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IT 서적 탐방기

지난 주말 도쿄 여행 중에 제가 묵고 있었던 시부야 호텔 옆에 꽤 큰 서점이 있더군요. 지난번에 후쿠오카 서점 탐방을 통해 많은 것을 알수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서 서점을 찾았습니다.

우선 각 기술 분야별로 이제 막 뜨기 시작하는 책들이 발빠르게 출간되어 있었습니다. Mobile 2.0, SNS, RSS 마케팅 기법 등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에 대한 책이 벌써 나와 있더군요.

구글 관련 책들 역시 엄청 나게 많았습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Google Gears와 Google Maps API 소개, Google Sketchup, Google Android 까지 수십권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그만큼 일본내 구글 위상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겠지요.

프로그래밍 분야 책들 중에는 단연 Ruby 관련 책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서고의 한쪽에 대략 봐서 20권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일반인들이 쓰기 어려워 보이는 데스크톱 운영체제에 책들도 다양하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리눅스 관련 책에 보면 Fedora나 Ubuntu 같은 운영체제 책들이 십여권씩 꼽혀 있었습니다.

책이 나온다는 것은 시장의 규모도 그렇지만 그만큼 분야별로 다양한 관심사가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겠지요. 맥킨토시 운영 체제에 대한 책들은 거의 서고 하나를 꽉채울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웹표준에 대한 책들 또한 상당히 많았습니다. 국내에는 10권 정도 번역서만 있으나, 일본에서는 번역서 보다는 저자들이 직접 쓴 책들이 많더군요. (어렵게 제가 번역한 DOM 스크립팅 번역서는 찾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IT 분야에 국한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서고 중에 미국 드라마의 줄거리를 담은 소책자 코너를 보니 Lost, CSI, 24 등 웬만한 드라마 책들은 다 있더라구요. 물론 욘사마의 태왕사신기에 대한 책도 여러개 나와 있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찾을 수 없는 서점 풍경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늘 일본서점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치 제가 다녀온 것 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좋은 중계 감사합니다.

  2. 작년에 여름에 저도 동경 서점에 가서 구경을 했었는데 (http://benelog.egloos.com/1486908) 1년정도 사이에 또 많이 변한것 같네요. 그때는 루비책이몇권없는데 말이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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