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8 베타 1, Firefox 3 복사판이 될까?

IE8 베타 1이 3월 5-7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MIX 08에서 발표된다는 첩보를 입수하였습니다. 첫 모습을 발표장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니 정말 신나는 일이네요.

IE8은 작년 3월 MS Tech Summit에서도 요구 사항을 수집한다는 언급이 있었고, MIX07과 IE 블로그에서 출시를 기정사실화 했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 IE8 렌더링 엔진이 고급 웹 표준 테스트인 Acid2를 통과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 렌더링 엔진은 특정 META 태그를 넣었을 때만 동작한다고 전해져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IE7이 처음 나왔을 때 Firefox 2를 많이 (좋은말로) 벤치마킹을 했었는데요. IE8 역시 IE8의 카피캣이 될 것인가가 저도 관심사입니다. Firefox 3는 2년만에 대대적인 업데이트이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들도 많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Firefox 3에서만 제공 하는 몇 가지만 추려서 예측을 해볼까 합니다.

  1. 주소창 검색 및 자동 완성 – 흔히 Awesom Bar라고 불리는 기능으로 SQLite DB를 이용해 주소창에 웹 사이트 제목과 주소를 이용 횟수로 검색해서 제공해 주는 기능입니다. Firefox 3에서 주목 받은 기능 입니다.
  2. 웹 정보 동적 갱신 기능 – Live Title 혹은 Microsummary라는 기능으로 웹 페이지 내 주가, 날씨, 카운터 등 자주 바뀌는 정보를 북마크해서 갱신해 주는 기능입니다. 특히 Mix 06에서 빌게이츠가 마이크로포맷을 언급했는데 이를 전격 지원할 가능성도 큽니다. (MS 최대 장점인 사용자들이 더 쓰기 쉽게 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3. 오프라인 웹 브라이징 – 흔히 DOM Storage라고 알려진 클라이언트 DB에 HTML 5에 추가된 비동기 통신 기능을 통해 온라인 웹 서비스 데이터를 동기화해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웹 메일이나 캘린더, 주소록 등을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현재 Google Gears 자체 방식과 HTML 5 표준이 나와 있는 데 MS도 자체 기술을 하나 더 만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4. 프로토콜 핸들러 지원 – mailto, webcal, irc 등과 같은 슈도 프로토콜을 만나면 대개 아웃룩을 띄우거나 IRC 클라이언트 같은 외부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Firefox 3에서는 이들에 대해 웹 서비스로 대응해 주는 기능을 제공해 줍니다. 예를 들어 mailto를 만나면 Gmail이나 Hanmail의 메일 보내기 기능으로 보내는 등.
    이들 기능은 검색 플러그인과 같은 파트너쉽 프로그램 측면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Firefox 3가 우상단의 검색 기능으로 사용자 칭찬을 받을 만큼 IE8도 이전 버전에 따라하기에서 벗어나 좀 더 강화된 파트너쉽 기능을 넣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위의 네 가지 기능들은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강조된 기능이라 그대로 가져올 공산이 클 것 같습니다. 문제는 신규 렌더링 엔진의 문제입니다. IE8의 가장 큰 변화는 웹 표준에 맞는 엔진을 내장한 것인데 기본 엔진은 IE7 그대로입니다.

IE7 출시 때 웹 표준에 조금 더 맞춘 점 때문에 많은 웹 사이트의 항의를 받아 이번에 Don’t break Web이라는 명분으로 IE8 고급 표준 모드가 기본으로 동작 되지 않습니다. 웹 표준 프로젝트(WaSP)는 얼마나 표준 모드가 웹을 깨뜨리는 지 베타 버전만이라도 IE8 고급 표준 모드로 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IE8의 나오더라도 아직 시장 점유가 높지 않을 현실에서 IE의 시장 점유율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고육 지책일 뿐이지 웹의 발전을 위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IE8의 베타 버전! 이제 곧 나옵니다. 함께 기다려 보도록 하죠.

여러분의 생각

  1. 오, 드디어 공개 되는군요. 시연 영상이라도 공개되면 좋겠네요. 기대됩니다.

    Firefox 3 Beta 2를 사용하고 있는데 주소창 검색 및 자동 완성 기능 정말 유용하더군요. 다른 브라우저를 불편해서 못 쓸 지경입니다. 하하.

  2. IE8은 정말 발빠르게 나오네요.

  3. ie8은 실버라이트를 위한 발판을 만들거 같은데요..

    ms의 행적으로 볼때 실버라이트를 권장 업데이트 혹은 ie8에 포함시켜버릴 가능성도 있을듯합니다만..

  4. 실버라이트 통합은 당연시 될 듯 합니다.
    관심사는 웹표준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 내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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