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웹 표준 가이드의 역사?

좀 늦었습니다만 신현석님, 이성노님, 신정식님과 함께 집필한 실전 웹표준 가이드Mozilla 커뮤니티의 웹 개발자 페이지에서 배포 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때 인터넷을 처음 접하면서 부터 정보의 공유가 얼마나 많은 파급력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끼치는지 경험을 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때 이미 국내 웹 기술 커뮤니티 멤버들과 자원 봉사로 만든 “가자 웹의 세계로”라는 책을 30여명이 공동 집필했고, 무료 가이드가 퍼저나가는 그 영향력을 보면서 (후에 이 책은 정보시대에서 출판이 되기도 했지요) 언젠가 나도 정보 접근을 향상하는 일에 앞장서리라 맘 먹었습니다.

Download PDF File 참고. 책을 만든 에피소드

그 후, 2003년 부터 이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아마 그 때의 순수한 동기가 원동력이 됐던 것 같습니다. 100페이지, 200페이지, 300페이지 출판 책에 버금가는 가이드가 걸어온 길을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 합니다. (함께 참여해 준 동지들께도 감사합니다.

Cross Browsing 가이드(2003)

이 가이드가 최초로 시작된 것은 2003년 10월입니다. 당시 Mozilla 1.6 한국어 버전 작업을 한창 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당시 오픈 소스 장려 정책을 처음 시작한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은 모질라 같은 오픈 소스 브라우저에서 한국 웹 사이트들이 잘 작동 되지 않는 심각성을 깨닫고 저에게 홈페이지의 문제점을 고치는 가이드를 요청했습니다.

모질라 한국어 버전을 만들면서 사용했던 저로서도 고민하고 공부해 왔던 문제라서 인터넷에 있는 많은 웹 표준 자료를 편집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단편적으로 다룬 가이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본 가이드는 각 웹 브라우저의 비 표준 기능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위주로 작성된 것으로 2004년 1월에 OSS사이트와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에서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모질라 커뮤니티의 웹 표준화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도 이때 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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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표준 기반 홈페이지 구축 가이드 (2004)

그 후 2004년에 들어서면서 파이어폭스 0.9와 1.0이 출시되고 많은 블로거들이 파이어폭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웹 사이트에서의 웹 표준 준수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떠 올랐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웹 표준에 대한 열띤 토론과 정보 공유를 시작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블로그에서 만큼은 웹 표준 준수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개론이 필요했고 기존의 브라우저 호환성 유지 방법은 물론 XHTML/CSS 레이아웃을 통한 홈페이지 개발 방법을 소개한 가이드를 작성했습니다. 이 가이드 역시 PDF로 만들어져 배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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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웹 표준 가이드(2005)

일반적인 크로스 브라우징 기법과 XHTML 구조화와 CSS레이아웃을 근간으로 하는 웹 표준 준수 방법에 대한 공유는 2005년에 들어서서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났습니다. Suman님이 번역하신 실용 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이라는 책이 나왔고 CSS 디자인 세미나를 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웹 표준이 XHTML/CSS 쪽으로만 치우쳐 지고 DOM/Scripting, 웹 서버 설정 등 웹 표준에서 중요한 많은 부분이 빠진 채로 정보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특히, 웹 표준을 기반으로 사이트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 가이드는 바로 이러한 부분을 보강한 가이드입니다. 아마 수만님이 번역하신 책을 읽고 이 가이드를 보신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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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이드는 아직도 끝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계속 변경되고 추가될 수 있도록 보강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저자로 참여해 주신 분들 처럼 도움을 주실 분들이 계속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가이드가 PDF 형태로 온라인 배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허가해 주시고 후원한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Update. 실전 HTML5 가이드 (2009)

국내에 HTML5에 대한 기술이 소개되고 나서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웹 개발자들이 HTML5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모바일 웹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가이드는 한국 웹 표준 커뮤니티가 주최한 HTML5 오픈 콘퍼런스의 다섯명의 발표자들이 각자 자원 봉사로 작성하였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HTML5 소개 및 마크업, CSS3, HTML5 APIs 및 iPhone에서의 웹 앱 개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4크기로 총 170페이지이고, B5크기로 206페이지입니다. 출력 가능한 PDF 파일로 무상 배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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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1. 2006년에도 새로운 웹 표준 바람이 불어서 더욱 좋은 자료집이 나와서 퍼지길 바랍니다. 거기에 저도 조금이나마 동참해야겠군요.

  2.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실제 적용하려고 하니 돌맹이 날아올것 같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생존만이 유일한 행동양식입니다

  3. 좋은 책 정말 고맙습니다.

  4.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국웹이 자꾸 발전해나가네요. :)

  5. 같은 회사의 개발자들에게 약간의 소개글과 함께 제본 신청을 받았더니 12명 중 10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몇몇 이들에게는 책꽂이의 장식품이 될지 모르지만, 웹표준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6. 석찬님 안녕하세요? 실전 웹 표준 가이드를 배포하던 페이지가 사라졌네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신것 같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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