친숙하게 느끼게 하기 위한 파트너쉽이 있다. 오늘 Daum과 Naver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최적화 버전을 여름 중에 배포하게 될 것이다.

Q: 다음과 네이버와의 파트너쉽에 대해 더 설명해 달라.
A: 네이버와 다음은 한국인들이 친숙하게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이다. 두 회사 모두 개방형 웹과 개방 표준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안다. 두 회사가 Firefox 3 최적화 버전을 제공하면 한국 사용자들은 좀 더 쉽게 Firefox의 혁신적인 기능과 자신들이 익숙한 웹 서비스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노력을 해 주는 두 회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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