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WA 08 Day 1 – 워크샵 UI Design for Web Apps

미국 동남부 휴양도시인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Future of Web Apps 2008 콘퍼런스에 왔습니다. LA까지 10시간, 그리고 꼬박 5시간이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이국적인 야자수 나무와 요트가 반겨주고 택시비도 비싼걸 보니 여행지임에 틀림 없군요. 동쪽 바닷가 남북으로 3~4층짜리 호텔이 즐비하고 1충은 새벽 4시까지 하는 카페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어 여기가 미국이 맞는지 의심 스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간판도 영어와 스페인어가 같이 표기 되어 있고, 여기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스페인어를 꺼리낌 없이 이야기하니 스패니시 강세 지역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는데요. 비수기인데다가 카페에 지나가다 보니 영어가 아니라 스페인어가 대부분이니 여기 사는 사람들에 의해 밤문화를 만든 듯 합니다.

행사장이 열리는 Carnival Center는 마이애미에서 오페라 공연장입니다. 등록을 하니 명찰에 자신의 직책을 이름 보다 더 크게 써 놓았군요. “Developer”, “Designer”, “Manager”, “Founder” 등등… 우리에게 익숙한 “Planner”는 보이지 않습니다.

콘퍼런스 첫날은 ‘워크샵’으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오전/오후로 나누어 각각 5개씩 진행을 하는 데 한룸에 약 25명 정도 들어와 실무적인 내용과 함께 토론을 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문 앞에서 지키고 있어서 감히 다른 데 들어가지 못하고 웹 애플리케이션용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Dan Robin의 워크샵에 들어갔습니다.

약간 지루한 HCI 설명이 있고 나서 잘 된 사용자 디자인 설명을 하는 데, Pownce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Do one thing really well.”이라는 관점에서 잘 된 애플리케이션이라며 벤치마킹을 해 볼 것을 권했습니다. 미리 만들어온 “마일리지 트래킹” 기능을 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수첩에 wireframes(흔히 스토리 보드라고 하고 스크린 차트라고 하는)을 스케치 하고 이를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예를 설명하는 도중에 Myspace를 이야기 하면서 인터페이스 디자인 관점에서 매우 ‘추한(ugly)” 디자인이라고 혹평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더군요. 어떤 사람이 ‘다양한 기능 추가’를 해야하고 ‘사용자 연령대가 낮다’라는 이야기를 하던데 제가 보기엔 기능 추가 측면에서는 웹 위젯이나 네이버 블로그 스킨 편집기만 봐도 더 잘 만들 수 있었겠죠. 웹 서비스에서는 때로 보기 흉한 비완성품도 사람들이 많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 같습니다.

특히, 휴식 이후 시간 대부분으 모바일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기존의 웹 앱스가 대부분 한 두개 기능을 집중하기 때문에 휴대폰 이용자들이 있을 것으로 단일 URL(m.a.com)에 모바일 디바이스별로 CSS를 적응하는 방법을 통해 간단한 구현 방식을 견지하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역시 아이폰 이야기. (미국에서는 대단한 인기죠.) 아이폰 미디어에 대응하는 코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link media="only screen max-device-width:480px)" href="iphone.css" />

참석자 중 디자이너가 좀 많고 개발자들도 있다보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 지던데, “자기 팀에서 매니저와 디자인, 개발자 사이의 협력이 잘 안이루어진다”고 하자, 어떤 사람이 39시그널에 책을 다같이 읽어보라고 즉석에서 권해 주더군요. 애자일 기법을 도입한 회사도 있고 아직 천차만별인 듯 합니다. (이건 디자인 문제라기 보단 조직의 문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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